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대표로서 당 개혁방안 마련하기 위해 쇄신 의원총회 개최
박광온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로 선출된 뒤 당 쇄신안 도출을 위한 ‘끝장토론’ 형식의 의원총회를 열었다.
박광온은 2023년 5월14일 ‘쇄신 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소속 의원들과 함께 6시간 넘게 당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방안을 토의했다.
의원총회에서는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으로 불거진 당내 불법 정치자금 문제를 근절할 수 있는 혁신안과 가상화폐 보유 논란에 휘말린 김남국 의원 문제가 다뤄졌다.
박광온은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오늘은 결론을 정해 놓고 하는 의원총회가 아니다”라며 “이 자리에서 어떤 형식이든 국민들에게 우리의 다짐을 보여주는 결정을 하자”고 말했다.
박광온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소속 의원, 당원, 국민을 상대로 한 당 쇄신 방안 조사결과를 보고했다. 조사에는 당 의원 168명 가운데 150명 이상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종합토론 이후 김남국 의원 추가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 이해충돌방지 의무, 청렴 의무, 성폭력 금지 등 당의 윤리규범을 도덕성 판단의 최우선 기준으로 삼기로 했다. 당 윤리기구를 강화하고 당 차원의 정치혁신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소속의원들 명의로 결의문을 채택했으며 박광온은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결의문을 직접 낭독했다.
박광온은 “윤리규범을 벗어난 모든 행위는 엄정 조치할 것”이라며 “윤리위원회를 반부패기구로 강화하고 상시 감찰, 즉시 조사, 신속 결정 원칙을 적용해 민주당 안의 자정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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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회동 제안 거절
박광온은
윤석열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 간 회동 제의를 거절했다.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2023년 5월1일 박광온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과의 만남을 제안했다.
김한규 원내대변인은 두 사람의 비공개 회동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진복 수석이
윤석열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 간 면담을 제안했다”며 “박광온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민주당) 당대표를 먼저 만나는 것이 순서라고 명확히 얘기했다”고 밝혔다.
박광온 원내대표가 거절 의사를 전하자 이진복 수석은 더 권유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윤 대통령이 당 대표인 자신을 만나지 않고 원내대표만 만나는 상황을 두고 “괘념치 않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러나 박광온은 5월5일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대통령께서 하루 속히 야당 대표와 먼저 만나 국가위기의 극복 방안을 논의하시는 것이 순리이고, 순서라고 생각한다”면서 대통령과 당 대표 간 만남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 ▲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운데)가 2023년 4월28일 원내대표에 당선된 뒤 이재명 대표(왼쪽)와 박홍근 전 원내대표와 함께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원내내표로 선출
박광온은
박홍근 원내대표의 뒤를 이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 선출됐다.
박광온은 2023년 4월28일 열린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서 홍익표, 김두관, 박범계 의원 등을 꺾고 원내사령탑에 올랐다.
민주당 재적의원 170명 가운데 169명이 참여했으며 박광온은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득표해 결선투표 없이 원내대표가 됐다.
원내대표에 출마한 후보들 가운데 유일한 친
이낙연계로 분류되는 박광온의 당선을 두고 민주당 의원들이 당내 균형을 맞추고 통합을 이뤄내는데 비명계(비
이재명) 원내대표가 더 적합하다고 판단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박광온은 원내대표로서 2024년 총선승리를 위해 당을 통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박광온은 원내대표 당선 소감에서 “모든 동료 의원님들과 함께 ‘이기는 통합의 길’을 가겠다”며 “담대한 변화와 견고한 통합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박광온은 2022년 3월에도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했으나 결선투표에서
박홍근 의원에게 패했다.
| ▲ 박광온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2022년 4월27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검수완박법안' 통과를 선포하고 있다. <연합뉴스>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맡아 검수완박법 통과시켜
박광온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으로 있으면서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박탈)' 법안을 의결했다.
검수완박 법안은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고 기소권만 남기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수사권이 사라지는 만큼 검찰의 반발이 극심했고 국민의힘도 강하게 반대했다.
여야의 대립이 심해지던 2022년 4월22일 박병석 국회의장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검찰 수사권을 축소하고 수사권 폐지는 최대 1년 유예하는 내용의 중재안을 내놨고 두 사람은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박병석 국회의장 중재안 통과에 반대하자 국민의힘은 법사위에서 안건조정위원회 소집을 요구하며 법안 처리 막기에 나섰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원내대표 간 합의를 어겼다며 법안 통과를 당론으로 정하고 강하게 밀어붙였다.
박광온은 2022년 4월26일 오후 법사위를 열고 안건조정위를 구성해 비공개 회의를 진행했다.
박광온은 다음날인 4월27일 오전 곧바로 법사위 전체회의를 다시 열어 검찰의 수사권을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내용이 담긴 검찰청법 대안과 형사소송법 대안을 모두 상정했다.
박광온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항의하는 상황에서 기립 표결을 진행해 이 법안의 법사위 통과에 성공했다.
국민의힘은 검수완박 법안 처리의 절차상 하자를 이유로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했다.
헌법재판소는 2023년 3월23일 권한쟁의심판 결정에서 법사위원장인 박광온이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을 가결한 행위가 국민의힘 의원들의 심의·표결권을 침해한 절차적 문제를 인정했다. 다만 법률 자체를 무효로 판단하지는 않았다.
박광온은 헌재 결정이 나온 뒤 페이스북에 “늦었지만 헌재를 통해 검찰개혁 법안의 적법성이 인정됐다”며 “헌재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 ▲ 박광온 후보의 국회의원(왼쪽)이 2014년 7월23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과 함께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문재인 페이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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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후보 대변인으로 정치입문, 수원에서 내리 3선
박광온은 제18대 대선을 앞둔 2012년
문재인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으로 영입되며 정계에 입문했다.
박광온은 2012년 제19대 총선 당시 전남 해남·완도·진도군 민주당 국회의원 후보 경선에 나섰지만 김영록 의원에게 패했다. 그 뒤 경기도 수원정으로 지역구를 옮겨 3선 의원이 됐다.
박광온은 김진표 의원의 경기도지사 출마로 치러진 2014년 경기 수원정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출마해 52.67%의 득표율로 당선되며 국회에 입성했다.
2014년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박광온은 3선 의원이자 대통령 비서실장까지 지낸 임태희 새누리당 후보를 꺾으며 화제가 됐다.
그 뒤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도 박광온은 수원정에 출마해 46.35%를 득표하며 31.37% 득표율에 그친 박수영 새누리당 후보를 제치고 재선의원이 됐다. 박광온은 4년 뒤 2020년 21대 총선에서 57.42%의 득표율로 홍종기 미래통합당 후보(37.95%) 여유있게 따돌리며 3선의원 고지에 올랐다.
| ▲ 박광온 앵커가 MBC 뉴스데스크를 진행하던 모습. <박광온 블로그> |
△정계입문 전 기자와 뉴스앵커로 활동
박광온은 1984년 MBC에 입사해 25년 넘게 언론인으로 활동했다.
박광온은 입사한 뒤 사회부, 외신부, 정치부 기자로 일했다. 1997년부터 2000년 까지 MBC 도쿄특파원을 지냈다.
박광온은 도쿄특파원을 마치고 2000년 5월 김재철 전 MBC 사장의 뒤를 이러 국제부 부장을 맡았다. 2000년 5월부터 2002년 1월 초까지 MBC 뉴스데스크 주말 앵커도 겸직했다.
박광온은 2005년 9월 뉴스편집 1CP, 2006년 8월 보도국 정치·국제 에디터로 자리를 옮겼으며 2007년과 2008년에는 논설위원으로 근무하는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박광온은 2008년 9얼 MBC 보도국장으로 임명됐으나 이명박 정부에서 통과된 '미디어법'을 두고 '이명박 정부의 방송장악을 위한 악법'이라며 사내 반대투쟁을 펼치다가 해임됐다.
박광온은 2010년 5월부터 2011년 5월까지 MBC의 대표 시사프로그램 가운데 하나인 ‘100분 토론’의 진행을 맡기도 했으나 2011년 MBC를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