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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총리 구윤철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 지속, 금융권 대응 여력은 충분"

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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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정부와 중앙은행, 금융당국 수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동결 결정에 따른 시장 영향과 이란 전쟁 등 대외 리스크를 점검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30일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국고채 금리와 환율 등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은 지속되는 모습"이라면서도 "금융업권에 대해 실시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유가·환율 등 주요변수에 대한 위기 상황 발생 시에도 대응여력은 충분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경제부총리 구윤철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 지속, 금융권 대응 여력은 충분"
▲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확대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이란 전쟁 발발 직전인 2월27일 3.030%에서 3월23일 3.627%까지 치솟았다가 4월29일 3.525%로 조정됐다. 

원/달러 환율도 2월27일 1439.7원에서 지난달 말 1530.1원까지 급등한 뒤 전날 1479.0원을 보였다.

구 부총리는 중동전쟁 휴전협상 교착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경기하방, 물가상승 압력 증가, 공급망 교란 등 위험(리스크)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고 진단하며 "정부와 관계기관은 비상대응체계를 빈틈없이 유지한 채 거시경제 및 금융·외환시장 안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24시간 시장 모니터링 체계를 지속 가동하고 필요한 때는 관계기관 공조 아래 적기에 안정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구 부총리는 정유·석유화학·건설업 등 중동전쟁에 민감한 업종에는 금융정책 등 지원을 확대하고,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성장 사이의 선순환 구조 강화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는 5월 중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세제지원을 위한 시행령 개정을 신속히 완료하기로 했다.

정부는 시장 안정뿐 아니라 금융·외환시장의 근본적 체질 개선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24시간 외환시장 개장 및 역외 원화결제 시스템 구축 등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동시에 원화 국제화,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

구 부총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한 것에 관해서는 "글로벌 금융시장은 대체로 예상 수준에 부합하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는 구 부총리와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이억원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  

21일 신현송 총재 취임 이후 경제·금융 당국 수장 4인이 공개적으로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 부총리는 "정부와 중앙은행, 금융당국은 탄탄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정책 공조를 강화해 나가겠다"며 "거시건전성과 금융 현안을 논의하는 다양한 소통 및 협의 채널의 발전 방안에 대해서도 함께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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