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삼성중공업, 3조 규모 해양플랜트 수주하나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6-07-17 14:30:3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중공업이 3조 원에 이르는 초대형 해양플랜트를 수주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들어 수주한 액수를 합한 것보다 더 큰 규모이다.

  삼성중공업, 3조 규모 해양플랜트 수주하나  
▲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10월부터 한 건의 수주도 올리지 못하고 있는데 이를 수주할 경우 기사회생할 수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이탈리아 국영에너지기업 ENI로부터 부유식 액화천연가스생산설비(FLNG)를 사실상 수주하고 마무리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하반기 중 수주 본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중공업은 이 사업에 프랑스 테크닙, 일본 JGC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도 각각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전에 뛰어들었으나 삼성중공업이 경쟁에서 앞섰다.

이 해양플랜트는 ENI가 개발하는 모잠비크 동쪽 해상 4구역에 투입돼 연간 300만 톤의 천연가스를 처리하게 된다. 이 지역은 약 85조 입방피트의 천연가스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ENI 자회사 ENI이스트아프리카가 지분 70%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가스공사, 포르투칼 GALP, 모잠비크 ENH가 각각 10%씩 지분을 나눠 소유하고 있다.

총 사업규모는 54억 달러(6조2천억 원)이며 삼성중공업 지분은 25억 달러(2조8400억 원)이다. 이번 사업을 수주해 선수금을 받으면 삼성중공업은 유동성 위기에서 한숨을 돌리게 된다.

삼성중공업은 유동성 위기 극복을 위해 1조5천억 원 규모의 자구계획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조 단위 유상증자도 준비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앤트로픽 이르면 내년 상장 목표로 로펌 및 금융기관 접촉, 오픈AI에 앞서나가
메리츠증권 "두산 자체사업 4분기 최대실적 예상, 동박적층판 공급부족 심화"
KB증권 "삼성전자 HBM4 연내 품질승인 가시화, 구글·엔비디아 요구 충족"
'모든 기업 법인세 1%p 인상' 국회 본회의 통과, 배당소득 분리과세 '50억 초과 ..
삼성전자 4분기 D램 공급가격 "최대 70% 인상" 분석, 내년에도 상승 예고
IBK투자 "삼성전기 목표주가 상향, AI와 원가 개선으로 4분기 실적 기대 이상"
'727.9조 원' 이재명 정부 첫 예산안 국회 통과, 5년 만에 법정기한 준수
현대차증권 "유니드 목표주가 하향, 올해 영업이익 예상보다 부진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1.3% 성장, 2021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
한화투자 "삼양식품 성장 지속, 생산량 부족으로 공장 추가 증설 가능성"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