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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정서진 화신 대표이사 사장

로봇 바디 모듈 진출 가능성 대두, 현대차그룹 과도한 의존도 과제로 [2026년]
김은혜 기자 grace@businesspost.co.kr 2026-06-2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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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정서진 화신 대표이사 사장
▲ 정서진 화신 대표이사 사장.

정서진은 화신의 대표이사 사장이다. 화신정공의 대표도 겸하고 있다.

내연기관 섀시 부품사를 넘어 친환경·미래 모빌리티의 글로벌 탑티어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1968년 2월7일 창업자 정호 회장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대구 계성고등학교를 나와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로체스터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마쳤다.

삼성전자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해 LG화학으로 자리를 옮겨 과장으로 일했다.

부친이 세운 자동차 부품기업 화신에 합류했다. 2001년 화신과 새화신의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2012년부터 화신정공 대표도 겸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의존도를 낮추고 북미·유럽 등 해외 완성차 기업과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로 공급처를 다변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경북 영천상공회의소 회장로 활동했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정서진 화신 대표이사 사장
▲ 정서진 화신 대표이사가 2023년 3월30일 화신 하이테크파크지구공장 건립 기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화신>
△화신의 지배구조
1969년 화신산업사로 출발해 자동차용 섀시(Chassis) 및 바디, 전동화(Electrification Part) 파트의 주요 부품을 모듈품 또는 개별품 형태로 생산하는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이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대·기아차의 오랜 핵심 협력사로 자리 잡았다.

섀시는 차량의 진동과 충격을 흡수해 차체의 수평을 유지하는 핵심 뼈대 역할을 한다. 특히 화신은 기존 철 소재뿐만 아니라 핫프레스포밍, 알루미늄 등 경량화를 위한 다양한 복합 소재를 다룰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화신은 2026년 3월31일 기준 화신정공 등 상장사 1곳, 글로벌오토트레이딩 등 비상장사 14개사를 계열사로 두고 있다.

2026년 1분기 기준 연결대상 종속기업은 인도 첸나이 화신(Hwashin Automotive India P.L.), 베이징 화신(Beijing Hwashin Automobile Parts Co., Ltd.), 미국 앨라바마 화신(Hwashin America Corporation), 브라질 화신(Hwashin Fabricante de Pecas Automotivas LTDA), 미국 조지아 화신(Hwashin Georgia Corporation), 인도 푸네 화신(Hwashin Automotive Pune P.L.), 이노빌 등 7곳이다. 화신은 6곳 해외법인의 지분 100%를 들고 있다. 자동차 부품 연구법인 이노빌의 보유 지분율은 98.1%다.

화신과 연결대상 종속기업의 주요 고객사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자동차 관련 계열사들이다.

2026년 3월31일 현재 화신의 이사회는 2명의 사내이사와 3명의 사외이사를 포함 총 5명으로 구성된다. 이사회 내에는 감사위원회를 별도로 설치, 운영하고 있다.

정서진을 비롯 배현주 대표이사 부사장이 사내이사로 있고은 김준호 삼화회계법인 회계사, 한동석 경북대학교 IT대학 전자공학부 교수, 김기현 법무법인 중원 공동대표 변호사가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정서진이 이사회 의장도 겸한다.

2026년 3월31일 현재 감사위원회가 감사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감사위원은 3명의 사외이사가 맡고 있다.

정서진은 2026년 3월31일 현재 화신 주식 181만4900주(5.20%)를 들고 있다. 화신의 최대주주는 주식 573만6656주(16.43%)를 들고 있는 글로벌오토트레이딩이다. 이어 화신정공이 5.75%, 친인척 정희진 씨가 5.40%, 정혜선 씨가 5.19%를 보유하고 있다.

2003년 3월 설립된 글로벌오토트레이딩은 자동차부품의 수출, 유통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2026년 3월31일 현재 글로벌오토트레이딩의 최대주주는 지분 22%를 들고 있는 정서진이다.

정서진은 2026년 3월31일 현재 화신정공의 최대주주(12.37%)이자 대표이사 사장도 겸하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로 자동차 조향장치의 주요 구성품인 섀시류, 정밀가공부품, 보수용부품 등과 원소재 1차 가공품(슬리팅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2026년 3월31일 현재 화신정공은 정서진(12.37%)과 관계사인 글로벌오토트레이딩(11.73%), 월드오토트레이딩(5.76%), 인터내셔널오토트레이딩(1.23%) 등이 지분을 갖고 있다.

△로봇 시장 진입 가능성에 주가 급등
화신의 주가가 2026년 6월17일 장초반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개장부터 16.63% 급등해 장초반 한때 1만6720원으로 19.3% 뛰었다.

시장에서는 화신이 로봇 바디 모듈 사업에 뛰어들 가능성이 제기되자 매수세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했다.

증권업계에선 “화신이 배터리 케이스 사업에서는 후발 주자였으나, 로봇 바디 모듈은 산업 개화기에 초기 진입으로 높은 성장 프리미엄 부여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화신은 철과 알루미늄 등 여러 가지 복합 소재를 다룰 수 있어 로봇의 팔다리, 바디 모듈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을 갖추고 있다”며 “2024년 현대차그룹의 메타플랜트 건설에 맞춰 조지아 신공장을 건설하면서 미국에 여유 CAPA(생산능력)도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2026년 6월11일 계열사 화신정공 주가 역시 코스닥시장에서 나흘째 상한가를 기록 후 하락 마감했다.

화신정공은 현대자동차 그룹의 로봇 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에 로봇 부품을 납품할 가능성이 있다는 2026년 6월8일 보도가 난 뒤 나흘째 상한가를 이어갔으나, 투자 경고 종목으로 지정되면서 급등세가 다소 꺾였다.

2026년 6월8일 디지털타임스는 보스턴 다이내믹스 엔지니어들이 화신정공의 경북 영천 본사를 들러 휴머노이드 로봇용 부품 공급 가능성을 점검했다는 보도를 실은 바 있다.

△로봇 바디 모듈 진출 ‘두번째 피봇’ 가능성 대두
화신은 현대차그룹 내 섀시 부품 점유율 55%의 지위를 갖고 있는 1위 업체다. 차량 하체 프레임과 경량화 소재 기술을 기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기차 배터리 케이스에 이어 로봇 바디 모듈 진출 가능성까지 거론되며 ‘두번째 피봇’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삼성증권은 2026년 6월 화신에 대해 ‘두 번째 피봇은 기회가 더 크다’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냈다.

리포트에 따르면 2025년 화신의 미국 매출 비중은 35%로 한국 매출을 추월했으며, 미국 신공장 가동과 신차 출시 효과가 본격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5년 200억 원 규모의 미국 관세는 완성차 보상을 통해 상당 부분 상쇄된 것으로 분석됐다.

‘배터리 케이스’ 사업은 본격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매출은 2024년 200억 원에서 2025년 800억 원으로 304%으로 급증했고, 2026년에는 다시 112% 증가한 1700억 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매출 비중도 1.2%에서 8%까지 상승할 것으로 추정됐다. 현대차 캐스퍼 EV, 기아 EV4·PV5, 현대차 GV90 등으로 납품 차종도 확대되고 있다.

화신의 중장기 모멘텀은 ‘로봇 바디 모듈’이다.

삼성증권은 “섀시 업체가 보유한 진동·충격 흡수 설계와 경량화 소재 기술이 휴머노이드 로봇의 팔·다리·바디 모듈에 적용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배터리 케이스를 이미 공급 중인 만큼 배터리를 포함한 몸통 모듈 수주 가능성도 열려 있다는 분석을 냈다.
[Who Is ?] 정서진 화신 대표이사 사장
▲ 신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미국법인 수익성 악화로 영업이익 44% 감소
화신은 2026년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4% 넘게 축소됐다. 해외 종속법인들의 실적 위축이 원인이 됐다.

화신은 2026년 1분기 연결 매출액 5056억 원, 영업이익 170억 원을 거뒀다. 2025년 1분기보다 매출은 6.8% 늘었고, 영업이익은 44.3%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8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줄었다.

같은 기간 별도 영업이익은 22% 넘게 확대됐다. 본사 이익 체력은 강화됐다.

해외 종속법인들이 전체 연결 실적을 끌어내리고 있다.

2026년 1분기 화신은 별도기준 매출 2779억 원, 영업이익은 151억 원, 당기순이익은 216억 원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4%, 22.8%, 2.2% 증가했다.

화신은 현대자동차·기아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아 현지 물량 변동에 따른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법인 수익성 악화는 관세의 영향이 컸다.

앞서 화신은 2025년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14.6% 증가한 1조 9625억 원, 영업이익은 57.2% 증가한 1027억 원을 거뒀다.

고객사의 생산량 증대와 자체적인 원가 절감 활동을 통해 호실적을 냈다.

△신용등급 ‘BBB+’ 상향
화신의 신용등급이 ‘BBB+’로 상향 조정됐다. 주요 시장 판매 호조와 해외 생산기지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이 반영됐다.

2026년 4월나이스신용평가는 화신의 선순위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상향 조정하고,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화신이 현대자동차·기아의 1차 협력사로서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섀시 부문에서 현대차그룹 글로벌 물량의 55%를 공급하며 국내 시장에서 탄탄한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봤다.

화신은 현대차그룹과의 해외시장 동반 진출을 통해 사업 기반을 확대해왔다. 미국, 인도, 브라질 등 주요 해외 법인들은 현지 공장에 섀시를 독점적으로 납품하며 안정적인 수주실적을 내고 있다.

최근 현대차그룹의 미국 시장 판매 호조와 국내 배터리팩 케이스 납품 물량 증가로 매출 규모도 확대되는 추세로 평가했다.

△2025년 나눔국민대상 장관상 수상
화신이 2025년 11월6일 열린 ‘2025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화신이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화신은 자동차 부품 제조 전문기업으로, 20여 년 넘게 경북지역에서 누적 12억7천여만 원의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2024년에는 나눔명문기업(경북 19호, 영천시 1호)으로 가입해 지역의 취약계층 및 저소득·위기가정 지원은 물론, 임직원들이 모은 소중한 성금을 연말에 불우이웃에게 기부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 전용 공장 준공
화신은 현대차그룹의 해외 진출 계획에 발맞춰 미국 조지아주 로렌스 카운티 더블린 지역에 전기차 전용 공장 생산 거점을 구축했다.

화신의 조지아 생산공장은 2024년 1월 착공을 시작해 2025년 하반기에 준공했고, 양산 안정화 과정을 거쳐 단계적으로 친환경차 섀시 제품의 납품을 진행하고 있다.

화신은 2025년 하반기 미국 조지아 공장을 본격 가동하며 현지 생산으로 미국 관세 부담을 줄이고자 했다. 이 공장은 같은 조지아주에 있는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전기차용 섀시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2023년 11월 AP통신은 화신이 2023년 1억7600만 달러(2380억 원)를 들여 미국 조지아주 더블린에 섀시 부품공장을 건설에 1억7600만 달러(2380억 원)을 투입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화신은 460명이 넘는 직원을 고용해 2025년부터 생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을 밝혔으며, 제품은 현대차·기아의 현지 공장에 공급키로 했다.

화신은 기존 앨라배마 공장과 조지아 공장을 함께 운영하며 미국 현지 생산을 확대해왔다.

화신의 더블린 공장이 가동되면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와 기아 조지아 공장에 부품을 현지 공급하게 된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2025년 3월26일(현지시각) 미국 조지아주 엘라벨에서 미국 내 세 번째 생산거점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준공했다.

현대차그룹은 HMGMA를 통해 미국 생산 100만 대 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추가로 향후 20만 대를 증설해 120만 대 규모로 확대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Who Is ?] 정서진 화신 대표이사 사장
▲ 정서진 화신 사장(오른쪽 네번째)이 2024년 1월18일 대구 사유원에서 열린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대경권 중견기업 네트워크' 출범 기념 간담회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인도 푸네 임대 공장 2025년 하반기 가동
화신은 현대차 인도 푸네 공장에 주요 자동차 부품을 독점 공급하기 위해 인도 푸네법인을 신규 설립했다. 푸네 임대 공장은 2025년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2024년 4월 출범한 인도 신규법인은 현대차의 현지 친환경차 생산 물량에 대응하기 위해 설립됐다. 현대차는 2023년 미국 완성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로부터 인도 푸네 공장을 인수하고 이 공장을 통해 현지 생산능력을 기존 82만4천 대에서 110만 대로 키운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대차 인도의 전동화 거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화신도 이에 따라 인도 푸네에 신규 법인을 설립, 늘어날 수요에 대비했다. 전기차를 비롯 친환경차용 부품이 주요 공급 제품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화신은 현대차 인도법인이 설립된 지 5년 만인 2002년 인도법인(Hwashin Automotive India)을 출범했다. 인도법인은 화신의 첫 해외 생산법인으로 이후 회사는 중국(2002년), 미국(2003년), 브라질(2010년) 등으로 거점을 넓혀갔다.

△영천 하이테크파크에 전기차 부품 생산 공장 준공
경북지역 ‘국내 복귀 1호기업’인 화신이 영천에 자동차 부품 공장을 신설했다.

화신은 2024년 10월29일 영천 하이테크파크에서 신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화신은 2015년 완성차 제조사에 부품을 조달하기 위해 중국 허베이성 창저우시로 진출했다. 다만 협력업체 사업축소, 현지 경제 사정 악화 등으로 국내 복귀했다.

2022년 12월 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를 지원하는 법률을 적용받아 800억 원 상당의 투자를 결정, 영천에 자동차 경량화 및 전기차 부품 생산시설을 증설했다.

영천 하이테크파크 내 6만1884㎡(1만8700평)부지에 자리 잡은 화신 영천 신공장은 2024년 7월부터 전기차 배터리팩케이스(BPC)을 양산 하고 있다. 현대차 인기차종인 ‘캐스퍼 EV’에 들어가는 제품을 주력으로 생산한다. 최근 국가지원사업인 ‘소재부품 기술개발 사업’과 ‘미래차 배터리시스템 핵심부품 개발지원 사업’에 잇따라 선정돼 향후 전기차 부품 회사로 성장에 속도가 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이번 영천 공장 신설로 123명의 고용 창출 효과에 대한 기대도 커졌다.

정서진은 중국 청저우시 법인을 청산 후 영천에 전기차 부품 생산시설 증설을 결정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3년 국내 복귀 유공자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12년 만에 브라질 현지 정부 토지양도 공식화
현대자동차와 함께 브라질 시장에 동반 진출했던 화신 등 자동차 부품사들이 12년만에 현지 정부로부터 동반성장을 위한 토지 양도를 확정받았다.

루치아노 알메이다(Luciano Almeida) 브라질 상파울루주 삐라시까바(Piracicaba) 시장은 2024년 1월22일(현지시각) 화신, 서연이화,엠에스오토텍, THN 등 총 4개 국내 자동차 부품사에 삐라시까바 자동차 산업 단지 토지를 양도하는 민간기부약속서(Instrumento Particular de Promessa de Doação, IPPD)에 서명했다.

특히 이번 IPPD 체결은 12년 만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당초 이들 4개 부품사는 현대차와 함께 현지 동반 진출한 이후 2012년 현대차 공장 설립 시기에 맞춰 IPPD를 체결해야 했지만, 다양한 정치적인 이유로 거듭 정체돼왔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2012년 9월 삐라시까바시에 현대차 브라질공장(HMB, Hyundai Motor Brasil)을 준공한 바 있다.
[Who Is ?] 정서진 화신 대표이사 사장
▲ 정서진 화신 대표이사(가운데)가 2020년 7월28일 SK텔레콤, SK플래닛과 ‘AI 기반 스마트팩토리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화신>
△SKT와 인더스트리얼 AI 사업 확대
화신이 2022년 7월 SK텔레콤과 인공지능(AI) 기술로 용접 품질을 관리하는 ‘웰딩(Welding) AI 솔루션’ 상용화 계약을 맺고 인더스트리얼 AI 확대에 나섰다.

인더스트리얼 AI는 산업 현장의 전문성과 AI 기술을 결합해 생산 공정의 완전 자동화가 가능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계약으로 딥 러닝 기반 AI 기술을 주요 생산 공정에 적용·확대했다.

SK텔레콤은 용접 공정에서 발생하는 내·외부 불량을 판별하는 웰딩 AI 솔루션과 고압 주조 공정에서의 실시간 불량 여부를 판별하는 ‘다이 캐스팅(Die-Casting) AI 솔루션'을 비롯해 자동차 부품 제조 핵심 공정에 필요한 인더스트리얼 AI 관련 기술을 확보하고 다양한 제조 업체와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화신과 상용화 계약을 체결한 ‘웰딩 AI 솔루션’은 음향 방출(AE) 센서와 머신 비전 카메라, 제조 설비로부터 수집된 데이터를 딥러닝 기반 AI 분석을 통해 용접 공정의 내외부 불량을 판별하는 특화 솔루션이다.

SK텔레콤은 웰딩 AI 솔루션이 자동차의 골격에 해당되는 섀시와 전기 자동차의 배터리 케이스, 알루미늄 부품 용접 등에 특히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했다. 향후에는 조선·중공업 영역까지도 적용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화신은 2020년 11월28일 SK텔레콤·SK플래닛과 ‘AI 기반 스마트팩토리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SK텔레콤은 이번 협약을 통해 소리로 불량을 분석하는 AE솔루션을 5년 내 화신의 모든 생산 라인에 도입하기로 했다. 3사는 화신의 생산 현장에서 솔루션 고도화를 진행한 뒤 국내외 스마트팩토리 사업화를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화신이 걸어온 길
1969년 창업자 정호 회장이 화신산업사를 설립했다.

1975년 7월 화신제작소로 법인 전환했다.

1987년 8월 기업부설 기술연구소를 설립했다.

1990년 3월 경북 영천 언하동에 공장을 준공했다.

1991년 12월 화신정공을 세웠다.

1993년 1월 경북 영천 봉동에 공장을 준공하고 본사를 이전했다.

1994년 1월 한국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1995년 7월 새화신을 설립했다.

2002년 1월 화신 인도법인을 세웠다.

2002년 11월 화신 중국법인을 세웠다.

2003년 2월 화신 미국법인을 설립했다.

2005년 우석장학재단을 설립했다.

2009년 12월 화신 브라질법인을 세웠다.

2011년 8월 화신정공이 코스닥에 상장했다.

2015년 9월 화신 충칭법인을 설립했다.

2018년 1월 새화신을 흡수합병했다.

2023년 3월 화신 하이테크파크 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정서진 화신 대표이사 사장
▲ 정서진 화신 대표이사(왼쪽 세 번째)가 2023년 11월16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해외 진출기업의 국내 복귀 유공자 포상 및 토론회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정서진이 이끄는 화신은 내실 경영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패러다임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화신의 경영 목표는 전통적인 내연기관 섀시 부품사에서 벗어나 친환경·미래 모빌리티의 글로벌 탑티어(친환경차 핵심 부품 공급사)로 도약하는 데 두고 있다.

특히 미래 전동화 신사업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다.

화신은 50년간 쌓아온 차체 충격 흡수 기술과 프레스 가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기차의 핵심 안전 부품인 배터리 팩 케이스(BPC, Battery Pack Case)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는 그림을 그렸다.

경북 영천 신공장과 미국 현지 전기차 전용 공장 가동을 통해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에 배터리 케이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소재 및 공법 혁신을 통한 ‘경량화’을 추구하고 있다,

전기차는 배터리 무게로 내연기관차보다 훨씬 무겁기 때문에 주행거리 확보를 위한 ‘차체 경량화’가 필수적이다. 화신은 초고강도 강재 활용과 알루미늄 서스펜션 암 등 신소재·신공법 연구개발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가볍고 튼튼한’ 미래차 섀시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로봇 바디 모듈 진출로 모빌리티 영토 확장을 꿈꾸고 있다.

화신은 정밀 가공 및 섀시 설계 역량을 미래 로봇 산업으로 확장하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차량 섀시 기술을 응용한 로봇 바디 모듈(프레임 및 구조체) 시장에 초기 진입해 종합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화신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정서진은 우선 전기차 캐즘(Chasm)을 돌파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의 성장세가 일시적으로 둔화되는 상황에서 미국과 경북 영천 등 전기차 전용 공장에 투입된 대규모 설비투자(CAPEX) 비용을 조기에 회수하고 가동률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한다.

내연기관·하이브리드(HEV) 부품 매출과의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 관리가 필요하다.

현대차그룹 의존도 낮추고 글로벌 고객사 다변화를 하는 숙제도 풀어야 한다.

화신의 고성장에는 현대차·기아와의 파트너십이 있었다.

다만 이들 두 기업에 대한 매출 의존도는 부담이다. 북미·유럽 등 해외 완성차 기업(OEM)과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로 공급처를 다변화해야할 필요가 있다.

승계 이후 지배구조 투명성을 높이고 주주가치도 제고해야 한다.

2세 경영 체제의 안착에 따라 시장에서는 계열사 간의 복잡한 지분 구조를 정비하고 투명한 지배구조를 확립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안정적인 현금 흐름과 실적 성과가 주주 환원과 주가 밸류업(기업가치 제고)으로 이어지게 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로 지목된다.

◆ 평가
[Who Is ?] 정서진 화신 대표이사 사장
▲ 정서진 화신 사장(왼쪽 두번째)이 2012년 5월11일 김해용 노조위원장(맨오른쪽)과 함께 한 근로현장 투어에서 현장근로자와 함께 작업환경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화신>
삼성전자와 LG화학 경영전략부서에서 일하다 2000년대 중반부터 부친이 세운 화신의 경영 전면에 나섰다.

실리를 추구하면서도 공격적인 경영을 펼치고 있다.

부채비율을 낮추고 외부 차입을 최소화하는 보수적인 재무 기조를 구축했다.

미국을 비롯 인도, 브라질, 베트남 등 현대차·기아의 글로벌 영토 확장 시기에 기민하고 공격적으로 동반 진출을 함으로써 해외 생산 거점을 확보했다.

현대차그룹과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통해 외형 성장을 이뤄왔다.

사건사고
[Who Is ?] 정서진 화신 대표이사 사장
▲ 미국 자회사 화신 조지아(Hwashin Georgia Corporation) <화신>
△거버넌스 지표 ‘준수율 50%’ 미만
화신의 지배구조가 상법 개정 이후로도 개선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026년 6월4일 블로터에 따르면 화신이 소액주주와의 소통을 비롯 주주환원, 거버넌스 등에서 시장이 제시하는 표준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화신의 2025년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이 46.7%로 2024년 53.3%에서 6.6%포인트 하락했다. 15개 준수 항목 중 2024년에는 8개를 준수했으나 2025년에는 7개로 감소하며 준수율이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화신은 오히려 이사회 독립성이 강화됐다고 봤다.

2026년 3월 이사회 결의를 통해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설치하고 사외이사 후보의 평가와 독립성, 적격성 심사에 있어 공정성이 높아지고 지배구조의 투명성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집중투표제 의무화는 자산총액이 2조 원 이상인 상장사에만 적용됨에 따라 개선되지 않았다. 화신의 자산총액은 2026년 1분기 말 기준 1조7440억 원이다.

다만 고객사인 현대차·기아와 동반성장하는 만큼 자산이 2조 원을 돌파해 규제를 적용받을 수 있다. 화신의 2026년 1분기 말 자산총액은 2025년 말(1조5591억 원)보다 11.86%(1849억 원) 증가했다.

△해외 자회사 채무보증 ‘눈덩이’
화신의 채무보증 잔액 3500억 돌파했다고 딜사이트가 2024년 11월11일 보도했다.

기사는 화신이 미국 조지아 법인을 대상으로 1800억 원대 채무보증에 나서며 해외 법인을 대상으로 한 채무보증 규모가 확대된 데다 이미 수백억대 보증을 선 브라질 법인이 자본잠식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등 재무 리스크가 악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화신이 2024년 7월 이사회를 열고 미국 조지아 법인(Hwashin Georgia Corporation) 신규 차입 약정에 관한 지급보증 결정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채무보증 금액은 1801억 원으로 이는 화신 자기자본의 40%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화신이 채무보증을 단행한 배경에는 조지아 법인의 전기차용 섀시 생산공장 건립을 지원한다는 계산이 들어있다.

화신이 미국 조지아주에 신공장을 조성한다는 소식은 2023년 11월 외신을 통해 알려졌다.

총 1억7600만 달러(2456억 원)을 투입해 2025년 말 가동을 목표로 공장을 짓는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신공장은 기아 현지공장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부품을 납품하는 기지가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화신이 짊어져야 하는 자회사 지원 부담은 한층 가중된 상황이다.

조지아 법인 지급보증이 결정된 2024년 7월 기준 화신의 국·내외 자회사 채무보증 잔액(3567억 원)은 8개월 전보다 104% 급증했다. 이는 화신이 2023년 한 해 벌어들인 영업이익(837억 원)보다 4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브라질 법인의 경우 자체 채무상환 여력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모회사에 상당한 부담이 되고 있다.

2024년 6월 말 기준 브라질 법인(Hwashin Fabricante de Pecas Automotivas Brasil LTDA)의 자본총계는 마이너스 159억 원을 기록했다. 적자가 누적된 탓에 화신의 지분법이익 인식도 중단된 상태다. 이는 화신이 브라질 법인에 투자한 만큼 수익을 거두지 못하게 됐다는 의미다.

브라질 법인이 2010년 출범 이후 연간 순이익을 달성했거나 자본잠식 상태에서 벗어난 해는 극히 드물다. 순이익을 낸 해는 2016년과 2022년, 2023년이 전부다. 브라질 법인의 자본총계를 파악할 수 있는 2013년을 기점으로 10년 연속 자본잠식 상태가 지속되기도 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정서진 화신 대표이사 사장
▲ 정서진 화신 대표이사(왼쪽 두 번째)는 2022년 12월19일 영천시청에서 이달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오른쪽 두 번째), 최기문 영천시장(맨오른쪽), 최삼룡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영천시와 화신의 국내 복귀 투자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영천시>
삼성전자에서 근무했다.

1996년 LG화학으로 자리를 옮겨 과장으로 일했다.

2000년 2월 부친이 세운 화신에 합류했다.

2001년 7월 화신·새화신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2012년 3월28일 화신정공 대표이사에 올랐다.

2018년 경북 영천상공회의소 회장로 활동했다.

◆ 학력

대구 계성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로체스터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MBA과정을 마쳤다.

◆ 가족관계

화신 창업자 정호 회장의 장남이다.

동생 정혜선 씨와 정희진 씨가 있다. 정희진 씨는 월드오토트레이딩의 대주주다.

매제인 박현석 화신 미국 알라바마 법인 재무총괄 부사장은 인터내셔널오토트레이딩 대주주다.

정다은 씨, 정승현씨 등 두 자녀가 있다.

◆ 상훈

2023년 11월 해외진출기업 국내 복귀 유공 표창을 받았다.

◆ 기타

화신은 2025년 정서진을 비롯 등기이사 2명에게 5억5800만 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1인당 평균보수액은 2억7900만 원이다.

정서진은 2026년 3월31일 현재 화신 주식 181만4900주를 보유하고 있다. 2026년 6월24일 종가(1만2080원) 기준 평가액은 219억 원 가량이다.

정서진은 2025년 계열사 화신정공으로부터 2억51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정서진은 2026년 3월31일 현재 화신정공 주식 433만5666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 주식은 2026년 6월24일 종가(4685원) 기준 203억 원의 가치를 갖는다.

어록
[Who Is ?] 정서진 화신 대표이사 사장
▲ 정서진 화신 대표이사(왼쪽)가 2017년 12월19일 지역 뿌리기업인 화신 창업주인 부친 정호 회장이 지역사회 인재양성에 이바지하고 싶다며 내놓은 사재 10억 원을 영천시 장학회에 대신 전달하고 김영석 영천시장과 악수하고 있다. <영천시>
“화신의 하이테크파크 공장은 단순한 생산시설을 넘어 전 세계시장에서 화신의 입지를 확대하는 전략적 전환점이 될 것이며, 다양한 전기차종을 생산하여 화신만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갈 것이다.” (2024/10/29, 영천하이테크파크공장 건립 준공식에서)

“전기자동차 분야 경량화 핵심소재와 친환경차 부품 생산공장의 지역 내 신설을 통해 화신의 성장은 물론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다.” (2022/12/21, 경북도와 투자협약식에서)

“지역경제의 한 축으로서 상의가 일자리 창출, 회원사 애로 해결, 규제 해소 등을 통해 시민과 기업에 실질적 도움을 주도록 노력하겠다.” (2018/03/16, 영천상공회의소 제9대 회장에 취임하며)

“‘나의 행복을 먼저 생각한다. 나를 위한 기술개발을 위해 노력한다. 나와 내가족의 안전을 먼저 생각한다’ 등 나를 위한 화신인의 3가지 생각을 핵심경영 가치로 삼고 있다.” (2012/05/11, 영남일보 인터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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