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넥센타이어 주식의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넥센타이어는 운송비 부담이 줄어들면서 4분기부터 영업이익을 내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 넥센타이어는 운송비 부담이 줄어들면서 4분기부터 영업이익을 내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넥센타이어 창녕 공장. |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29일 넥센타이어 목표주가를 9500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28일 넥센타이어 주가는 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송 연구원은 “넥센타이어는 운송비 하락 구간에 진입하고 있어 3분기에는 손익분기점(BEP) 수준에 근접하고 4분기부터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하면서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등(턴어라운드)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는 그동안 넥센타이어에 부담으로 작용했던 운송비 부담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넥센타이어는 2019년만 해도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10%를 넘었는데 2022년 상반기에는 영업손실을 내며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5.6%까지 하락했다.
넥센타이어의 매출 대비 운송비 비율은 2019년 6.5%에 불과했지만 2020년 상반기 이후 글로벌 운임지수가 급상승한 영향으로 21.2%까지 치솟았다.
상해컨테이너운임지수가 7월 4204포인트에서 최근 2072포인트까지 급락세를 보이며 최근 3달 동안 운임지수가 크게 하락하면서 넥센타이어의 운송비 부담은 크게 감소하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이를 계기로 주요 운송노선에서 운임비 재협상을 진행하고 있고 이 결과가 실적으로 순차적으로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여기에 최근 원재료 가격이 하락하고 있어 4분기부터 원재료 투입비용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송 연구원은 “이러한 비용 안정화 효과는 2023년에도 추가돼 넥센타이어의 실적 반등에 기여할 것이다”며 “체코공장 가동률도 상승하는 등 생산능력도 높아져 외형 성장률도 높을 것이다”고 말했다.
넥센타이어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4970억 원, 영업손실 5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20.1% 증가하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