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권오갑, 현대중공업 보유 한전기술 주식 매각

장윤경 기자 strangebride@businesspost.co.kr 2014-11-25 20:27:1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이 그룹 차원의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이 보유하고 있던 한전기술 주식을 매각한다.

  권오갑, 현대중공업 보유 한전기술 주식 매각  
▲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은 이미 보유하고 있는 상장사 지분을 매각해 7천억 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보유하고 있던 한전기술 주식 172만9220 주(지분율 4.69%)를 장 마감 뒤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을 통해 매각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이 제시한 매각가격은 이날 종가인 6만2천 원에서 2∼7% 할인된 5만7660∼6만760 원이다. 총 매각가격은 997억∼1051억 원에 이른다.

현대중공업그룹 조선3사는 최근 잇따라 보유중인 상장사 주식을 내다팔아 현금을 확보하고 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보유하던 KCC 주식 80만3천 주(7.63%)를 팔아 4100억 원을 확보했다. 현대미포조선도 보유하고 있던 포스코 주식 87만2천 주(1%)를 매각해 2600억 원을 마련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한전기술 지분까지 매각하면 7600억 원 안팎의 현금을 확보하게 된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3사는 3분기 모두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이 때문에 재무구조가 악화하면서 신용등급이 강등됐고 추가강등 위기에 몰리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3조 원 가량의 상장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현대차(440만 주), 기아차(8만8천 주), 현대엘리베이터(21만7천 주), 현대상선(2천300만 주) 등의 상장사 주식을 들고 있어 앞으로 보유주식을 추가로 매각할 가능성이 높다.

현대삼호중공업도 현대상선과 현대차, 포스코 등의 주식을 들고 있고 현대미포조선은 KCC 주식을 갖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

최신기사

국가 AI전략위 8개 분과위 구성, 동국대 교수 고삼석 포함 52명 추가 합류
현대차 대표 무뇨스 "미국 내 제조 의지 확고, 임직원 안전 근무에 총력"
금융위원장 이억원과 금감원장 이찬진 회동, 금융감독 개편 "한 팀 한목소리"
iM증권 2025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9월30일까지 접수
금호석유화학 500억 규모 자사주 소각 결정, 주주가치 제고 목표
[노란봉투법 대혼란④] 이마트 매장 출점·퀵커머스 확대에 '큰 산' 직면, 한채양 본업..
금호석유화학그룹 환경경영 내실화, 계열사 탄소배출 감축 노력
미국 틱톡 사업권 유지에 오라클 포함 다수 기업 참여, CBS "컨소시엄 꾸려"
금감원장 이찬진 조직개편 관련 첫 입장, "정부 결정 집행할 책무 있어"
[현장] '해킹사고' 뒤 금감원장 만남에 여신전문금융권 긴장, 이찬진 "사이버 침해 사..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