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와 관련된 회사들의 주가가 장 중반 엇갈리고 있다.
3일 오전 11시55분 기준 휴비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26.19%(1490원) 오른 71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휴비스는 마스크 소재인 폴리에스터 섬유를 생산하는 회사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마스크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생산량을 20% 늘리기로 한 결정에 주가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마스크 및 필터 제조회사인 오공 주가도 직전 거래일보다 4.06%(390원) 뛴 999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반면 마스크 생산회사인 케이엠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2.15%(2200원) 내린 1만5900원에, 모나리자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0.95%(1천 원) 떨어진 813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웰크론 주가도 직전 거래일보다 1.41%(120원) 하락한 841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에 따른 마스크 수요 급증으로 마스크 품귀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중국 보따리상이 마스크를 대량구매한 뒤 중국으로 물량을 보내는 사례도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긴급 경제장관회의에서 "마스크 수급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심각한 수급안정이 저해되면 긴급 수급 안정조치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