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스포츠세단 스팅어가 ‘2018 북미 올해의 차’ 승용차부문에서 최종후보에 올랐다.
기아차는 30일 “스팅어가 BMW 5시리즈, 아우디 A5 스포츠백, 포르쉐 파나메라 등을 제치고 북미 올해의 차 최종후보에 올랐다”고 밝혔다.
기아차가 북미 올해의 차 최종 후보로 뽑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팅어는 디자인과 안전도, 조향성능, 주행 만족도 등 종합 평가를 거쳐 혼다 어코드, 토요타 캠리와 함께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북미 올해의 차는 미국과 캐나다의 자동차 전문기자단이 올해 출시된 신차들 가운데 승용차와 트럭, SUV 3개 부문의 차를 선정한다.
최종결과는 투표를 거쳐 1월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발표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최종 후보에 선정된 것만으로도 홍보 효과가 클 것”이라며 “스팅어로 북미를 본격 공략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완성차 가운데 북미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오른 것은 이번이 여섯번째다.
이에 앞서 2009년 제네시스(BH)와 2011년 현대차 쏘나타, 2012년 현대차 아반떼, 2015년 현대차 제네시스(DH), 2016년 제네시스 EQ900(북미명 G90)이 최종후보에 올랐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