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기업일반

자산 5조 이상 60대 그룹의 계열사 162곳은 자본금 다 까먹어

임주연 기자 june@businesspost.co.kr 2018-06-17 13:38:4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60대 기업집단의 계열사 가운데 경영부실로 자본금을 까먹은 ‘좀비기업’이 160곳 이상으로 조사됐다. 

17일 재벌닷컴이 자산 5조 원 이상 60대 기업집단 소속 계열사 2083개의 2017 회계연도 별도기준 재무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62곳(7.8%)은 자본이 잠식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 5조 이상 60대 그룹의 계열사 162곳은 자본금 다 까먹어
▲ 17일 재벌닷컴이 자산 5조 원 이상 60대 기업집단 소속 계열사 2083개의 2017회계연도 별도기준 재무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62곳(7.8%)이 자본 잠식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 도심의 풍경. 

한국GM은 2개 계열사 가운데 한국GM 1곳(50%)이 자본잠식 상태였다. 한국GM은 지난해 자산총액이 6조3926억 원이었는데 부채총액은 7조5441억 원에 이르렀다. 

넷마블그룹 26개 계열사 가운데 화이버텍, 체리벅스, 넷마블블루 등 8개 기업(30.8%)이 자본잠식됐다. 

효성그룹은 52개 계열사 가운데 세빛섬, 공덕경우개발 등 11곳(21.2%), 부영그룹은 24개 기업 가운데 부영CC, 남양개발 등 5곳(20.8%)이 자산보다 부채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SM그룹과 이랜드그룹, 동국제강그룹, 대우조선해양그룹도 계열사 5곳 가운데 1곳(20%) 수준으로 자본잠식 상태였다. 

카카오그룹은 72개 계열사 가운데 14곳(19.4%)에서 자본보다 부채가 컸다. 60대 기업 가운데 자본 잠식된 계열사가 가장 많은 그룹으로 집계됐다. 

10대 그룹만 살펴보면 롯데그룹 계열사 107곳 가운데 9곳(8.4%)은 부채가 자산보다 많은 자본잠식이었다. 

LG그룹 5개(7.1%), 현대차그룹 4개(7.1%), 농협그룹 3개(6.1%), 포스코 2개(5%), SK그룹 2개(2%), GS그룹 2개(2.8%), 삼성그룹 1개(1.6%)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

최신기사

대신증권 "롯데쇼핑 백화점 선전하며 전사 실적 견인, 대형마트 부진"
SK증권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풀가동, 에피스 마일스톤 유입"
유안타증권 "한미약품 임상3상 중인 비만치료제, 위고비·마운자로 가격경쟁력 있어"
유안타증권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형 수주 계약 체결하며 경쟁력 재확인"
코스피 사상 최고치 다시 쓰며 3650선 마감, '시가총액 3000조' 시대 열어
금융위 이억원 금융소비자와 상견례, 홈플러스 전단채 문제 해결도 힘 실을까
[기자의눈] '사회적 공감' 능력 의심케 한 국감장의 MBK 김병주
[현장] '인앤아웃' 팝업 문도 열기 전 매진, 새벽 3시부터 줄 섰지만 버거 맛 '호..
인텔 주가 급상승에 '고평가 주의보', 트럼프 엔비디아 자금 지원도 역부족
[15일 오!정말] 민주당 김현정 "진짜 계엄에는 침묵하더니 민생 정책에 계엄 운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