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동부건설이 넉 달만에 레고랜드 공사 관련 미수금을 모두 받았다.
동부건설은 1월31일 강원중도개발공사로부터 ‘레고랜드 조성 기반시설공사’ 준공대금인 미수금 135억8100만 원을 모두 수령했다고 3일 밝혔다.
▲ 동부건설이 지난 1월31일 강원중도개발공사로부터 ‘레고랜드 조성 기반시설공사’ 준공대금인 미수금 135억8100만 원을 모두 수령했다. |
미수금은 공사 진행에 따른 비용을 청구했음에도 받지 못한 돈이다. 동부건설이 이번에 받은 미수금의 애초 지급기한은 지난해 10월10일이었다.
동부건설은 약 4개월간 이어져 온 레고랜드 기반공사의 준공대금 수령 문제를 해결하며 이에 따른 자금부담 및 유동성 리스크를 해소하게 됐다.
이번에 수령한 미수금은 협력업체 공사대금 및 동부건설의 유동자금으로 활용된다.
동부건설은 레고랜드 공사에 따른 준공대금을 받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영난을 겪고 있는 협력업체에 우선적으로 하도급 대금을 먼저 지급해 피해 최소화에 힘썼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강원중도개발공사와 신뢰를 바탕으로 한 적극적 노력이 이번 미수금 회수로 이어진 것 같아 매우 기쁘다"며 "협력업체의 경영난 해소 및 동부건설의 자금 유동성에도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