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공주시를 방문한 김태흠 충남지사가 아트센터 고마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주시 발전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오늘 정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말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27일 ‘오!정말’이다.
나쁜 안철수
“정치를 폼생폼사로 하지 말라.
윤석열 정부가 국정 운영에 미흡한 부분이 있다면, 국정과제와 로드맵을 정한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인 안 의원 책임도 있다. 특검을 찬성하면 올바른 정치인이고, 반대하면 바르지 않은 정치인인가. 특검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야당보다, 정치적 존재감을 키우려 망나니 뛰듯 부화뇌동하는 당신이 더 나쁘다.”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페이스북에서 채상병 특검법 통과를 시사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을 비난하며)
경솔한 홍준표
“만약 그런 취지로 표현했다면 홍 시장이 분명 경솔했다. 어쨌든 국민의힘에서는 원로이시잖나. 말씀 하나하나 그 자체만으로도 무게가 있다. 대통령 탈당을 그렇게 가볍게 얘기를 해서야 되겠냐.” (이상민 국민의힘 의원이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당대표 당선 시
윤석열 대통령의 탈당 가능성을 시사한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해 비판하며)
내가 한동훈이면 안나가
“제가
한동훈 위원장이면 출마하지 않을 것 같다. 오랫동안 당 대표였던 분들이 결국 대권에 오르지 못했다. (대표직이) 리스크가 너무 높은 반면, 특별히 얻을 게 없는 자리 아닌가.” (
나경원 국민의힘 당선자가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토론에서 자신이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었다면 어떻게 했을지에 대해 설명하며)
고도의 정치적 판단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겠지만, 강성 일변도만으로는 국민 마음을 계속 얻지 못한다는 고도의 정치적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페이스북에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의장 후보에 선출된 이유를 분석하며)
정략적 판단 vs 할 수 있는 것부터
“국민연금 모수 조정안만이라도 21대 국회에 통과시키자고 제안한 것은 분명 정략적이다. 지금껏 뭐 하고 있다가 갑작스러운 뒷북이냐. 개혁신당은 신연금과 구연금을 구분하자는 구조개혁안을 시종일관 당론으로 유지해왔다.”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판하며)
“김진표 국회의장이 모수 개혁을 먼저 하고 구조개혁은 22대 국회에서 하면 안 되느냐고 한다. 좋은 말씀인데 과도한 이상론이고 꿈 같은 얘기다.” (천하람 개혁신당 당선자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진표 의장의 개혁안에 대해 지적하며)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모수개혁과 구조개혁) 두 개혁을 한 뭉텅이로 해야 한다는 것이 (국민의힘의) 입장이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제안을 거절하며)
“여야가 당장 협의에 돌입해야 한다. 어려울 게 없다. 저부터 장소와 시간, 방식에 구애받지 않고 세부 협상에 임하겠다. 이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향후 22대 국회에서 제2차 연금개혁을 통해서 국가의 책임을 강화하고, 소득대체율을 상향하는 등의 문제를 보완해 나가겠다. 모두를 한번에 만족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 할 수 있는 것부터 해 나가는 것이 맞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연금개혁안을 21대 국회에서 처리해야한다고 주장하며)
공수처 먼저 vs 표틀막
“국민의힘 지도부가 소속 의원들에 대해 표 단속에 나서고 있단 얘기도 들리는데 매우 부적절한 수사 방해이자 '표틀막'이다. 해병대원 특검법은 양심의 문제이다. 국민이 아닌 권력을 지키기 위해 양심을 속이라고 하는 건 부당한 일이다.”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을 지적하며)
“대통령을 끌고들어가 탄핵을 운운하고 장외투쟁을 통해 정치 사건으로 변질시키는 건 고인을 위한 길이 아니다. 공수처 수사 결과가 미흡하다면 국민의힘이 먼저 특검을 하자고 주장할 것이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채상병 특검법 재표결에 대해 비난하며) 이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