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예리 기자 yrcho@businesspost.co.kr2018-01-03 09:53:43
확대축소
공유하기
통신장비업체 케이엠더블유 목표주가가 올랐다. 세계적으로 5G의 수요가 늘어나는데 힘입어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일 케이엠더블유 목표주가를 2만 원에서 3만5천 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케이엠더블유 주가는 2일 2만6450원으로 장을 마쳤다.
▲ 김덕용 KMW 회장.
5G 네트워크는 메인 주파수가 고주파수기 때문에 28GHz대역 주파수 경매 시기가 케이엠더블유의 주가를 예측하는 데 중요한 변수로 꼽혔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5G 주파수 경매를 3.5GHz와 더불어 28GHz을 동시에 할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연구원은 “국내에서 고주파수 할당이 이뤄져야 미국과 중국에서도 할당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고 고주파수가 빨리 할당돼야 안테나시장의 확대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국내 3.5와 28GHz 주파수의 동시적 할당이 결정되면서 안테나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케이엠더블유의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케이엠더블유는 올해 중국 통신 네트워크 설비업체 ZTF를 통해 중국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현재 중국의 이동통신 국영기업인 차이나모바일의 5G 신규 투자 의지가 전 세계 어느 통신사보다 높기 때문에 케이엠더블유가 ZTF를 통해 중국시장에 진출하게 되면 앞으로 주가 상승을 기대해볼 만하다”고 바라봤다.
케이엠더블유는 2018년 매출 3036억 원, 영업이익 21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실적추정치보다 매출은 19.6%, 영업이익은 95.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