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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3조 규모 해양플랜트 수주하나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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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3조 원에 이르는 초대형 해양플랜트를 수주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들어 수주한 액수를 합한 것보다 더 큰 규모이다.

  삼성중공업, 3조 규모 해양플랜트 수주하나  
▲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10월부터 한 건의 수주도 올리지 못하고 있는데 이를 수주할 경우 기사회생할 수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이탈리아 국영에너지기업 ENI로부터 부유식 액화천연가스생산설비(FLNG)를 사실상 수주하고 마무리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하반기 중 수주 본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중공업은 이 사업에 프랑스 테크닙, 일본 JGC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도 각각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전에 뛰어들었으나 삼성중공업이 경쟁에서 앞섰다.

이 해양플랜트는 ENI가 개발하는 모잠비크 동쪽 해상 4구역에 투입돼 연간 300만 톤의 천연가스를 처리하게 된다. 이 지역은 약 85조 입방피트의 천연가스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ENI 자회사 ENI이스트아프리카가 지분 70%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가스공사, 포르투칼 GALP, 모잠비크 ENH가 각각 10%씩 지분을 나눠 소유하고 있다.

총 사업규모는 54억 달러(6조2천억 원)이며 삼성중공업 지분은 25억 달러(2조8400억 원)이다. 이번 사업을 수주해 선수금을 받으면 삼성중공업은 유동성 위기에서 한숨을 돌리게 된다.

삼성중공업은 유동성 위기 극복을 위해 1조5천억 원 규모의 자구계획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조 단위 유상증자도 준비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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