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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에 지주사 SK와 LG가 주목받는 이유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4-02-20 14: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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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center; margin-top:20px;" > <img alt="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에 지주사 SK와 LG가 주목받는 이유"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402/20240221083800_78133.jpg" width="6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을 예고하면서 지주사 SK와 LG가 주목받고 있다. &lt;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gt;</td></tr></table></figcaption> </figure> </div> [비즈니스포스트] 정부가 &lsquo;한국증시 저평가&rsquo; 해소를 위한 정책 발표를 예고하면서 국내 그룹 지주사들의 기업가치가 재평가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br /> <br /> 특히 자사주를 대거 보유한 SK와 배당과 브랜드 로열티 수익으로만 매년 1조 원의 현금이 유입되는 LG가 주목받고 있다.<br /> &nbsp;<br /> 20일 기획재정부 안팎에서 나오는 말을 종합하면 정부는 오는 26일 저평가된 상장사들이 자율적으로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세제 지원과 같은 인센티브가 포함된 &lsquo;기업 밸류업 프로그램&rsquo;을 발표할 예정이다.<br /> <br /> 우리나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앞서 일본이 시행한 정책과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br /> &nbsp;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에 지주사 SK와 LG가 주목받는 이유" height="15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208/20220817153400_28653.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지주사 SK는 약 25%의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어&nbsp;&lsquo;기업 밸류업 프로그램&rsquo;이 시행되면 이를 활용한 주주환원 정책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nbsp;</td></tr></table></figcaption> </figure> <br /> 도쿄거래소는 일본 기업들의 저평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nbsp; 2023년 3월부터 PBR(주가순자산비율) 1배 이하 상장사들을 대상으로 개선안을 내놓을 것을 요구했고, 5월에는 PBR과 ROE(자기자본이익률) 수준이 높은 기업들만 모아둔 &#39;JPX 프라임 150&#39; 지수까지 신설했다.<br /> &nbsp;<br /> 이와 같은 조치에 힘입어 최근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3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br /> <br /> 국내 그룹 지주사는 현재 PBR이 매우 낮게 형성돼 있다. SK의 PBR은 0.49, LG는 0.59, 롯데지주는 0.33, CJ는 0.64배 수준이다.<br /> <br /> 최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주사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음에도 여전히 PBR 1에는 한참 못 미치는 수치다.<br /> <br /> 일반적으로 국내 지주사들은 실제 가치보다 더 할인되는 경우가 많다. 지주사가 보유한 자회사도 상장돼 있어 기업가치에 &lsquo;더블카운팅&#39;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른바 지주사 할인 효과다.<br /> <br /> 국내 주요 8개 지주사들의 순자산가치(NAV) 평균 할인율은 2015년 20% 수준이었으나, 2020년 40%대로 상승했고 현재는 50%대 수준에 이르고 있다.&nbsp;<br /> <br /> 따라서 정부가 기업가치 제고 정책을 시행하면 할인 요인이 줄어들어 주요 지주사 가치가 높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br /> <br /> 박건영 교보증권 수석연구원은 &ldquo;정부의 기업가치 제고 정책 도입 시, 지주회사 또한 자발적으로 순자산가치 할인 요소를 제거하려고 노력할 것&rdquo;이라고 내다봤다.<br /> <br /> SK는 주요 지주사 가운데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br /> <br /> 자사주를 25.05%나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두산(18.16%), 삼성물산(12.62%),&nbsp; CJ(7.26%), LG(2.74%) 등과 비교해 월등히 높은 비율이다.<br /> <br /> 일본 증시의 상승 요인 가운데 하나로 자사주 매입&middot;소각이 꼽히는데 SK는 자사주를 매입할 필요도 없이 소각 결정만으로 기업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는 셈이다.<br /> <br /> SK가 현재 자사주를 대량 확보하고 있는 것은 경영권 방어의 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다.<br /> <br /> 하지만 정부가 포이즌 필(경영권 침해 시도가 있을 경우 기존 주주가 시가보다 저렴하게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권리)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만큼 향후 자사주 활용도가 커질 여지가 남아있다.<br /> &nbsp; <figure class="image" style="float:left;margin-left:0px; margin-right:15px; margin-top:30px; "><img alt="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에 지주사 SK와 LG가 주목받는 이유" height="15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312/20231219104601_90310.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LG는 주주환원에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이 가장 풍부한 지주사로 평가받고 있다.</td></tr></table></figcaption> </figure> <br /> LG는 주주환원에 활용할 수 있는 현금이 풍부한 지주사로 꼽힌다.<br /> <br /> 자체 사업을 보유하고 있는 사업지주를 제외한 순수 지주사는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할 재원을 자회사의 배당수익, 브랜드 로열티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LG는 2022년 계열사로부터 3655억 원의 브랜드 로열티를 받았는데, 이는 국내 지주사 가운데 최고액이다.<br /> <br /> LG가 1년에 받는 배당과 로열티 수익은 약 1조 원에 이른다. 또 이미 보유한 순현금도 1조7천억 원에 달해 향후 주주환원 확대 여력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br /> <br /> 여기에 자회사인 LG CNS가 상장에 성공하면 추가 현금 유입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br /> <br /> 현재 손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의 실질가치를 반영한 LG의 순자산가치 할인율은 약 65%로 국내 지주사에서도 매우 높은 수준이다. 따라서 향후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본격 가동되면 저평가 해소 폭이 다른 기업보다 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br /> <br />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ldquo;LG는 국내 지주사 가운데 가장 우량한 재무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2024년 말까지 자사주 5천억 원을 취득할 예정&rdquo;이라며 &ldquo;무차입 경영을 통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보유하고 있어 배당, 로열티 수익이 증가하면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이 높다&rdquo;고 분석했다.&nbsp;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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