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국내증시, 트럼프 당선 이후 외국인 매도세로 부진 지속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6-11-15 18:37:2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내증시의 외국계 자본이 도널드 존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의 당선으로 매도세를 이어가면서 증시가 11월 말까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5일 “외국인투자자의 매도가 계속되는 국면에서 증시는 이렇다 할 상승을 보이기 어렵다”며 “외국인투자자가 코스피에서 하루 평균 1500억 원씩 주식을 순매도한다고 가정할 경우 11월 말까지 매도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증시, 트럼프 당선 이후 외국인 매도세로 부진 지속  
▲ 도널드 존 트럼프 미국 대선 당선인.
외국인투자자는 코스피에서 15일 기준으로 3거래일 연속 주식을 매도하고 있다. 외국인투자자가 미국 대선 날짜인 9일부터 15일까지 순매도한 주식 규모는 1조1500억 원 수준에 이른다.

김 연구원은 “미국 대선 이후 신흥국시장보다 선진국시장을 선호하는 심리가 나타났는데 실제 신흥국과 선진국의 거시경제지표 등 기초여건 차이는 크지 않다”며 “국내증시도 신흥국시장으로 취급되는 만큼 외국인투자자의 투자심리 변화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진단했다.

외국인투자자가 국내에서 주식을 계속 팔아치울 경우 11월 말까지 코스피에서 순매도하는 주식규모가 최대 3조 원에 이를 수 있다고 김 연구원은 내다봤다.

다만 트럼프 당선인이 현실적인 부분을 감안해 강력한 보호무역주의 등의 정책궤도를 수정할 경우 외국인투자자의 주식매도 규모가 줄어들 여지는 있다고 김 연구원은 예상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달러화강세를 완화하기 위해 환율시장에 유화적인 제스처를 보일 가능성이 높고 애플을 비롯한 IT기업들의 타격이 예상보다 적을 것이라는 점도 외국인투자자의 주식 매도세를 줄일 수 있는 요소로 제시됐다.

코스피 지수는 15일 전날보다 6.87포인트(0.35%) 떨어진 1967.53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다가 외국인투자자의 매도세가 커지면서 1970선을 밑돌았다.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는 206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관투자자는 1111억 원, 개인투자자는 696억 원 규모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80포인트(0.61%) 하락한 617.43으로 거래를 끝냈다. 코스닥 지수에서도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3거래일 연속으로 매도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438억 원, 기관투자자는 151억 원 규모의 주식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60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대한상의 회장 최태원 "데이터 신뢰 문제는 뼈아픈 일", 대규모 쇄신안 내놔
SK그룹 계열사 신재생에너지 사업 통합 추진, KKR과 합작법인 설립도 검토
쿠팡 기관투자자들 한국 정부 겨냥한 법적 대응에 가세, 법무부 "체계적 대응"
대신증권 자사주 1535만 소각 결정, 비과세배당도 실시하기로
금융위 동전주도 상장폐지 대상에 넣기로, "상장폐지 대상 150곳 추정"
일진전기 미국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변압기 24대 공급, 1980억 규모
케이뱅크 공모가 주당 8300원으로 확정, 상장 뒤 시가총액 3조3600억 전망
LG전자, 보유 자사주 보통주 1749주∙우선주 4693주 모두 소각 결정
[12일 오!정말] 민주당 박지원 "오 주여, 장동혁 대표가 돌았다"
하이브 작년 영업이익 499억 73% 줄어, "새 아티스트 투자와 사업구조 재편 영향"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