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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 한일 음반합작회사 설립해 아시아 공략

장윤경 기자 strangebride@businesspost.co.kr 2014-04-17 17: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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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이 일본 대형 음악제작사인 빅터엔터테인먼트와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아시아 음반시장 공략을 시작한다. CJ E&M이 발굴한 가수들을 앞세워 일본에서 음반을 제작해 일본시장을 넘어 아시아시장까지 한류를 확대하려는 뜻으로 보인다.

  CJ E&M, 한일 음반합작회사 설립해 아시아 공략  
▲ 강석희 CJ E&M 대표이사
17일 CJ E&M에 따르면 CJ E&M은 지난 15일 일본의 음악제작사인 빅터(Victor)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일본 도쿄에 합작회사 CJ Victor 엔터테인먼트(이하 CJ Victor)를 설립했다. CJ E&M과 빅터가 51 대 49의 비율로 공동투자했다.

CJ Victor는 향후 CJ E&M의 글로벌 레이블로서 한-일 아티스트의 글로벌 진출과 관련한 아티스트 발굴 및 육성, 매니지먼트, 콘서트 등 모든 일을 맡게 된다.

CJ E&M은 "한국 아티스트의 일본 진출을 돕는 동시에 국내 음악회사 최초로 재능있는 J-POP 아티스트의 발굴육성을 통해 일본 내수시장에서 성공에 머무르지 않고 아시아와 글로벌시장에서 통용되는 음악 콘텐츠를 창출하는 통로를 만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CJ E&M은 국내 엔터테인먼트사들의 일본진출 선례를 똑같이 밟은 것이다. SM엔터테인먼트도 일본 진출 당시 일본 최대 음반기획사인 에이벡스(AVEX)와 합작투자방식으로 진행했다. 현재 SM재팬은 에이벡스(AVEX)와 합작투자방식으로 운영된다. SM엔터테인먼트는 올해부터는 중국 내 전문 매니지먼트사와 손잡고 체계적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한다.

빅터 엔터테인먼트는 일본에서 87년째 오프라인 음반 유통과 판매 등 음악사업을 하고 있다. 산하에 23개 레이블을 보유할 정도로 큰 일본의 대형 음반사다.

CJ E&M이 이번에 한일 합작회사를 만든 것은 한류 콘텐츠 제작만으로 수익성이 크지 않고 배급을 통해 더 큰 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CJ E&M은 이번 합작회사 설립을 통해 아시아시장 한류의 배급까지 사업영역을 넓히려는 것이다.

CJ 빅터는 국내 자본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티스트의 해외진출을 더욱 주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상반기부터는 국내 힙합과 솔로 가수, 락밴드형 뮤지션의 세계진출을 도모하면서 일본 및 아시아 현지의 아티스트 육성도 진행한이다.

고려대 한류학센터장 오인규 교수는 최근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한류의 국제적 열풍에 비하면 실제적 경제적 효과는 적은 편인데 콘텐츠는 우리나라가 만들고 콘텐츠를 해외에 전달하는 배급사들은 구미나 일본의 대기업들이 독점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우리나라 대기업들도 문화콘텐츠 배급사로 국제적으로 진출을 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강석희 CJ E&M 대표이사는 지난해 10월 제3회 글로벌제주상공인대회에 참가해 “CJ E&M은 한국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고 자부한다”며 “문화산업에서만큼은 ‘수익자 부담’ 원칙이 통하지 않지만 세계시장에서 주류가 될 때까지 끝을 보려는 정신을 가지고 전진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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