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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DL이앤씨 협력사' 미국 엑스에너지 원전 건설 진전, 당국 환경 승인 획득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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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DL이앤씨 협력사' 미국 엑스에너지 원전 건설 진전, 당국 환경 승인 획득 
▲ 캄 가파리안 엑스에너지 설립자 겸 이사회 의장이 4월24일 미국 뉴욕 나스닥 거래소에서 상장 기념식을 연 뒤 두 손을 치켜 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엑스에너지가 원자력 당국으로부터 소형모듈원전(SMR) 건설에 필요한 환경평가 승인을 획득했다. 

엑스에너지는 두산에너빌리티와 DL이앤씨 등 한국 기업과 협업하는 주요 SMR 업체다. 

18일(현지시각) 엑스에너지에 따르면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는 이 회사가 제출한 SMR 건설 허가 신청을 두고 ‘중대한 환경 영향 없음(FONSI)’ 결론을 내렸다.

NRC는 엑스에너지가 텍사스주 시드리프트에 추진하는 SMR 프로젝트에 대기 질과 수자원 및 지역 생물 서식지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을 평가했다. 

미국에서 연방 건설 허가를 받으려는 모든 대규모 에너지 프로젝트는 국가환경보호법(NEPA)에 따라 환경영향평가 절차가 요구된다.

이는 건설 허가 절차의 두 단계 가운데 첫 번째이며 두 번째 단계인 안전성 검토를 완료하기 위한 필수 요건이다. 

현지매체 카나리미디어는 “NRC의 결론은 해당 프로젝트가 환경영향 평가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이다”며 “발전소 착공을 위한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2009년 설립된 엑스에너지는 미국 메릴랜드주 록빌에 본사를 뒀다. 헬륨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자체 SMR인 ‘Xe-100’을 2030년 초 상업 운전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SMR은 모듈 형태로 제작·설치·운영이 가능한 소형 원자로이다. 대형 원전에 비해 규모가 작고 현장에서 조립식으로 지어 건설 기간이 짧고 비용과 안전성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에너지부(DOE) 첨단원자로실증프로그램(ARDP) 지원 아래 추진되는 사업이다. 완공 시 북미 최초의 산업단지 전용 첨단원전 사례가 될 전망이다. 

발전소는 다우 화학공장에 전력과 고온 산업용 증기를 공급할 예정인데 환경 평가를 통과하면서 승인 절차가 진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엑스에너지는 4월24일 미국 나스닥에 상장해 투자금 조달의 기반을 마련했다. 앞서 글로벌 유통 기업 아마존은 2024년 10월 엑스에너지에 5억 달러(약 7410억 원)를 투자했다. 

또한 엑스에너지는 한국 건설사 DL이앤씨와 2026년 3월 SMR 표준화 설계 계약을 맺었다.

두산에너빌리티도 지난해 12월18일 Xe-100의 핵심 소재인 주기기를 공급하는 예비 계약을 엑스에너지와 체결했다.

엑스에너지의 드라간 포포비치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공식 발표를 통해 “수년간 준비한 끝에 이번 승인을 확보했다”며 “원자력 안전에 지름길은 없으며 안전한 설계를 바탕으로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이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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