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오른쪽)이 12일 서울 은평구 서울혁신파크에서 열린 ‘LH와 사회적경제 동행포럼’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이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경제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박 사장은 12일 서울 은평구 서울혁신파크에서 토지주택공사 임직원과 사회적 경제 조직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LH와 사회적경제 동행포럼’을 열었다.
박 사장은 지난해 9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LH 일자리 대장정’의 새해 첫 행보로 사회적 경제와 관련한 임직원의 공감대를 확산하고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기 위한 의지를 다지기 위해 이번 포럼을 마련했다.
박 사장은 모두발언에서 공공기관과 사회적 경제 조직 간 상생방안을 마련하고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이끄는 공기업으로서 토지주택공사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토지주택공사는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일자리 창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며 “이에 안주하지 않고 사회적 경제 조직과 소통을 강화해 다양한 협업사업을 발굴하는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국제 사회적경제포럼(GSEF) 공동의장을 맡고 있는 송경용 신부는 기조연설에서 사회적 경제와 사회적 가치의 의미를 짚고 일자리와 인권, 사회적 약자배려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공공서비스 혁신을 당부했다.
곧이어 진행된 토론에서는 김용갑 SK행복나눔재단 총괄본부장, 양동수 사회적경제법센터 더함 대표, 이지혜 오요리아시아 대표, 이철종 함께일하는세상 센터장 등이 ‘사회적 경제 속에서 LH의 역할’을 주제로 다양한 제안을 했다.
김용갑 본부장은 ‘기업이 사회적 경제 주체와 상생하는 방법’을 주제로 SK가 사회적 경제 주체와 협력하게 된 배경과 성과를 설명하며 “토지주택공사의 자원과 역량을 활용해 사회적 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새로운 모델을 발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지혜 대표는 한국 내 결혼이주여성과 네팔의 여성청년 등 여성을 위한 소셜비즈니스 사례를 소개하며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공기관의 새로운 역할을 제시했고 이철종 센터장은 민관협력을 통한 도시재생 사업모델 등을 소개하며 사회적 경제 조직과 협력에서는 배려보다 함께 한다는 파트너십을 중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