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28일 서울 동대문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범농협 애그테크 상생혁신펀드 출범식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
[비즈니스포스트] 농협중앙회가 농업 분야 디지털 혁신기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한다.
농협중앙회는 28일 서울 동대문 메리어트호텔에서 ‘범농협 애그테크 상생 혁신펀드’ 출범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범농협 애그테크 상생혁신펀드는 농업 분야 디지털 혁신기업에 대한 발굴과 육성을 강화하기 위해 농협중앙회와 계열사가 530억 원 규모로 조성한 펀드다.
농협중앙회는 펀드를 통해 생산·유통 분야 등 농산업 전반에 대해 상생 혁신할 수 있는 투자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마련했다.
특히 혁신기업들이 농협 사업부서와의 시범사업 발굴과 협업을 통해 디지털 신기술을 농업 현장에 적용하고 확산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농협중앙회는 해마다 애그테크 기술포럼을 열어 농업 분야에 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전파하기로 했다.
농협중앙회는 애그테크 상생혁신펀드 1, 2호 투자예정기업으로 에이오팜과 긴트를 선정했다.
에이오팜은 인공지능 농산물 자동선별 시스템 개발 업체로 5억 원을 투자받는다. 긴트는 전자제어기술, 자율주행기술, 데이터 기반 서비스 플랫폼 운영기술 보유 업체로 20억 원을 투자받는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농협은 디지털 혁신과 스마트농업 육성을 통해 일손부족, 영농비용 상승 등 현장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계획이다”며 “농산업 전반의 발전을 촉진해 나가기 위해 디지털 혁신기업과도 적극 협력해 농업을 미래 첨단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