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월22일 열린 국회 기재위 현안질의 시간에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국회방송 생중계화면 갈무리> |
[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오늘 정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말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22일 ‘오!정말’이다.
입벌구 대신 입열거
“부총리는 '입벌구'라는 말을 알고 있나. '입만 열면 구라'라는 것인데 비속어가 있으니 '입열거'라고 새로 만들겠다. 부총리는 '입만 열면 거짓말'을 하고 있다.”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경제 위기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판하며)
“의원 자리에 있다고 해서 아무 표현이나 하는 것은 자제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 제가 거짓말 한 것 있으면 말씀해보라.”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비난에 격앙된 반응을 보이며)
민추협을 아시나요
“국민통합을 이뤄 새로운 평화의 길을 열어 가는데 우리 모두가 힘 합쳐 노력해야 한다.” (권노갑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화추진협의회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여야 모두가 국민통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정치권에 대화가 실종됐다.” (이석현 민주화추진협의회 공동회장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화추진협의회 기념식에서 동교동계와 상도동계의 갈등을 해결해왔던 ‘대화의 정치’가 오늘날 정치권에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역대 많은 선배들이 만든 정치의 아름다운 일선을 계승해서 더 발전적으로 계승하려 노력할 것.”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화추진협의회 기념식에서 선배들이 남긴 대화·타협·통합 정신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며)
“오늘날 민주화란 단어가 다시 한 번 얼마나 소중한 가치인지 깨닫게 되는 현실이 한편으로 안타깝기도 하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화추진협의회 기념식에 참석해 민주주의가 퇴행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따위 정치에 우리의 미래를 맡길 수 없습니다. 함께 돌파합시다."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이 대한민국 정치에 반전을 만들자며 페이스북에 올린 글)
남국의 강, 바다 다음은 늪
“‘남국의 늪에 빠졌다’고 표현하는 게 적절하다. 허우적거리면 허우적거릴수록 더 깊은 곳으로 빠져들어 가는 게 최근 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보여준 온정적 태도.”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BBS 전영심의 아침저널에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가상화폐 논란이 ‘조국사태’보다 훨씬 심각하다고 평가하며)
“코인 사태에서 비친 민주당의 모습은 국민들 눈에는 윤 대통령과 닮아도 참 많이 닮아 보였다.”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민주당이 문제 해결에 진정성 있게 나서지 못했다며)
“민주당은 폭력과 분명하게 선을 그어야 한다. 폭력으로 당의 언로를 막는 행위는 당을 망치고 민주주의를 무너뜨린다.”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청년 정치인들이 민주당 쇄신 요구 기자회견을 했단 이유로 도를 넘는 적대와 공격을 계속 받고 있다고 지적하며)
“민주당은 실효성도 전혀 없는 청문회 카드까지 꺼내며 물타기로 상황을 모면할 궁리만 하고 있다.”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민주당이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코인 논란 해결을 위해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고 있다며)
“김남국 의원은 못 돌아온다. 동료 의원들이 그 심연의 논란과 그 내용의 치밀함을 엄중히 따졌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복당은 정치적으로 아주 어렵다고 주장하며)
사이비 종교 VS 병풍
“정기적 셔틀 외교의 틀이 잡혀가고 있다. 꾸준히 이어질 것.“ (
박진 외교부 장관이 연합뉴스TV에 출연해 앞으로의 한일 외교 소통 일정에 관해 말하며)
“대통령의 외교 행보를 두고 닥치고 비난에 혈안입니다. 믿고 싶은 대로 믿어버리는 사이비 종교 같은 구태를 아직도 습관적으로 반복하고 있습니다.”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시찰단 파견을 반대하는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하며)
“일본의 오염수 투기에 병풍을 서 줘서는 결코 안 됩니다. 일본의 심기 경호를 할 것이 아니라 우리 국민의 안전을 지켜내야 합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을 시료 채취도 없고 명단도 없고 언론 검증도 없는 '3무 깜깜이' 시찰이라고 비판하며)
“후쿠시마 오염수가 그렇게 깨끗하고 양질의 물이라면 기시다 총리는 이걸 후쿠시마표 오염생수로 미국에 수출하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후쿠시마 오염수가 안전하다는 주장은 선동이라고 비판하며)
물대포 빌드업
“불균형을 균형으로 맞추는 조치.”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화추진협의회 기념식 참석 뒤 기자들과 만나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개정 추진 의지를 보이며)
“퇴근길 교통정체로 불편을 겪은 것도 모자라 밤새 이어진 술판 집회로 출근길 등교길까지 쓰레기와 악취로 시민들이 고통을 겪어야 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노총 건설노조의 16일 야간 집회가 국민에게 충격을 안겨줬다고 비판하며)
선거제 논의
“쇠도 달궈졌을 때 두드리라는 말이 있는데 이제 마지막으로 두드릴 때.” (
김진표 국회의장이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이 주최한 국회 토론회에 참석해 선거제 개편 논의가 상반기 안에는 마무리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비례성을 높이라는 것이 민심.”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이 주최한 국회 토론회에서 ‘비례성을 높인 혼합 선거구제’ 도입을 제안하며)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