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center; margin-top:20px;" >
<img alt="'애플카'보다 '소니카' 먼저 나온다, 고가 전기차로 애플 테슬라와 경쟁"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211/20221103160123_36544.jpg" width="6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소니와 혼다가 합작법인에서 개발해 생산하는 전기차 판매를 2025년부터 시작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소니 전기차 시제품 '비전S02' 외관 콘셉트 이미지.</td></tr></table></figcaption>
</figure>
</div>
[비즈니스포스트] 일본 소니가 혼다와 협력해 개발하는 전기차 출시 계획을 구체화하고 고가 전기차시장에서 주류 경쟁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내놓았다.<br />
<br />
소니는 테슬라나 애플과 같이 소프트웨어 플랫폼 중심의 전기차를 개발하고 혼다의 자동차 생산 역량과 브랜드 이미지를 활용해 차별화된 장점을 갖추려 하고 있다.<br />
<br />
3일 닛케이아시아 보도에 따르면 소니와 혼다가 합작법인을 통해 공동개발하고 생산하는 전기차는 2025년 미국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br />
<br />
합작법인 소니혼다모빌리티를 이끄는 카와니시 이즈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닛케이아시아와 인터뷰에서 “두 회사의 전문성을 합쳐 모빌리티의 미래가 무엇인지 보여주겠다”고 말했다.<br />
<br />
소니가 2020년 전기차사업 진출을 선언하며 처음으로 차량 시제품을 선보였을 때만 해도 현실성 없는 목표를 두고 신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br />
<br />
센서 등 전장부품을 제외하면 자동차와 관련한 사업 경험이 전무했던 소니가 단기간에 자동차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일은 불가능에 가까웠기 때문이다.<br />
<br />
애플이 자체 브랜드 자율주행 전기차 출시를 준비하며 전담 연구팀을 꾸리고 수 년째 ‘애플카’ 개발에 몰두하자 소니가 유행을 따라가는 데 불과하다는 비판도 이어졌다.<br />
<br />
그러나 올해 상반기에 소니가 두 번째 시제품을 선보이고 혼다와 합작법인 설립을 발표하는 등 사업 진출을 위한 절차를 안정적으로 밟아 나가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br />
<br />
일본 자동차기업 가운데 전기차시장에 비교적 긴밀하게 대응하고 있는 혼다가 소니와 힘을 합친다면 기술 연구개발 및 차량 생산 분야에서 강력한 시너지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br />
<br />
소니는 이처럼 자체 브랜드 전기차의 사업화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자 자신감을 얻고 고가 전기차시장의 중심지로 꼽히는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목표도 내걸었다.<br />
<br />
카와나시 COO는 소니와 혼다의 전기차가 미국 혼다 공장에서 생산되며 최신 기술을 대거 적용한 플래그십 모델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는 계획을 제시했다.<br />
<br />
닛케이는 이를 두고 소니가 테슬라와 포르쉐 등 고가 차량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을 정조준해 맞경쟁을 벌이려 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br />
<br />
애플이 출시를 준비하는 애플카 역시 초기 모델은 1대당 1억 원이 넘는 고가 모델로 출시될 가능성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출시 시기는 2025년 이후로 예상된다.<br />
<br />
결국 소니가 테슬라와 애플을 가장 중요한 경쟁상대로 삼아 미국시장에서 전기차사업 진출의 성패 여부를 가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br />
<div style="text-align:center; margin-top:20px;" >
<img alt="'애플카'보다 '소니카' 먼저 나온다, 고가 전기차로 애플 테슬라와 경쟁"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211/20221103160245_51193.jpg" width="6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소니 전기차 시제품 '비전S02' 내부 콘셉트 이미지.</td></tr></table></figcaption>
</figure>
</div>
소니의 전기차 개발 및 사업 진출 전략은 소프트웨어 플랫폼에 큰 중요성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도 테슬라 및 애플의 사업 방향과 닮은 점이 많다.<br />
<br />
소니혼다모빌리티에서 기술 개발을 총괄하는 카와니시 COO는 과거 우수한 제품 경쟁력으로 호평을 받는 소니의 인공지능 로봇 강아지 ‘아이보’ 개발을 주도한 인물이다.<br />
<br />
해당 제품은 카메라와 센서가 주변의 상황을 인식하고 기기가 이를 학습해 행동에 반영한다는 점에서 자율주행 자동차의 기본 원리와 유사한 점이 많다.<br />
<br />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카와나시 COO는 소니의 전기차가 ‘소프트웨어에 의해 정의되는 제품’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br />
<br />
전기차의 기본 하드웨어 경쟁력을 넘어 소프트웨어 플랫폼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되도록 하겠다는 점을 강조한 셈이다.<br />
<br />
닛케이아시아는 소니의 이런 사업 방식이 과거 애플에서 아이폰을 성공으로 이끌었던 방식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br />
<br />
아이폰이 앱스토어를 통한 콘텐츠 생태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것처럼 소니도 자동차가 소프트웨어 플랫폼의 중심 역할을 해 다양한 연계 기능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구현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br />
<br />
소니는 이미 예전부터 게임콘솔 ‘플레이스테이션’ 시리즈로 다양한 콘텐츠 및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구축해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기업 가운데 하나로 자리잡게 됐다.<br />
<br />
카와니시 COO는 플레이스테이션 중심의 생태계 구축 과정에도 참여한 경험이 있는 만큼 이런 성공사례를 자동차 분야에서 재현하는 데 힘쓰게 될 것으로 보인다.<br />
<br />
혼다 역시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주요 자동차기업 가운데 하나로 확실한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혼다의 전기차 ‘혼다e’도 유럽시장을 중심으로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br />
<br />
결국 소니와 혼다 합작법인에서 개발하는 전기차의 성공은 두 회사가 효과적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와 소니의 자동차 중심 소프트웨어 플랫폼 구축 노력이 테슬라와 애플 등 경쟁사보다 앞서나갈 수 있는지에 달려있는 것으로 분석된다.<br />
<br />
카와니시 COO는 “소니와 혼다가 미래의 자동차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을 갖춰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미국시장에서 큰 기회가 열릴 수 있다”고 말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