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현대차와 기아차 미국은 '판촉', 중국은 '현지화'로 부진탈출 모색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7-11-20 16:15:3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미국에서 재고를 줄이고 판매를 늘리기 위해 판촉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현지 전략형 신차를 늘리고 장기적 관점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현지화 전략에도 힘을 싣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 미국은 '판촉', 중국은 '현지화'로 부진탈출 모색
▲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왼쪽)과 이형근 기아자동차 부회장.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일 “현대차는 미국에서 판매부진에 대응하기 위해 신차 투입, SUV 제품군 강화, 새 마케팅 프로그램 등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9월 이후 중국에서 개선세를 보이고 있는데 4분기에는 제품군 전반에 걸쳐 상품성을 높인 신차를 투입해 판매를 늘리려는 것”이라고 파악했다. 

현대차는 미국에서 SUV를 중심으로 신차를 늘리고 새 마케팅 프로그램인 쇼퍼 어슈어런스 프로그램을 도입해 판매부진에서 탈출을 모색하고 있다.

현대차는 미국에서 2017년 말 코나를, 2018년에 제네시스 G70, 새 싼타페, 코나 전기차 모델, 차세대 수소전기차를 출시한다.

미국에서 재고를 줄인 데 이어 새 어슈어런스 프로그램을 도입해 판매확대에 힘을 싣고 있다. 

송 연구원은 “현대차는 (어슈어런스 프로그램 도입으로)소비자들에게 투명한 가격을 공개하고 차량구매 시 소요시간을 줄이는 등의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중국에서 사드보복으로 판매부진을 겪자 재고 줄이기에 집중했다. 4분기부터 안정적 재고수준을 바탕으로 신차투입에 집중하고 있다. 

루이나, ix35 등 중국 전략형 차종의 새 모델을 투입하는 데 더해 투싼 등 주력차종에 첨단기술을 적용한 스페셜 에디션 모델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현대차는 사드보복을 계기로 중장기적 관점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 

송 연구원은 “현대차는 중국에서 디자인과 연구개발 역량을 키우고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며 “중국 전략형 신차를 늘려 제품군을 강화하고 있으며 현재 4종인 SUV를 2020년까지 7종으로 확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중국 친환경차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는 8월 중국에서 위에동 전기차 모델을 출시한 데 이어 다수의 전기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송 연구원은 “현대차는 기술개발과 중국회사와 유연한 협업 등으로 중국 친환경차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운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중국에서 현지 전략형 신차 출시와 판촉 활동을 확대하고 미국에서 재고와 판촉비 관리로 수익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기아차는 하반기 들어 중국에서 K2크로스와 페가스 등을 출시했고 현지에서 스포츠 마케팅 활동도 활발히 진행했다.

기아차는 중국에서 근원적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 

송 연구원은 “기아차는 중국에서 SUV 확대 등 제품군을 재조정하고 있으며 중국 디자인담당 상무로 새로 영입했다”며 “연구개발부문에서는 중국 적합도를 높이고 IT 등 신기술 적용을 늘리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파악했다. 그는 “기아차는 경쟁력 있는 중국 부품회사도 발굴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기아차는 미국에서 수익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송 연구원은 “기아차는 미국에서 재고와 판촉비 관리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라며 “한국, 멕시코, 미국공장 생산량을 조정하고 재고가 쌓인 차종의 인센티브를 늘려 재고를 관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최신기사

NH농협은행 전남광주통합특별시 1금고 첫 운영자로 뽑혀, 2금고는 광주은행이 맡아
LG 자사주 303만 주 28일 소각 예정, 모두 3590억 규모
'구의역 김군' 추모 놓고 공방, 민주당 정원오 "왜 안 왔나" vs 국힘 오세훈 "1..
여신금융협회장 선거 5파전, 김상봉·박경훈·윤창환·이동철·장도중 입후보
청와대 "국민성장펀드 일찍 소진될 가능성", 5년간 3조 규모 조성
[이주의 ETF] 신한자산운용 'SOL 반도체전공정' 17%대 올라 상승률 1위, 양자..
[인터뷰] 커리어케어 상무 김순원 "AI시대, 기업의 리더십과 인재상이 바뀐다"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 첫 날부터 완판행진, 금융위원장 이억원 "매력적 투자 기회 될 것"
가스공사 글로벌에너지업체와 LNG 장기계약, 연간 70만 톤 추가 도입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정 대화 재개, "주말 평일 가리지 않고 교섭 진행"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