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공기업

백창현, 석탄공사 채용비리로 사장에서 해임된다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8-04-20 16:29:5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백창현 대한석탄공사 사장이 채용비리 혐의로 해임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12일 공공운영위원회를 열고 백 사장의 해임건의안을 심의해 의결했다.
 
백창현, 석탄공사 채용비리로 사장에서 해임된다
▲ 백창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산업통상자원부가 채용비리 혐의로 백 사장의 해임을 건의한 데 따른 것이다.

백 사장은 2017년 감사원 감사 결과 2015년과 2016년 석탄공사에서 기획관리본부장으로 일하며 전임 사장 조카와 본사 노조지부장 딸 등의 부정한 채용을 지시한 사실이 드러났다.

백 사장은 2017년 9월 사직서를 제출했으나 산업통상자원부는 검찰 수사를 이유로 사직서를 수리하지 않았다.

검찰 수사 결과 백 사장은 청년인턴을 채용하며 2013년 지인 아들을 경영지원실장에게 부탁해 합격시키고 2014년 서류전형 점수와 면접점수를 비정상적으로 낮게 주는 방법으로 여성 지원자 142명 전원을 탈락시킨 사실도 드러났다.

검찰은 2017년 12월 백 사장을 불구속기소했고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1월 백 사장의 해임건의안을 심의·의결해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안건을 올렸다.

석탄공사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기업으로 대통령에게 최종적으로 임명권과 해임권이 있다.

백 사장은 석탄공사 내부출신으로 2005년 기획처장, 2008년부터 2016년까지 기획관리본부장을 역임한 뒤 2016년 11월 사장에 올랐다.

공공기관장은 임기 중 해임되면 3년 동안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등 다른 공공기관의 임원이 될 수 없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내란특검 황교안 '내란선동' 혐의로 체포, "사회적 파급력 일반인과 달라"
한은 이창용 "금리인하 기조 유지하겠지만 데이터 따라 방향 달라질 수도"
코스피 기관 매수 힘입어 4150선 위로, 원/달러 환율은 1465.7원으로 상승
[오늘의 주목주] '미국 정책 수혜' 고려아연 6%대 상승, 코스닥 에이비엘바이오 상한가
IBK기업은행장 김성태 부산지역 간담회 열어, "중소기업 지원 적극 확대"
트럼프 2천 달러씩 관세배당 약속 '공수표' 그치나, "미국 경제에 부작용"
BC카드 다시 KT 인사태풍 영향권, 최원석 4연임 가능성 '오리무중'
한투증권 실적 새 역사에 경쟁사도 극찬, 김성환 IMA 타고 내년 더 높이 난다
증권주 전성시대, 타오르는 코스피에 실적도 주가 기대감도 '활활'
삼성물산 도시정비 수주 9조 눈앞, 오세철 래미안 앞세워 내년에도 질주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