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올해 3분기에 자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의 구조조정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두산중공업은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667억 원을 거뒀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7%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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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 |
3분기에 매출은 3조8636억 원을 거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줄었다.
3분기에 당기순손실은 3604억 원을 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적자 전환했다.
두산중공업은 3분기까지 누적수주 6조5909억 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수주금액인 5조7850억 원보다 13.9% 증가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7298억 원, 영업이익 200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3.4%, 영업이익이 80.1% 감소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자회사인 소형 건설기계 제조회사 ‘밥캣’이 영업이익 900억 원을 올려 간신히 연결기준으로 흑자를 냈다.
3분기에 당기순손실은 2121억 원을 봐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적자전환했다.
3분기에 건설기계부문은 매출 1조2993억 원, 영업이익 174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66.2% 줄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건설기계부문은 북미시장 호조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매출규모가 비슷했으나 중국사업 부진이 부진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3분기에 공작기계부문은 매출 3천억 원, 영업이익 304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6.6%, 영업이익은 24.5% 줄었다.
3분기에 엔진부문은 매출 1305억 원, 영업이익 142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4.1%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63.2% 증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