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인천 계양을 지역구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갈무리> |
[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오늘 정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말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23일 ‘오!정말’이다.
총선 빅매치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이재명 대표가 도망가지 않으면.”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내년 총선에 인천 계양을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맞대결이 펼쳐질 것이라 예상하며)
“
원희룡 장관 입장에서 나쁘지만은 않다는 것은 정무적으로 대권에 도전하는 입장에서는 괜찮을 수 있겠습니다만 배지를 꼭 달아야겠다는 생각으로 갔을 때 험지이기 때문에 다른 곳을 고민하실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YTN 뉴스앤이슈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총선에서 인천 계양을에 출마하는 것을 신중히 검토할 것이라 바라보며)
온정주의
“어렵지만 그렇게(당원권 6개월 정지) 결정했다. 국민들 앞에서 온정주의로부터 벗어나가겠다고 약속한 바가 있었기 때문에 최대한 거기에 맞춰서 가야 되는 게 민주당이 해야 될 일.”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설치는 암컷' 발언으로 당원자격 6개월 정지가 내려진 최강욱 전 의원 징계와 관련해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밝히며)
“최 전 의원 지키기에 나선 개딸 팬덤과의 결별과 무반성의 늪에 빠진 강성 친명에 대한 징계가 필요하다.”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당 지도부를 향해 최강욱 의원을 두둔하는 민주당 강성지지층 개딸(개혁의딸)과 이에 호응하는 친명(친
이재명)계 의원들에 대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여의도의 기적
“국회의원 한 번 더 하는 것에 무슨 의미가 있나.” (국민의힘 소속
김태흠 충남지사가 인요한 혁신위원장과 만나 혁신위의 친윤·중진 험지 출마·불출마 권고를 지지한다고 강조하며)
“여의도의 기적을 이룰 것.”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김태흠 지사의 말에 반드시 당을 혁신할 것이라 화답하며)
민주당 2중대
“이 전 대표가 신당 하지 말고 한동훈 장관과 함께 당의 간판이 돼서 총선을 이끌어 주는 게 본인도 좋고, 당도 좋을 것이다. 민주당 2중대라는 평가를 받게 되면 정계 은퇴할 수도 있다.”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이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신당을 창당하는 것보다 국민의힘 소속으로 총선에 임하는 것이 정치적 미래에 좋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히며)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신당을 만들면 총선 공천에서 탈락한 여당 의원들이 합류할 것.”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오마이뉴스TV '성경환이 묻고 박지원이 답하다'에서 국민의힘 공천이 검핵관(검찰핵심관계자)으로 넘어가면 상당수 의원들이
이준석 신당에 합류할 것이라 전망하며)
정신승리
“한쪽이 일방적으로 위반을 반복한다면 휴지 조각에 불과하다. 수명이 다한 편향적 합의서를 붙들고 여전히 평화를 보장하는 안전핀이라 생각하는 민주당의 정신승리는 이제 버릴 때도 되지 않았느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의 9·19 군사합의 파기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정부를 비판하는 태도를 비난하며)
“(9·19 합의가) 파기된 결정적인 원인제공자는 북한이다. 여기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아마 이견을 제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북한이 9·19 합의 이후 5년 동안 꾸준한 군사적 행동으로 합의를 어겨왔다고 강조하며)
“북한이 군사정찰위성을 쏜 게 9.19 합의 위반이다 그러면 우리가 11월30일에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엑스를 통해서 우리 정찰위성 발사하잖아요. 그러면 (우리도) 위반한 거예요?” (홍현익 전 국립외교원장이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북한의 위성발사가 유엔 안보리 제재를 위반한 나쁜 행위지만 이를 9·19 합의 위반이라 주장하는 건 논리적으로 맞지 않다고 주장하며)
“
문재인 정부 죽이기 일환으로 정책을 다 없애다 보니까 이런 악수를 두는 것 같다. 법이 있는데 범법자가 많이 생긴다고 지금 법을 없애는 꼴.”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정부의 9·19 군사합의 효력정지는 전 정부 죽이기 일환이라는 견해를 밝히며)
소중한 존재
“
이동관 위원장을 지키기 위해 (국민의힘은) 민생법안을 다 던져버리고 헌법재판소장도 던져버렸다. 심지어 예산안도 던져 버릴 것 같은 기세.
이동관 위원장은 국민의힘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의힘이 법사위는 물론 11월23일로 예정됐던 국회 본회의를 무산시킨 것은 ‘
이동관 살리기’라고 주장하며)
세계는 다른 길로
“민주당은 신재생에너지가 탄소 중립의 유일한 길인 것처럼 선전하고 있지만 세계는 다른 길로 가고 있다. 원전은 탄소중립 실현에서 필수적이다.”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원전 예산 삭감과 신재생에너지 예산 복구를 비판하며)
행정망 먹통
“행정망 먹통 원인은 (발생) 7일이 지난 오늘까지 오리무중이고 집권당은 또 이전 정부 탓과 중소기업을 폄훼하는 막말로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정책조정회의에서 정부 행정전산망 먹통 사태와 관련해 대응하는 자세가 더욱 문제라고 지적하며)
"지난해 카카오 먹통 사태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전쟁 같은 비상 상황에 카카오톡이 먹통이 되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직접 언급했다. (행정전산망 먹통 사태는) 더 심각한 문제인데도 사과도 없다." (강병원 더불어민주당의원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부의 행정전산망 먹통 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이게 꼭
윤석열 정부의 잘못만은 아니다. 누가 집권했을 때의 문제라기보다는 20년간 누적된 결과."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전자정부를 표방한 지 20년이 흐른 만큼 특정 정권의 잘못으로 볼 수 없다는 견해를 내비치며)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