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남권 최대규모 재개발사업으로 꼽히는 서울 관악구 신림1구역 재개발조합이 컨소시엄 입찰을 금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건설업계가 촉각을 세우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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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는 컨소시엄을 꾸려 입찰에 참여해 사업의 위험성을 줄이고 과도한 경쟁을 피해왔는데 최근 신림1구역에서 컨소시엄 입찰을 두고 부정적 시선이 커지고 있어 이 사업과 관련된 건설사들은 이를 누그러뜨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재개발 1조 규모 신림1구역 컨소시엄 입찰 거부 움직임, 건설사 촉각 "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109/20210908171243_69622.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서울시 관악구 신림1구역 조감도. <한국토지신탁></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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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건설업계 안팎의 말을 종합하면 신림1구역의 일부 조합원들 사이에서는 컨소시엄 입찰을 금지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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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8월31일 마감된 신림1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 입찰 마감 때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 DL이앤씨가 GS건설을 주관사로 한 컨소시엄을 꾸려 단독으로 참여한 데 따른 것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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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1구역 재개발사업 조합원들 사이에서는 컨소시엄을 허용하면 건설사들끼리 경쟁하지 않아 더 좋은 아파트 브랜드를 제안하지 않게 되면서 아파트 가치가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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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책임이 분산되면서 향후 하자보수에서 떠넘기기 현상이 나타나고 품질 저하 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시선이 확산되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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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컨소시엄을 향한 부정적 시선이 커지자 입찰에 참여한 GS건설 컨소시엄은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나서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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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은 신림1구역에 들어설 아파트 이름에 붙을 브랜드는 조합원들이 총회를 통해 결정한다는 내용을 사업제안서에 명시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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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소시엄으로 사업을 수주함에 따라 ‘자이’,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과 같은 각 건설사 고유의 아파트 브랜드를 쓰지 못하게 되고 이에 따라 아파트 가치도 하락할 수 있다는 조합원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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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컨소시엄으로 시공할 때는 건설사들의 고유 아파트 브랜드 대신 새로운 이름을 만들어 아파트에 붙이는 일이 많았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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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는 HDC현대산업개발‧현대건설‧삼성물산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았으며 서울 강동구 고덕동 ‘고덕그라시움’은 대우건설‧현대건설‧SK건설 컨소시엄이 사업을 맡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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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컨소시엄은 공구 분할에 따른 부작용은 '공동이행방식'으로 해결하기로 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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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방식은 대표건설사 한 곳에서 모든 공사를 지휘함으로써 기술력과 효율성을 높이면서 책임소재를 명확히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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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 이후 발생한 하자도 대표건설사인 GS건설이 3사 통합 AS센터를 통해 처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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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관계자는 “건설사가 경쟁입찰로 참여하면 경쟁이 과열됐을 때 불필요한 비용을 쓰게 된다”며 “하지만 건설사들이 컨소시엄을 꾸리게 되면 이러한 불필요한 비용은 줄일 수 있으며 품질을 높이는 데 힘을 쏟을 수 있다”고 말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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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건설사들은 컨소시엄 전략으로 과도한 경쟁을 피해왔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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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규모가 큰 사업지에서는 컨소시엄을 꾸려 입찰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위험도를 낮춰 왔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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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번에 신림1구역에서 컨소시엄을 향한 부정적 시선이 커지고 건설사들의 약속을 믿을 수 없다며 ‘컨소시엄 금지’ 조항을 내걸어 다시 2차 입찰 공고를 낼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컨소시엄을 꾸린 건설사들은 촉각을 세우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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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건설사들이 컨소시엄을 꾸려 입찰에 참여하는 사례가 늘고있는데 이같은 부정적 기류가 번진다면 컨소시엄을 애초에 금지하는 도시정비사업지가 늘어날 가능성도 크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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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한 달 동안만 해도 현대건설·삼성물산 컨소시엄이 서울 성동구 금호동 금호벽산아파트 리모델링사업을 수주했으며 포스코건설과 GS건설은 컨소시엄을 꾸려 부산 서금사4구역 재개발사업을 따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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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구 성남동3구역 재개발사업은 대우건설·GS건설·포스코건설이 컨소시엄을 꾸려 사업을 수주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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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1구역 재개발사업은 사업비만 1조 원이 넘어 서울 서남권의 최대 재개발사업으로 꼽힌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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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1구역 재개발사업은 서울 관악구 신림동 808-495번지 일원 22만여㎡의 부지에 지하 2층~지상 29층 42개동 규모로 공동주택 3961가구, 오피스텔 100실, 근린생활시설 등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추정사업비만 1조537억 원에 이른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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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9일 열린 현장설명회에서는 컨소시엄을 꾸려 입찰에 참여한 3개 건설사 이외에 현대엔지니어링, 대우건설, 호반건설 등 모두 10개 건설사가 참여해 입찰 흥행이 예상되기도 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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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GS건설·현대건설·DL이앤씨 컨소시엄 한 곳만 입찰에 참여해 유찰됐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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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1구역 재개발조합은 25일 대의원회 의결을 거쳐 재입찰 공고를 취소한 뒤 다음달 조합원 총회에서 의결을 통해 컨소시엄 허용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