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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석 수산INT 대표(가운데)와 거래소 관계자들이 11일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열린 수산INT 상장기념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
수산그룹의 IT보안 소프트웨어 전문회사인 수산INT가 코스닥 상장 첫날 화려하게 신고식을 치뤘다.
수산INT 주가는 11일 시초가보다 30% 오른 1만49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주가가 장 초반부터 급등한 뒤 오후 들어 잠시 내려갔지만 상한가를 회복했다.
수산INT는 종가기준으로 시가총액 1009억 원을 나타냈다.
수요예측에서 상장작업이 흥행할 조짐을 보였는데 상장 첫날에도 기세가 이어진 것이다.
수산INT는 9월22일과 23일에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했는데 15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희망 공모가로 1만500~1만1500원을 제시했는데 최종적으로 공모가를 1만1500원으로 정했다.
수산INT는 안정적인 실적이 투자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수산INT는 1998년 플러스기술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됐는데 2008년 처음으로 흑자를 낸 뒤 매년 수십억 원씩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매출 141억 원, 영업이익 44억 원을 냈다.
공유단말 접속관리 서비스와 네트워크 접속관리 솔루션, 보안소프트웨어 등이 주력제품이다.
수산INT는 인터넷 한 회선당 접속하는 기기의 수를 파악하는 공유단말 접속관리 서비스를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에 제공하고 있다. 정부기관 190여 곳에 네트워크 접속관리 솔루션인 ‘이워크’를 공급하고 있고 현대차, 포스코 등에 보안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