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예산도 줄고 시간도 부족했다. 마켓과 부대행사를 대폭 줄였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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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연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의 말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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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align="center"><img border="1" alt="부산국제영화제 '소박하게' 개막, 경제효과도 반감될 듯"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610/35011_49932_353.jpg" /></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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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id="font_imgdown_49932" class="view_r_caption align=" colspan="3">▲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왼쪽)과 강수연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오른쪽).</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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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부산국제영화제가 '소박'하게 개막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물론 일부 영화단체가 불참했고 김영란법 여파로 ‘배급사의 밤’ 등 행사도 사라졌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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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업계에 따르면 부산국제영화제가 전반적으로 침체되면서 경제적 파급효과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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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관계자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예산이 25%가량 줄었다”며 “김영란법 여파로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하지 않은 영화홍보사도 많고 기자들도 삼삼오오 모여 소박하게 저녁식사를 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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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가 2014년 뒤로 매년 120억여 원 규모로 예산을 집행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80~90억여 원으로 조촐하게 집행된 셈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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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인원수도 대폭 줄어들었을 것으로 예상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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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는 배우와 감독, 프로듀서 등을 비롯해 매년 2백여 명에 이르는 영화인이 방문하는 대형영화제다. 그러나 올해는 부산국제영화제 보이콧 여파로 지난해 참석자 207명보다 50여 명 줄어든 158명만 참석했을 것으로 추산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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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감독조합과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한국영화촬영감독조합과 전국영화산업노조 등 4개 영화단체가 부산국제영화제 보이콧을 이어갔기 때문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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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세월호참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다이빙벨’을 두고 부산시는 상영중단을 요구했으나 영화제 측이 거부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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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놓고 부산시가 이용관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을 검찰에 고발하면서 부산국제영화제 지키기 범영화인 비상대책위원회 소속 9개 영화단체가 부산국제영화제를 치르지 않겠다며 보이콧했다. 비대위 가운데 5개 단체만 보이콧을 철회하고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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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감독과 배우 일부도 참석하지 않았다.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에 오른 영화 ‘밀정’의 감독 김지운 감독과 배우 이병헌씨, 손예진씨 등이 대표적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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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도쿄와 홍콩에 견줄 만큼 규모가 큰 ‘아시안필름마켓’도 타격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아시안필름마켓은 한국의 주요 배급사와 제작사가 참여해 한국영화의 판권을 해외에 판매하는 행사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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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align="center"><img border="1" alt="부산국제영화제 '소박하게' 개막, 경제효과도 반감될 듯"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610/35011_49933_3658.jpg" /></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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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id="font_imgdown_49933" class="view_r_caption align=" colspan="3">▲ 부산국제영화제 행사포스터.</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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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아시아필름마켓에서 필름마켓 참석자에게 발행되는 배지는 총 45개국의 649개 업체, 1179명에게 배포됐다. 지난해보다 5개국의 200여 개 업체에서 400여 명이 줄어든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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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법도 부산국제영화제의 위축에 영향을 끼쳤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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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투자배급사의 밤’ 행사가 이루어진다. 국내 4대 투자배급사인 CJ E&M, 쇼박스, 롯데엔터테인먼트,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W)가 각각 영화인과 언론인을 모아 한해 영화를 회고하고 앞으로 개봉할 영화라인업을 소개하는 대규모 파티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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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4대 투자배급사들이 김영란법을 의식해 이 행사를 취소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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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과 지진의 영향으로 관광객도 감소해 부산국제영화제를 찾는 관객수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해 22만7377명을 동원해 역대 최다관객을 동원했으나 올해는 이에 훨씬 못 미칠 것으로 추정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