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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와 계열사 이사회 안전계획 첫 가결, 최정우 안전경영 고삐 죄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  2021-06-08 16: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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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계열사 7곳이 올해 처음으로 이사회에서 연간 안전·보건계획을 세워 가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이 연임 과정에서 산업안전 문제로 곤혹을 치른 만큼 올해 그룹 전반으로 안전경영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

8일 포스코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 보고서에 따르면 포스코 외에도 모두 7곳의 포스코 계열사가 올해 이사회에서 2021년 안전·보건계획안건을 처리한 것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포스코SPS가 올해 1월27일 ‘2021년 안전보건 계획에 관한 승인의 건’을 포스코그룹 계열사 이사회에서 처음 가결한 데 이어 포스코A&C건축사사무소와 포스코O&M, 포스코에너지, 포스코휴먼스, 포스코건설, 포스코ICT 등도 이사회에서 연간 안전보건 계획안을 승인했다.

포스코 이사회는 계열사보다 한 발 늦은 5월14일에 2021년 포스코 안전보건 계획안을 전원 찬성으로 가결했다.

전임 권오준 전 포스코 회장이 취임했을 때인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포스코 대규모집단현황공시 보고서에서 소속회사별 이사회 등의 운영현황을 살펴보면 포스코 및 계열사에서 연간 단위의 안전보건계획을 이사회 안건으로 의결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전임 회장은 물론 최 회장도 경영 1기부터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고 ‘기업시민’을 경영이념으로 내세웠지만 이사회에서 연간단위로 안전보건 계획을 논의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최 회장이 연임하는 과정에서 포스코의 산업안전 문제가 주요 문제로 부상한 만큼 경영2기 시작부터 포스코뿐 아니라 계열사 전반으로 안전경영에 고삐를 죄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앞서 최 회장은 올해 2월2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산업재해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환경노동위 소속 여야 의원들에게 산업안전 문제와 관련해 질타를 받았다.

이후에도 시민단체와 정치권에서 산업안전 문제를 이유로 포스코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에 최 회장의 연임안건과 관련해 반대표를 던져야 한다고 압박하기도 한 만큼 산업안전 문제는 최 회장의 2기 경영에서 핵심과제로 볼 수 있는 셈이다.

올해 포스코와 계열사의 연간 안전·보건계획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는 것이 중요하다.

또 다시 산업재해가 발생한다면 포스코 및 포스코 계열사 이사회에서 연간 안전보건계획을 논의했던 노력이 ‘보여주기식’이 아니냐는 정치권 비판이 커질 수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가 5월28일 포스코 포항본사와 포항제철소 현장 시찰을 한 데 이어 6월에도 추가적으로 환노위 의원들이 현장 점검을 다시할 가능성이 나온다.

국회 환경노동위 위원들이 현장시찰을 나온 기업은 산업재해 청문회에 출석한 9개 기업 가운데 포스코가 유일하다.

산업안전 논란이 이어진다면 최 회장으로서는 9월 국정감사에서도 또 다시 증인으로 출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은 2월2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산업재해 청문회에서 “최 회장은 책임을 느끼고 더욱 획기적으로 안전사고를 막을 수 있는 방안을 내놔야 한다”며 “올해 국정감사 때까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안호영 민주당 의원도 최 회장에게 “또 다시 포스코에서 안전사고가 발행하면 증인은 청문회나 국정감사장에 서야할 것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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