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인 현행 사회적 거래두기 단계를 9월5일까지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번 코로나19 4차 유행의 거센 불길이 여전하다”고 말했다.
▲ 김부겸 국무총리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는 지역의 음식점·카페 영업시간은 오후 10시에서 오후 9시로 한 시간 단축된다.
다만 오후 6시 뒤 사적모임 2인 제한과 관련해서는 식당·카페에 한해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 2명을 포함해 4명까지 모임을 허용하기로 했다.
김 총리는 “극히 일부의 일탈과 위반 행위로 방역의 부담을 공동체 모두가 짊어지는 일은 더 이상 없도록 하겠다”며 “행정처분 기준을 강화하고 역학조사 과정에서 위법 행위를 철저히 가려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지자체에 방역수칙 이행관리 전담조직을 설치해 더욱 체계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