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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또 경찰조사, 대한항공 실적 발목잡는 지뢰밭 '곳곳'

윤휘종 기자 yhj@businesspost.co.kr 2018-09-12 15:4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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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내우외환의 터널에서 쉽게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다.<br /> <br /> 오너 리스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환율과 유가 흐름도 부정적인데 항공 수요에 영향을 미칠 돌발 악재도 잇따르고 있다.&nbsp;&nbsp;<br /> &nbsp;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2210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양호</a> 또 경찰조사, 대한항공 실적 발목잡는 지뢰밭 &#39;곳곳&#39; "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807/20180706193233_84127.jpg" /> <figcaption><table width=100% class=img_table><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2210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양호</a> 한진그룹 회장.&nbsp;</td></tr></table></figcaption> </figure> <br /> 12일 업계에 따르면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2210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양호</a> 한진그룹 회장이 경찰 소환조사를 받게 되면서 대한항공의 오너 리스크가 확대될 가능성이 커졌다.&nbsp; &nbsp;<br /> <br /> 조 회장은 4일 정석기업 압수수색이 이뤄진 지 8일 만인 이날 경찰에 출석했다.&nbsp;<br /> <br /> 압수수색 과정에서 조 회장의 배임 혐의를 연결할 수 있는 자료를 발견했을 가능성이 큰 만큼&nbsp;조 회장의 구속영장이 다시 청구될 수도 있다.&nbsp;<br /> <br /> 조 회장은 7월에도&nbsp;검찰에서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나 기각됐다.&nbsp;&nbsp;<br /> <br /> 지금까지 한진그룹 오너 일가를 향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은 조 회장에게 한 번,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7277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현민</a> 전 대한항공 전무와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2434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현아</a>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게 각각 한 번,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에게 두 번 등 모두 다섯 차례인데 모두 기각됐다.<br /> <br /> 조 회장은 경찰에 출석하며 회장 자리 유지와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ldquo;지금 말할 시기가 아니다&rdquo;고 짧게 답변했다.&nbsp;&nbsp;<br /> <br /> 혐의가 확정되지 않는 한 당장은 경영 퇴진 등을 고려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조 회장의 결단 없이는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7277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현민</a> 전 전무의 &#39;물벼락 갑횡포&#39;로 시작된 오너 리스크가 해소되기 쉽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nbsp; &nbsp;<br /> <br /> 대한항공은 하반기 들어 항공업계 악재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오너 리스크를 시한폭탄으로 계속 안고 가야하는 셈이다.<br /> <br />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3분기 매출 3조4천억 원, 영업이익 350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9%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1.4% 감소하는 것이다. 3분기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는 3799억 원이다.<br /> <br /> 대한항공이 3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는 2분기 부진한 실적의 원인이었던 고유가, 고환율 기조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br /> <br /> 올해 2분기 평균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67.91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배럴당 48.25달러에서 40.7% 상승했다. 11일 기준 서부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배럴당 69.25달러다. 올해 1분기 말 1060원 대였던 원-달러 환율 역시 12일 기준 1129원까지 올랐다.<br /> <br /> 올해 상반기 기준 대한항공 전체 여객 매출의 12%를 차지하고 있는 일본 지역을 자연재해가 연이어 강타하고 3년 만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환자가 국내에서 발생한 점도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br /> <br /> 대한항공은 국내 항공사 가운데 유일하게 메르스의 진원지인 중동 지역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3년 전처럼 메르스가 확산된다면 여행 수요 자체가 급격히 위축될 가능성도 있다.<br /> <br /> 황현준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ldquo;대한항공의 3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rdquo;며 &ldquo;대한항공의 실적은 4분기를 지나면 개선세를 보일 것&rdquo;이라고 내다봤다.<br /> <br /> 하지만 대한항공의 오너 리스크가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더욱 확대될 수도 있어 4분기 실적에 부담을 안길 수 있다.&nbsp;&nbsp;<br /> <br /> 업계 관계자는 &quot;오너 리스크가 항공사에 유가와 환율처럼 실적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요소는 아니지만 끊임없는 불안 요소로 작용한다&quot;며 &quot;소비자들의 불매운동이나 기업의 주식을 대량 보유하고 있는 외부 기관의 개입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quot;이라고 말했다.&nbsp;<br /> <br /> 실제로 대한항공의 2대주주인 국민연금이 7월30일 기관투자자가 주주 활동 등으로 수탁자 책임을 충실하게 이행하도록 하는 행동지침인 &lsquo;스튜어드십코드&rsquo;를 도입하면서 대한항공에 경영 참여 주주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nbsp;<br /> <br /> 대한항공 관계자는 &ldquo;조 회장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얘기할 수 있는 사항이 없다&rdquo;며 &ldquo;메르스 등 악재와 관련해서는 계속해 충실히 대응해 나갈 것&rdquo;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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