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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천상영 신한라이프생명 대표이사 사장

'균형 잡힌 성장'에 방점, CFO출신답게 재무안정·내실경영 무게 [2026년]
김지영 기자 lilie@businesspost.co.kr 2026-03-1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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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천상영 신한라이프생명 대표이사 사장
▲ 천상영 신한라이프 대표이사 사장.

천상영은 신한라이프생명의 대표이사 사장이다.

내실 있는 성장과 균형 있는 발전에 무게를 싣고 있다.

1969년 7월25일 태어났다.

경북 안동 경일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신한은행에 입행해 강남역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대림중앙지점장 등을 지냈다.

신한카드에서 글로벌사업본부장을 맡은 뒤 신한금융지주로 자리를 옮겨 경영관리2팀장, 경영관리팀 본부장, 그룹재무부문 부사장 등을 거쳤다.

2026년 1월 신한라이프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지주 CFO 출신으로 그룹 전략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비은행 부문의 핵심인 신한라이프와 그룹 간의 시너지를 강화할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천상영 신한라이프생명 대표이사 사장
▲ 천상영 신한라이프 대표이사 사장이 2026년 2월26일 서울 종로구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금감원장-보험회사 CEO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듣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균형 잡힌 지속가능한 성장 추구
천상영은 ‘밸런스 좋은 회사’를 목표로 균형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천상영은 2026년 1월2일 취임사에서 “성과는 지금 눈앞에 보이는 결과지만 성장은 성과를 끊임없이 유지할 수 있는 체력과 내실 있는 역량을 의미한다”며 “지금까지 좋은 성과와 전통을 유지·발전시키며 신한라이프를 더 ‘밸런스가 좋은 회사’로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재무적 성과뿐 아니라 양과 질, 현재와 미래 가치, 고객 가치와 회사 가치를 균형 있게 추구해야 장기적 성장을 담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고객이 최우선 가치인 회사, 기반이 튼튼한 회사, 미래를 향해 끊임없이 혁신하는 회사, 함께 성장하며 책임을 다하는 회사 등을 추구하겠다고 했다.

천상영은 재무전문가답게 안정적 자본 여력과 건전한 보험계약마진(CSM) 포트폴리오 구축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안정적 재무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하려면 시장 변화에도 흔들림 없는 재무 기반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천상영은 “지금까지 성과가 향후 10년, 100년, 그 이상의 긴 레이스를 완주하는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균형과 내실을 단단히 다지는 데 집중하겠다”며 “고객 신뢰를 향한 열정과 에너지를 하나로 모아 100년 기업, 일류 신한라이프를 목표로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신한금융 비은행 계열사에서 가장 높은 순이익 달성
신한라이프는 2025년 신한금융 비은행 계열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순이익을 냈다.

신한라이프는 2025년 연결기준 순이익 5077억 원을 거뒀다. 업황 둔화 등에 영향을 받으며 1년 전보다는 3.9% 줄었지만 신한금융 비은행 계열사 가운데 가장 많은 순이익이다.

2025년 보험손익은 보험계약마진(CSM) 성장 등에 따라 2024년보다 6.8% 오른 7090억 원을 거뒀다.

증시 호황에 따른 유가증권 관련 이익 증가로 2025년 투자손익은 2031억 원으로 2024년보다 31.5% 늘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재무 안정성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내고자 영업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고객 중심의 서비스 개선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 고객가치와 회사가치, 현재와 미래를 위한 균형 있는 성장을 추구하며 고객과 함께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회사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한라이프가 비은행 계열사 순이익 1위에 오른 것은 2025년이 처음이다. 그전까지는 신한카드가 부동의 1위였다. 신한카드는 2025년 순이익 4767억 원을 냈다.

신한라이프는 2021년 통합법인으로 출범한 이래 매출 확대와 외형성장에 주력해 왔다.

신한라이프는 연결기준 순이익으로 2021년 1748억 원, 2022년 4494억 원에 이어 2023년 4724억 원, 2024년 5284억 원을 냈다.

이에 따라 생명보험업계 안에서도 입지가 크게 높아졌다. 2025년 잠정실적 기준 신한라이프는 연결기준 순이익으로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빅3’와 격차를 좁힌 것으로 추정된다.
[Who Is ?] 천상영 신한라이프생명 대표이사 사장
▲ 신한라이프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그룹 시니어 브랜드 ‘쏠라체’ 이름으로 시니어 시설 오픈
신한라이프는 그룹 시니어 브랜드 ‘쏠라체’를 활용한 시니어 시설을 2026년 열었다.

쏠라체(SOLÀCE)는 신한금융그룹의 디지털 브랜드 ‘쏠(SOL)’과 이탈리아어 ‘VERACE(진정한, 진실된, 참된)’를 결합해 만들어졌다.

신한라이프의 시니어사업 전담 자회사 신한라이프케어는 2026년 1월 경기 하남 미사지구에 프리미엄 요양원 ‘쏠라체(SOLÀCE) 홈 미사’를 오픈했다.

개소식에는 천상영 뿐만 아니라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을 비롯 정상혁 신한은행장, 정용욱 신한투자증권 신한프리미어총괄사장, 우석문 신한라이프케어 대표 등 경영진과 이현재 하남시장,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 정재승 KAIST(한국과학기술원) 교수 등이 참석했다.

진옥동 회장은 축사에서 “쏠라체 홈 미사는 신한금융그룹이 선보이는 첫 시니어 시설”이라며 “단순히 머무는 시설이 아니라 편안한 일상이 이어지는 생활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쏠라체 홈 미사는 시니어의 지속가능한 삶을 목표로 일상생활 수행이 어려운 어르신을 대상으로 숙식 제공과 함께 신체활동 및 인지기능 유지, 향상을 고려한 종합적 돌봄 서비스를 상시 제공하는 노인요양시설이다.

신한라이프케어는 쏠라체 브랜드를 앞세워 시니어 돌봄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고령화 고객 수요에 맞춘 신상품 출시
신한라이프는 고령화 시대 고객 수요에 맞춘 보험 상품 개발과 출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신한라이프는 2026년 1월 오래 살수록 더 많은 연금을 받는 ‘신한톤틴연금보험(무배당, 사망·해지 일부지급형)’을 출시했다.

신한라이프는 “인구구조 변화로 노후 소득보장 필요성이 커졌다”며 “이에 따라 선제적으로 연금 차별화 전략을 추진하고자 상품을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톤틴(Tontine) 연금은 사망 또는 해지한 가입자의 적립금을 생존자에게 재분배하는 방식으로 장수 리스크에 대비하는 대표적 연금 모델이다.

하지만 연금개시 전 사망 또는 해지하면 보험료를 돌려받지 못하는 단점이 있어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출시되지 못했다.

신한라이프가 출시한 신한톤틴연금보험은 연금개시 전 사망하더라도 그동안 ‘납입한 보험료’와 ‘계약자 적립액의 일정비율’ 가운데 큰 금액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사망·해지) 일부지급형’은 연금개시 전 해약환급금, 사망지급금이 ‘일반형’ 대비 적은 대신 해당 재원을 연금개시 시점 적립액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해 연금수령액을 크게 늘렸다.

연금개시전 보험기간이 20년 이상인 계약을 연금개시일까지 유지하면 기간에 따라 ‘이미 납입한 기본보험료’의 최대 35%까지 ‘연금개시 보너스’를 제공한다.

신한라이프는 시중금리에 연동하는 공시이율의 연복리 효과와 연금개시 보너스, 늦게 수령할수록 연금액이 상승하는 톤틴효과를 통해 고객이 보다 안정적인 노후자금을 마련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신한라이프는 업계 최초로 도입되는 상품인 점을 고려해 모든 소비자가 상품 특징을 충분히 이해하고 가입할 수 있도록 완전판매 역량 강화 교육, 고객 상품이해도 제고를 위한 모니터링 제도, 자체 상품판매 자격제도 등을 운영키로 했다.

△시니어 고객 편의성 제고
신한라이프는 고령 고객의 편의성 제고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신한라이프는 2026년 2월 ‘사망보험금 유동화 비대면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망보험금 유동화는 고객이 생전에 사망보험금 가운데 일정 부분을 먼저 끌어다 사용할 수 있게 한 제도를 말한다.

신한라이프는 2025년 10월부터 사망보험금 유동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비대면 신청이 도입돼 영업점을 방문할 필요 없이 콜센터를 활용해 사망보험금 유동화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전화 상담을 중심으로 신청부터 진행 안내까지 한 번에 이뤄지는 구조로 설계돼 고령자나 거동이 불편한 고객도 쉽게 서비스를 이용 가능하다. 배정된 상담사가 신청 절차를 지원하고 접수한 뒤 필요한 안내 사항과 관련 서류를 모바일로 전달한다.

신한라이프는 같은해 12월엔 생성형 AI를 활용한 ‘상담 요약 안내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 서비스를 사용하면 고객이 상담원과 나눈 통화 내용을 AI 에이전트가 즉시 분석하고 핵심 내용을 자동으로 요약한 뒤 고객이 요청하면 내용을 ‘알림톡’으로 발송한다.

상담사는 정리된 내용을 바탕으로 후처리 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고객은 긴 시간 진행된 상담 내용을 요약 정보로 확인할 수 있어 상담을 쉽게 이해하고 기억할 수 있다.

신한라이프는 고령층 고객 상담 시간이 상대적으로 길고 보험용어를 어려워하는 점을 고려해 ‘쏠(SOL) 메이트 시니어 콜센터’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먼저 서비스에 나섰다.

‘신한 쏠(SOL)라이프 애플리케이션(앱)’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고객이 앱 설치나 로그인, 복잡한 인증 절차 없이 사진 전송만으로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도록 ‘시니어 간편톡 청구 서비스’도 선보였다.

△글로벌 사업 확장
신한라이프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25년 12월 신한금융지주 공시에 따르면 신한라이프가 버뮤다 보험사 아토라(Athora Holding) 유상증자에 참여해 주식 696만9697주를 취득키로 했다.

취득금액은 모두 1970억1685만 원이며 이는 2024년 말 기준 신한라이프 자기자본의 2.8% 수준이다.

주식 취득 뒤 신한라이프의 아토라 지분율은 1.00%가 된다.

신한라이프는 지분 취득 목적이 ‘투자’라고 명시했다.

아토라는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에 주요 보험 사업부를 두고 있다. 버뮤다에는 재보험 자회사 아토라라이프리의 본사가 있다.

신한라이프는 베트남에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신한라이프베트남은 신한라이프의 자회사로 2022년 1월 공식 출범했다. 신한생명이 2021년 2월8일 세웠던 현지 법인으로 신한생명이 사명을 오렌지라이프와 합병 뒤 신한라이프로 바꿨다.

신한라이프베트남은 2024년 2월19일 전속 영업 조직인 ‘FC(Financial Consultant, 재정 컨설턴트) 채널’을 공식 출범시키며 영업력 강화에 나섰다.

신한라이프 베트남이 출범한 지 2년여 만에 영업 활로를 확대할 수 있는 채널을 새로 만든 것으로 FC채널은 베트남 금융시장에 이해도가 높은 직원들을 배치해 고객과의 대면 서비스를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했다.

베트남은 신한금융그룹 차원에서 동남아시아 공략의 전략적 거점으로 삼고 있는 국가이다. 각 계열사의 개별 사업에 머물지 않고 그룹 차원에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신한라이프베트남 또한 베트남에 안착한 신한은행베트남과 신한베트남파이낸스 등 그룹사 지원사격을 바탕으로 저변을 늘려나가고 있다.
[Who Is ?] 천상영 신한라이프생명 대표이사 사장
▲ 천상영 신한라이프 대표이사 사장(왼쪽 세 번째)이 2026년 1월15일 경기 하남 미사지구에서 열린 ‘쏠라체 홈 미사’ 개소식에서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오른쪽 네 번째)을 비롯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신한라이프>
△인공지능(AI) 활용과 디지털 전환(DX) 속도
신한라이프는 인공지능(AI) 접목과 업무 전반 디지털 전환(DX)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2025년 12월 조직개편에서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디지털 혁신을 지속해 나가고자 AX·디지털본부를 DX그룹에 신설했다.

신한라이프는 전사적 관점에서 AI 추진력을 강화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2026년 2월 생성형 AI를 바탕으로 고객 정보와 사용자 설계 패턴을 분석해 실시간으로 가입설계를 추천하는 ‘LICO(Life Copilot)’ 시스템을 신규 오픈했다.

이 시스템은 고객 수요를 반영한 최적의 상품을 제시할 수 있도록 설계방향 판단부터 가입설계, 수정까지 전체 과정을 지원한다.

‘LICO’의 AI 에이전트는 청약에 동의한 고객의 기본 정보와 보장 내용을 분석한 뒤 고객별 한도, 특약 간 규칙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여러 설계안을 추천 스크립트와 함께 제공한다.

보험업계 최초로 도입된 자연어 기반 채팅방식으로 설계사가 추천된 설계안을 간편하게 수정할 수 있어 고객응대 속도를 높이고 고객의 보험가입 편의성과 선택권도 확대됐다.

신한라이프는 2025년 12월 ‘LICO’ 시스템을 보험을 비롯 소프트웨어, AI 서비스 전반에 걸쳐 모두 3개 상품 분류로 상표권을 출원한 뒤 AI기반 보험 가입설계 방법론을 비즈니스모델로 활용하기 위한 특허 출원도 진행했다.

신한라이프는 같은달 생성형 AI 에이전트(Agent)를 활용해 상품정보관리시스템을 자동화했다

상품정보관리시스템은 보험 상품의 구조, 속성, 규칙 등을 통합 관리하는 핵심 플랫폼이다.

최근 보험 상품이 복잡해지고 개정 속도가 빨라지면서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데이터 정확도를 향상시키고자 AI 에이전트를 적용했다.

신한라이프는 상품정보 입력 자동화를 통한 첫 단계 프로젝트로 가입 조건별 보험기간과 납입기간 자동입력 프로세스를 구현했다. 사업방법서와 판매 예규 등 문서가 다양한 형식으로 작성돼 있어 기존 장시간 수작업 방식으로 이뤄지던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신한라이프 대표이사 취임
천상영은 2025년 12월 신한금융지주 자회사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신한라이프 대표로 추천됐다.

천상영은 신한금융지주에서 경영관리 업무를 장기간 담당해 그룹 사업라인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재무·회계 전문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4년부터 신한라이프 이사회의 일원으로 참여하면서 이사진과 임직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추천위 관계자는 “이영종 신한라이프 사장은 외형적으로 양호한 성과와 성장세를 이끌어왔다. (이제)새로운 리더십으로 질적 성장을 추구해야 할 때”라며 “천상영 후보가 재무 및 경영관리 분야의 전문성을 살려 신한라이프를 보다 탄탄한 회사로 한 단계 더 성장시켜 주길 바란다”기대감을 나타냈다.

천상영은 2025년 12월22일 신한라이프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신임 사장으로 선임됐다.

신한라이프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천상영 후보가 신한라이프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중장기 경쟁력 강화 및 질적 성장을 주도할 적임자로 판단했다”며 “도덕성, 신한가치 구현능력, 업무전문성, 조직관리 역량을 갖추고 회사의 비전을 공유하며 공익성 및 건전 경영에 노력할 수 있는 후보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천상영은 2026년 1월부터 2027년 12월31일까지 임기 2년을 받았다.

△신한금융지주 CFO 당시 활발한 소통 이어가
천상영은 신한금융지주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일할 당시 내외부 소통을 활발하게 했다.

천상영은 2024년 1월부터 신한금융지주 CFO로서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손발을 맞추며 신한금융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전략을 초기부터 실무에서 이끌었다.

진옥동 회장의 신임도 두텁다.

CFO로 일하며 신한금융지주 실적발표에 참여하는 등 외부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실적발표뿐 아니라 2024년 7월 밸류업 계획을 발표한 직후 열린 개인투자자 대상 설명회 등 개인투자자와의 소통 자리에도 천상영은 직접 나와 설명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신한라이프가 걸어온 길
1989년 신한라이프 출발점인 신한생명이 납입자본금 100억 원으로 설립됐다.

2005년 지주사 신한금융지주의 완전자회사로 편입됐다.

2018년 신한금융그룹이 오렌지라이프생명(옛 ING생명)을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뒤 합병이 추진됐다.

2021년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생명이 합병해 통합 신한라이프생명이 출범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천상영 신한라이프생명 대표이사 사장
▲ 천상영 당시 신한금융지주 그룹재무부문장(CFO)이 2025년 7월25일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
천상영은 영업 중심 외형 성장에 치중하던 신한라이프의 내실 다지기를 과제로 안고 있다.

재무전문가 대표들의 리더십은 대개 내실과 안정화에 방점을 찍는다.

신한라이프는 통합법인 출범 이래 외형 확장에 집중해 왔다. 수익성 중심 경영 기조로 순이익이 2022년 4494억 원에서 2023년 4724억 원, 2024년 5284억 원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보험업황 둔화 등에 따라 신한라이프의 성장세도 약화됐다.

신한라이프는 2025년 순이익 5077억 원을 냈다.

신한금융 자회사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는 천상영을 신임 사장으로 추천하며 “신한라이프는 외형적으로 양호한 성과와 성장세를 이어왔다”면서도 “새로운 리더십으로 질적 성장을 추구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천상영은 시니어 사업을 신한라이프의 중장기 수익원으로 안착시키는 작업에 힘을 기울여야한다.

주요 금융지주들은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시니어 고객층에 주목하며 생명보험 계열사 중심으로 요양시설을 운영하는 등 시니어 사업에 공들이고 있다.

신한라이프는 2026년 초 프리미엄 요양시설 1곳의 문을 열었다.

첫 요양시설 ‘쏠라체 홈 미사’ 개소식에는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이 참석하는 등 그룹 차원에서 시니어 고객층에 대한 관심을 보여줬다.

◆ 평가
[Who Is ?] 천상영 신한라이프생명 대표이사 사장
▲ 천상영 신한라이프 대표이사 사장(뒷줄 가운데)이 2026년 2월26일 서울 종로구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장-보험회사 CEO 간담회’에서 이찬진 금감원장을 비롯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천상영은 신한금융지주에서 손꼽히는 재무관리 전문가다.

신한금융지주에서 경영관리 업무를 오랜 시간 맡아 그룹의 사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재무·회계 전문성이 뛰어나 최고재무책임자(CFO)에 선임되기도 했다.

2024년부터 신한라이프 이사회의 일원으로 참여하면서 이사진과 임직원들로부터도 호평을 받았다.

신한라이프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2025년 12월 천상영을 신임 사장으로 추천하며 “신한금융지주와 신한은행에서 일하며 재무, 경영관리, 글로벌 사업 영역에서 전문성을 쌓았다”고 설명했다.

소통 역량도 높은 인물로 여겨진다.

천상영은 신한금융지주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일할 당시 실적발표와 개인투자자 대상 설명회 모두 직접 출연해 설명했다.

외부 강연이나 설명회에도 자주 참석한다.

신한라이프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천상영을 “탁월한 소통 역량을 바탕으로 열린 리더십을 발휘해 신한라이프의 잠재력을 현실화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사건사고
[Who Is ?] 천상영 신한라이프생명 대표이사 사장
▲ 신한라이프 사옥 전경. <신한라이프>
△금감원 정기검사서 보험금 지급 오류·내부통제 미흡 지적
신한라이프에 대한 금융감독원 정기검사에서 보험금 지급과 계약관리, 내부통제 전반에 문제가 드러났다.

2025년 7월 금융감독원은 2019~2023년에 대한 정기검사에서 경영유의사항 12건과 개선사항 18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신한라이프에 ‘기관주의’를 내리고 과징금 8400만 원과 과태료 5400만 원 등 모두 1억3800만 원을 부과했다.

개인 제재로는 보험설계사 1명에 업무정지 60일, 임직원 3명에 ‘주의’ 조치를 통보했다.

정기검사에서는 보험금 지급 업무의 부적정 처리가 주요 문제로 지적됐다. 일부 보험금 지급 과정에서 약관에 따른 가산이자율이 제대로 적용되지 않아 보험금이 과소 지급된 사례가 확인됐다.

장해 상태 등 납입면제 사유가 발생했음에도 이를 적용하지 않아 보험료를 과다 수령하거나 약관상 보험금 지급 대상임에도 정당한 사유 없이 미지급한 사례 등도 적발됐다.

보험설계사가 고객에게 특별이익을 제공한 사례가 발생하는 등 일부 계약 관리와 보험금 지급 과정에서 업무 처리 기준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것도 확인됐다.

대주주 거래 공시 지연과 고액 현금거래 보고 의무 위반 등 법규 준수와 내부통제 관리 체계의 미흡함도 지적됐다.

금감원은 이 밖에도 개인정보 관리와 마케팅 동의 관리 과정에서 오류 발생 방지, 고객 정보 관리와 내부통제 시스템 정비, 보험계약대출 관리 기준 보완 등을 요청했다.

신한라이프는 이후 내부통제와 소비자보호 중심 조직개편을 단행하는 등 지적 사항 보완에 나섰다.

△오렌지라이프와 ‘화학적 결합’에 오랜 진통
신한라이프생명은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통합 과정에서 장기간의 진통을 겪었다.

신한라이프는 2021년 7월1일 출범했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양쪽의 전산시스템 통합작업을 마치면서 ‘물리적 통합’이 거의 마무리됐다.

다만 인력 재배치, 임금 및 직급체계 통합, 구성원 화합이라는 ‘화학적 결합’에는 적쟎은 진통이 있었다.

애초 회사와 신한생명 노조, 오렌지라이프 노조는 2022년 2월 임금 및 직급체계 통합 잠정 합의안을 만들었다. 하지만 노조의 찬반투표에서 해당안은 부결됐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직원 모두 직급체계를 4단계로 통일하는 것이나 성과급 산정기준 등에 대해 불만이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신한생명은 기존은 6단계, 오렌지라이프는 5단계의 직급이 있는데 이를 모두 4단계로 줄이면 급여 상승 기회도 줄어들 수 있다고 조합원들은 우려다.

회사와 두 노조는 새로운 합의안 도출에 나섰고, 직원 설득에 많은 공을 들였다.

이에 2022년 8월24일 전체 조합원의 찬반 투표에서 통합 인사제도 잠정합의안이 찬성 74.5%로 받아들여졌다. 신한라이프생명이 출범한 지 1년 1개월 만이었다.

인사제도 등의 통합에 따라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직원은 하나의 직급체계 아래에서 동일한 복지혜택을 누리게 됐다. 직급이 4단계로 통일되고 복리후생제도는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기존 제도 가운데 더 혜택이 많은 쪽을 따르기로 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천상영 신한라이프생명 대표이사 사장
▲ 천상영 신한라이프 대표이사 사장이 2026년 2월11일 '2026년 설맞이 전통시장 나눔' 행사를 위해 방문한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에서 금융사 대표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천 사장, 이환주 국민은행 은행장, 최창남 기아대책 회장, 김은종 망원시장 상인회장,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김이태 삼성카드 대표이사. <금융감독원>
1994년 2월 신한은행에 입행했다.

2015년 7월 신한은행 글로벌사업부 팀장으로 일했다.

2015년 12월 신한은행 강남역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을 맡았다.

2017년 1월 신한은행 대림중앙지점장으로 재직했다.

2017년 7월 신한카드 글로벌사업본부장으로 이동했다.

2020년 7월 신한금융지주 원신한전략팀장으로 근무했다.

2021년 1월 신한금융지주 경영관리2팀장을 맡았다.

2022년 1월 신한금융지주 경영관리팀 본부장이 됐다.

2023년 1월 신한금융지주 원신한지원팀 본부장으로 옮겼다.

2024년 1월 신한금융지주 그룹재무부문 부사장(CFO)으로 승진했다.

2026년 1월 신한라이프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 학력

1987년 안동 경일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94년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2024년 천상영을 포함해 신한금융지주 미등기임원 6명의 연간 보수총액은 30억3400만 원으로 1인당 평균 보수액은 5억600만 원이다.

천상영은 2024년 1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신한금융지주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으로 일했다.

천상영은 2025년 9월 말 기준 신한지주 주식 3600주를 보유하고 있다. 2026년 3월16일 종가(9만 원) 기준 평가액은 약 3억2400만 원 규모다.

어록
[Who Is ?] 천상영 신한라이프생명 대표이사 사장
▲ 천상영 신한라이프 대표이사 사장(앞줄 오른쪽 다섯 번째)이 2026년 1월2일 ‘2026년 경영전략회의’에서 참석한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신한라이프>
“앞으로도 신한라이프는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지속 가능한 신한, 일류 신한이 되기 위해 쉼 없이 달려가겠다. 임직원 모두가 올바른 윤리의식과 차별화된 전문성을 갖추고 고객의 소중한 삶을 가장 안전하게 지키는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나아가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며 건전한 기업 시민으로서 우리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 (2026/01, 회사소개 CEO인사말에서)

“2026년은 신한라이프가 통합 5주년을 맞아 일류 보험사로 도약하는 중요한 시기다. 통합 이후 이뤄낸 성과를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이어가고자 체력과 역량이 한층 강화된 ‘밸런스가 좋은 회사’를 만들어 가자.”

“보험업은 단거리 스프린트가 아닌 마라톤처럼 가장 긴 호흡으로 고객의 삶과 함께하는 금융업이다.” (2026/01/02, 경영전략회의에서)

“성과는 지금 눈앞에 보이는 결과지만 성장은 성과를 끊임없이 유지할 수 있는 체력과 내실 있는 역량을 의미한다.”

“재무적 성과뿐 아니라 양과 질, 현재와 미래 가치, 고객 가치와 회사 가치를 균형 있게 추구해야 장기적 성장을 담보할 수 있다. 보험업은 단순 상품 판매가 아니라 고객과 장기적 약속을 전제로 하는 사업이며 고객은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 그 자체다.”

“지금까지 성과가 향후 10년, 100년, 그 이상의 긴 레이스를 완주하는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균형과 내실을 단단히 다지는 데 집중하겠다. 고객 신뢰를 향한 열정과 에너지를 하나로 모아 100년 기업, 일류 신한라이프를 목표로 나아가자.” (2026/01/02, 취임사에서)

“신한금융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특징이 주주환원 속도도 있지만 주식 수 감축을 별도의 목표로 세웠기 때문에 자사주 소각 중심으로 간다는 원칙은 크게 변동이 없을 것이다. 자사주 소각 속도가 빠르다보니 2027년 이전에 목표치였던 5천만 주 달성이 가능할 것이다. 적절한 시기에 배당과자사주 소각 비중을 바꿀 수 있을 것으로 본다.” (2025/07/25, 실적발표 IR에서)

“신한금융의 밸류업 계획 차별성은 속도와 구체성, 실행력에 있다. 2027년까지란 명확한 목표 달성 기한을 설정했고 앞으로 목표 달성을 위해 속도감 있게 움직일 것이다.”

“이번 계획의 구체성을 높이기 위해 내부적으로 많은 시뮬레이션이 검토됐고 명확한 숫자를 기반으로 달성 목표를 정했다. 신한 주주환원 정책의 핵심은 자사주 소각 규모를 전향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배당은 현재 수준을 소폭 웃도는 정도로 유지하며 적정 수준의 기업가치에 이르기 전까지는 자사주 소각 비중을 지속적으로 올려나갈 것이다.”

“적정 주가 수준은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조심스럽다. 주가 움직임에는 여러 변수가 많지만 현재 금융주 PBR 수준과 먼저 밸류업 정책을 추진한 일본 사례를 보면 현재 주가 대비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 (2024/08/21, 개인투자자 대상 밸류업 계획 설명회에서)
C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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