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왼쪽)과 이종욱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광주지역본부장이 30일 광주시청에서 열린 단체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광주광역시> |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공무원노조와 모범적 노사관계 구축을 위한 첫 발을 내딪었다.
이 시장은 30일 시청에서 이종욱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광주지역본부장과 단체협약을 맺었다.
광주시와 공무원노조는 조합 활동 보장과 편의 제공, 교육인원 확대, 투명하고 공정한 감사 실시, 자치구 평가제도 개선, 노사협의회 개최 등 모두 23개 안건에 합의했다.
이 시장은 “광주는 세계에서 유례없는 사회대통합형 노사상생의 광주형 일자리를 성공했고 노동이 존중받고 기업하기 좋은 노사상생의 산업 평화도시를 실천하고 있다”며 “광주 공직사회가 솔선수범해 전국 최초로 공무원노조와 광역단위 자치단체가 단체협약을 체결한 만큼 모범적 노사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공무원노조와 광역단체 사이 단체교섭은 17개 시도 가운데 광주가 처음이다. 공무원노조가 2018년 3월 합법화된 이후 1년여 동안 양측의 교섭 끝에 나온 성과다.
이번 단체협약은 광주시와 5개 자치구 공무원에게 공통으로 적용된다.
이종욱 본부장은 “공무원노조가 합법적 지위를 획득한 뒤 최초로 본부교섭을 타결했다는 데 그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조합원들과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자주 노동 평등 평화의 가치가 존중받는 세상을 앞당길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