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월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오늘 정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말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28일 ‘오!정말’이다.
금융정치원
“내용을 잠깐 봤는데 금융감독원이 아니라 금융정치원이라는 생각이 든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이 전혀 관계없는 사실을 정치적 목적으로 꿰어 놓은 것에 엄중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며)
“겉으로만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위하는 척하는 정치세력은 더 이상 발붙여선 안 된다.”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이 라임 사태의 실체적 진실을 파헤쳐 서민의 피눈물을 닦아주고 정의를 실현해야 한다며)
과락
“돈봉투, 코인게이트, 성범죄 혐의로 서로를 보호하는 방탄 스킬만 업그레이드했다.”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제 1년 동안 돈봉투, 코인게이트, 성범죄 혐의로 서로를 보호하는 방탄 스킬만 업그레이드했다고 주장하며)
“굉장히 어려운 시기였지만 탄핵으로 받은 정권을 5년 만에 빼앗긴 아픔을 딛고 민주당이
윤석열 정권을 견제할 수 있는 근거를 확인하는 과정이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취임 1년을 맞은
이재명 대표 체제와 관련해 소회를 밝히며)
“구체적인 점수보다 과락(科落, 어떤 과목의 성적이 시험 합격 기준에 못 미치는 일)이다.”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나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제에서 민주당에 내로남불 이미지가 고착화돼 정부·여당이 실정을 하고 자살골을 쐈는데도 그에 대한 반사이익·득점을 전혀 못 하고 있다며)
“힘든 과정 속에서 야당을 이끌어왔기 때문에 40점 정도는 준다.” (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의원이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제 1년을 평가하며)
“총선이라는 게 이 대표 리더십으론 안 된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나와 총선을 위해선 비
이재명계열이나 이낙연 전 국무총리 계열 쪽의 보완이 필요하지 않겠냐며)
공산당 나팔수
“공산세력에 죽임을 당했던 수많은 애국영령들의 원한과 피가 아직 식지 않았고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의 눈물이 여전히 마르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 미래인 학생들에게 ‘공산당 나팔수’를 기억하게 하고 기리겠다는 시도에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 (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전남 순천역 광장에서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하며 정율성 공원 조성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히며)
“정율성 선생 기념사업은 중앙정부에서 먼저 시작했다.” (
강기정 광주시장이 광주시청에서 출입기자 간담회를 열고 정율성 작곡가 기념사업은 노태우 정부 시절 한중우호 추진을 위해 시작된 것이 처음이었다며)
“야당은 투쟁해야 된다. 지금 민주당이 맥을 못 쑤는 게 투쟁을 안 한다. 광주의 정율성 가지고 말 한마디 못하고 무서워서 쩔쩔 매는 그런 민주당 국회의원은 안 해야 된다.” (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과거의 문제는 과거의 문제로 덮어놔야 된다는 의견을 보이며)
국군의 정체성
“국군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참담한 일이 벌어졌다. 국군의 근간이 되는 육사는 국군의 뿌리인 독립군 정신을 계승하는 것이 그 정체성이다.” (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는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고 독립운동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지우는 반역사·반민족적 폭거라고 비판하며)
“철거가 아니라 독립기념관 이전 문제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국방부에서 육사와 함께 국민적 여론을 감안해 합리적이고 올바른 결정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뒤끝 없는 사람
“나 같으면 두 번 다시 속지 않는다.”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국민의힘 지도부의 환대를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곧이곧대로 믿어선 안 된다며)
“정치인들이 뒤끝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들이 많은데
나경원 전 의원은 제가 본 어떤 정치인보다 정말 뒤끝 없는 사람이다.”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전당대회 때 일어난 일은 툭 털어 내고 당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칭찬하며)
십고초려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좋은 인재라면 삼고초려가 아니라 '십고초려'를 해서 적극적으로 모셔야 한다."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수도권 선거에서 어렵지 않았던 때가 한번 빼고 없었다며)
"경제가 나빠지면 내년 선거에서 아무래도 책임 있는 여당이 책임을 질 수밖에 없다. 그러게 되면 선거가 더욱 어려워진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재영입과 함께 제대로된 산업정책이 필요하다며)
“우리는 역대 가장 비합리적이고 비타협적인 야당을 상대하고 있다. 고삐 풀린 거대 야당을 멈춰 세울 수 있는 건 국민뿐이다.”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진행된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정기국회에서 야당과 정책경쟁을 승리해 국민에게 다가가겠다며)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