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노조는 4일 성명서를 내고 “국토교통부가 3월 국토교통부 출신인 김명운 전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을 부사장에 임명한 데 이어 사장까지 국토교통부 낙하산인사로 채우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 ▲ 서훈택 전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 |
노조는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 가운데 사장과 부사장이 동시에 국토교통부 출신으로 채워지는 것은 유례없는 일”이라며 “이는 공사 임직원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 국토교통부의 승진 적체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공항공사는 3월 성일환 전 사장의 사퇴 이후 4월 공모를 내고 사장 선임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사장 공모에는 모두 6명이 지원했으며 서훈택 전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전 실장은 2017년 9월 국토교통부를 떠난 뒤 한국공항공사 사장 공모에 지원했다. 최근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재취업심사를 통과한 뒤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회의 심의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 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와 제주 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도 4일 논평을 통해 “서 전 실장의 한국공항공사 사장 취임에 반대한다”며 “서 전 실장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국토교통부의 주요한 항공정책을 총괄하면서 제주 제2공항 입지를 일방적으로 선포해 지역 갈등을 불러일으킨 적폐관료”라고 주장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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