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오른쪽)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0월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오늘 정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말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3일 ‘오!정말’이다.
탄핵
“지금까지 내가 헌법을 위반하거나 법률을 위반한 일을 한 일이 없다. 민주당에서 6가지, 시민단체에서는 11가지 탄핵 사유가 있다고 하는데 그중 일부는 아예 팩트 자체가 틀린 것도 있다. 상징적으로 정치적 책임을 묻는 것이라면 모르겠지만, 탄핵이라는 것은 얼토당토않다.” (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자신의 탄핵 추진을 거론하는 것과 관련해)
"지금까지 머릿속에 남는 것은 ‘MB 아바타’ 잔상이다. 현직 대통령이 본인 입으로 대통령 탄핵이라는 역대급 실언을 했다. 오만의 극치”다. 결국 남는 잔상은 ‘
윤석열 탄핵’, ‘내년 총선 때 보자’라는 말이고 좀 더 좁혀보면 남는 단어는 ‘총선 때
윤석열 탄핵’이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과거 대선 TV토론에서 안철수 후보가 ‘제가 MB 아바타입니까’라고 말했던 것을 빗대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발언이 실언이라고 지적하며)
인기 없는 쓴 약
“미래 세대에 빚을 넘겨주면 안 된다는 긴축재정은 당장은 인기 없는 정책이다. 국민에겐 '쓴 약‘이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긴축재정을 옹호하며)
“정부·여당이 자신 없고 구체적인 생각이 없으면 우리가 얼마든지 정책 대안을 제시하겠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주당 최고위회의에서 재정 확대를 통해 경기를 부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하며)
“고물가·고금리로 인한 민생 어려움을 이야기하면서 재정을 확대하자는 건 모순투성이다. 하루빨리 고물가 상황을 끝낼 생각은 안 하고 세금을 더 풀자고 하는 건 조삼모사보다 못한 주장이다.”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재정 확대 주장이 ‘조삼모사’보다 못하다고 말하며)
1승1패
“1승1패한 것이다.”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세수추계 오류와 관련해 지난해는 정확했지만 올해 빗나갔다며)
"지금 축구경기하느냐."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추경호 부총리의 발언을 비판하며)
서울 디스카운트
“누가 봐도 본인들의 정치적 이익에만 매몰된 정략적이고 경박한 선거전략일 뿐이다. 수도권 주민들의 교통 문제 해결은 외면한 채 정략적인 꼼수로 아니면 말고 식의 졸속 정책을 던지고 있다.”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이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추진하는 것을 비판하며)
“홍철호 전 의원도 김동연 지사가 경기남북도에 대한 계획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지리적으로 김포는 완전히 고립된 섬이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면을 접하고 있는 서울에 편입하는 것이 좋겠다라는 의견들을 저한테도 여러 번 내비쳤거든요.” (오신환 국민의힘 혁신위원이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김포시의 서울 편입은 지리 특징과 전부터 나오던 의견을 종합해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하며)
“행정구역 개편 논의는 정말 다각적으로, 종합적으로 분석을 해야 한다. 집권여당이 할 수 있는 일로서는 너무 막 던지기 또 땅따먹기 수준이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며)
“무작정 국민의 눈과 귀부터 가리려는 선동적 행태는 국가 발전을 가로막는 것에 불과하다.” (이만의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포시의 서울 편입에 더불어민주당이 역술인이 배후에 있다는 주장을 반박하며)
“전 세계 어느 나라도 자국의 수도가 적국과 맞대어 있는 곳은 없습니다. 김포시는 접경지역으로 만약 포탄 하나라도 떨어진다면 외신 등 전 세계는 대한민국 수도 서울이 공격 받았다고 할 것입니다. 일명 '서울 디스카운트'입니다.” (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페이스북에서 김포시를 서울로 편입하는 졸속 포퓰리즘을 남발하지 말라며)
“국토부 입장에서는 특정 지역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이야기할 수는 없다. 국토 전체의 이용과 삶의 질의 균등한 발전을 추구해야 하는 입장에서 차분하게 보겠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포시의 서울 편입 의견을 묻는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 질문에 답하며)
무소속 출마
“무소속으로 출마할 건 전혀 생각해보지 않았다. 조만간 연락을 드려보지 않을까 싶다.” (최근 송파을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무소속 출마는 없다고 선을 그으며)
“
이준석 대표는 공천이 최종 목적이 아닐 거예요. 최소한 선대위원장. 공천을 준다는 의미는 선대위원장이나 이런 급으로 화려하게 복귀하는 거지.”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목적이 창당이 아니라며)
“
이준석 전 당대표도 지금 당과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 굉장히 비판의 화살을 쏘고 있지만 탈당을 하는 순간 그 자신이 가지고 있던 정치적인 무게감은 훨씬 작아질 거예요.” (김영우 전 국민의힘 의원이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준석 전 대표의 탈당이 정치적 죽음이라고 평가하며)
너 와 그라노
“
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운 분들, 소통을 많이 한 분들도 수도권에 나와야 한다. 진정으로 대통령을 사랑하면 너부터 희생해라. 경상도 말로 '너 와 그라노.”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친윤 의원들에게 대통령을 사랑한다면 수도권 출마를 해야한다고 당부하며)
김포 다음 공매도
“저희가 이번에 김포 다음 공매도로 포커싱하려고 합니다.”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장독혁 국민의힘 의원에게 메시지를 보내면서) 이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