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메리츠금융지주가 증권 자회사 성장에 힘입어 1분기 실적이 늘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 6802억 원을 거뒀다고 14일 발표했다. 1년 전보다 9.6% 증가했다.
| ▲ 메리츠금융지주가 1분기 순이익 6802억 원을 냈다고 14일 밝혔다. |
1분기 말 기준 총자산은 144조399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증가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5.4%를 기록했다.
자회사 메리츠증권은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 2543억 원을 올렸다. 1년 전보다 35.7% 늘면서 지주 전체 순이익 성장을 이끌었다.
메리츠증권 영업이익은 2556억 원으로 2025년 1분기보다 72.5% 늘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기업금융(IB), 자산운용, 리테일 등 전체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했다”며 “자회사인 메리츠캐피탈의 수익성 개선과도 맞물리며 순이익이 늘었다”고 말했다.
보험 자회사 메리츠화재는 1분기 별도기준 순이익 4661억 원을 거뒀다. 2025년 1분기보다 0.8% 증가했다.
보험손익은 3346억 원으로 1년 전보다 7.0% 줄었다. 예실차에 따른 손실이 389억 원으로 적자전환한 게 영향을 미쳤다.
투자손익은 2962억 원으로 2025년 1분기보다 13.0% 늘었다.
3월 말 기준 지급여력비율(K-ICS)은 240%로 잠정집계됐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대내외 환경이 녹록지 않지만 ‘가치 총량 극대화’ 전략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가치 총량 극대화는 메리츠화재가 강조해 온 전략으로 단순히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데 집중하지 않고 수익성과 가치를 동시에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