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공기업

가스공사 사장 공모에 10명 지원, 관료출신 정승일 유력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7-09-21 11:38:0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가스공사 사장에 정승일 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실장 등 10명이 지원했다.

21일 공기업계에 따르면 20일 마감한 가스공사 사장 공모에 정승일 전 산업부 에너지실장을 비롯해 산업부 관료출신, 가스공사 내부출신, 학계출신 등 10명이 지원했다.
 
가스공사 사장 공모에 10명 지원, 관료출신 정승일 유력
▲ 정승일 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실장.

가스공사 관계자는 “정승일 전 실장을 비롯해 10명이 지원한 것이 맞다”며 “절차에 따라 사장인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의원 출신 등 정치권 인사들은 공모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관료출신인 정 전 실장을 유력한 후보로 꼽고 있다.

학계출신인 이승훈 전 사장은 노조의 적폐기관장 선정에 부담을 느껴 7월 스스로 물러났고 그 전임이던 내부출신 장석효 전 사장은 뇌물비리 의혹이 불거지면서 2015년 1월 해임됐다.

정 전 실장은 33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진출해 산업자원부 가스산업팀장,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 에너지산업정책관, 무역투자실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10월 에너지자원실장에 올랐으나 한 달 만에 사표를 제출하고 공직에서 물러났다.

주택용전기요금 누진세 구간축소 등 에너지 관련정책에서 주형환 당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의견차이로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가스공사는 현재 응모자들의 서류심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22일 서류심사 합격자를 개별통보한 뒤 26일 면접을 진행할 계획을 세웠다.

면접을 거쳐 추려진 후보자들은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회의 심의를 통해 2명으로 압축되고 사장은 주주총회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친환경에너지 확대, 러시아 가스관사업 등 문재인 정부에서 가스공사의 역할이 부각하는 만큼 이르면 10월 새로운 사장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가스공사는 이승훈 전 사장의 사임으로 현재 안완기 관리부사장이 직무대행을 맡아 이끌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포드 SK온과 결별 뒤 전기차 사업 전략 불투명, "중국과 경쟁에 불리" 평가
신한금융 나라사랑카드 '신나사카' 모델에 ITZY 유나, "신나는 입대필수품"
자사주 맞교환 '도랑치고 가재잡은' 이원범, 환인제약 경영권 방어·신사업 확대 '속셈'
포스코퓨처엠 LFP양극재와 음극재 설비투자 동시 확대, 엄기천 탈중국 수요 증가에 공격..
신동빈 롯데지주에 두 베테랑 노림수는, 노준형 고정욱 '그룹 위기 극복' 총대 멘다
삼성 준감위원장 이찬희 재연임 유력, 2기 출범 이후 6년 동안 이끌어
한화그룹 김동원 김동선, 지배구조 정점 한화에너지 지분 일부 처분
민주당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안 수정 결론, "2심부터 도입하고 사법부가 판사 추천"
국민연금 이사장 김성주 "국내 증시 상승해 국내주식 투자목표 초과해 운용, 투자지침 손질"
한경연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1.7% 전망, 민간소비 회복은 제한적일 것"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