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준형 영화테크 대표(가운데)와 한국거래소 관계자 등이 26일 한국거래소 사옥에서 코스닥 상장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자동차 전장 및 전기차 부품기업 영화테크가 코스닥 상장 첫 날 상한가로 화려하게 입성했다.
26일 영화테크 주가는 시초가보다 7500원(30%) 오른 3만2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시초가가 공모가인 1만2500원보다 100% 높은 2만5000원으로 출발했다. 장이 시작하고 이내 3만2천 원대로 치솟았고 2만9천 원~3만2천 원대에서 오르내리다 상한가로 마감했다.
주가 상승은 어느정도 예견됐다.
공모가는 희망범위 최하단인 1만2500원으로 결정됐지만 청약경쟁률은 1011.76:1로 공모흥행에 성공했다.
영화테크는 공모자금을 신규사업인 배터리 재사용사업 관련 연구개발과 전기차 및 이차전지부품 양산라인 구축 등에 사용하기로 했다.
임준형 영화테크 대표는 기업공개 전 기자간담회에서 “선행연구 개발을 진행해 미래를 준비하고 신규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친환경 스마트 모빌리티의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화테크는 자동차 핵심 전장품인 정션박스와 전기차 및 이차전지 핵심부품을 개발해 생산하는 업체로 2000년 설립됐다. GM과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지난해 매출 614억 원, 영업이익 65억 원을 올렸다. 2015년보다 매출은 34.9%, 영업이익은 91.2%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