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1일 콘텐츠 플랫폼 브랜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회사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포도트리를 카카오페이지로 회사이름을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
▲ 이진수 카카오페이지 대표이사.
카카오는 “한 달 1200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두 플랫폼 ‘카카오페이지’와 ‘다음웹툰’을 활용해 혁신적 콘텐츠 소비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 콘텐츠산업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지는 하반기 카카오페이지와 다음웹툰이 보유한 전문성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지식재산권사업과 해외 유통의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카카오페이지는 웹툰, 만화, 소설 등 지식재산권(IP) 콘텐츠를 모바일로 제공하고 있다. 누적 매출 1억 원 이상인 작품을 700개 이상 보유하고 있고 1월부터 주문형 비디오사업도 시작했다.
다음웹툰은 세계 최초 웹툰 플랫폼으로 ‘미생’, ‘이태원 클라쓰’ 등 유명 지식재산권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다.
이진수 카카오페이지 대표이사는 “카카오페이지는 웹소설, 웹툰, 영상 등 새로운 사업모델을 제시해 국내와 해외 콘텐츠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카카오페이지의 성장을 통해 한국의 이야기 산업이 게임이나 영화산업에 버금가는 규모로 성장하는 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페이지는 현재 소설을 웹툰화하는 ‘노블코믹스’, 웹툰을 영화화하는 ‘무비코믹스’, 웹툰을 드라마화하는 ‘드라마코믹스’ 등 스토리 콘텐츠를 영상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앞으로 영상 서비스를 출시한 뒤 북미, 동남아 쪽으로 유통 범위를 넓힐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