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동남아시아 공략을 확대하기 위해 태국지사를 설립했다.
넥슨 관계자는 30일 “태국의 게임유통사인 IDCC를 인수해 넥슨태국(Nexon Thailand)으로 이름을 변경했다”며 “태국지사를 거점으로 동남아시아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
|
|
▲ 김정주 넥슨(NXC) 회장. |
IDCC는 그동안 넥슨의 모바일게임인 히트, 진삼국무쌍언리쉬드 등을 동남아시아에 서비스하며 넥슨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넥슨은 지난해 말 IDCC의 지분을 49% 매입했는데 최근 나머지 51% 지분도 추가로 사들였다.
넥슨태국은 넥슨이 퍼블리싱하는 PC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의 동남아지역 마케팅 및 현지화 등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넥슨은 올해 하반기 내놓는 신작 모바일게임 ‘듀랑고’, ‘다크어벤저3’, ‘포인트블랭크스트라이크’를 태국에 출시하며 PC온라인게임 ‘트리오브세이비어’와 ‘메이플스토리’도 태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테리 노 넥슨테국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넥슨의 투자는 동남아시아, 특히 모바일게임 분야의 가능성을 보고 선택한 것”이라며 “우리는 태국을 동남아시아의 게임유통허브로 만들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