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금융정책

앞으로 배당액 보고 투자한다, 금융위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가이드라인 개정

김환 기자 claro@businesspost.co.kr 2023-10-12 17:46:1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투자자들이 앞으로 배당을 보고 투자를 결정할 수 있게끔 기업지배구조보고서가 개선된다.

금융위원회는 12일 배당절차 개선과 영문공시 비율 개선 등의 내용을 담은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가이드라인’을 내놨다.
 
앞으로 배당액 보고 투자한다, 금융위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가이드라인 개정
▲ 금융위가 투자자들이 배당액을 보고 투자를 결정할 수 있게 공시 가이드라인을 고친다.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제도는 상장기업이 지배구조 핵심원칙 준수 여부를 공시해 준수하지 못하면 그 사유를 설명하도록 해 투명성 개선을 유도하는 제도다.

2017년 한국거래소 자율공시로 처음 도입돼 2019년 자산 규모 2조 이상 코스피 상장사 대상으로 의무화된 뒤 차례로 확대돼 왔다. 2024년부터는 자산규모 5천억 이상 기업으로 늘어난다.

먼저 적용기업들은 투자자가 배당을 보고 투자를 결정할 수 있도록 배당절차를 개선했는지 공시해야 한다. 올해 1월 금융위가 내놓은 배당절차 개선방안의 후속조치다.

대상기업들은 경영진이 소액주주 및 해외투자자와 소통한 내역과외국인 주주를 위한 소통채널 마련 여부 및 영문공시 비율 등도 밝혀야 한다. 

개정되는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는 △주주 사이 이해관계를 달리할 수 있는 자본조달 현황 △이사회 내 다양성 미확보시 사유 △이사의 충실한 역할 수행 지원을 위한 내용 △임원 법률위반 공시 범위 확대 등의 내용도 담아야 한다.

개정 가이드라인은 올해 실적을 토대로 내년에 제출하는 보고서부터 적용된다. 한국거래소는 보고서 제출의무법인을 상대로 10월에 전국 순회 설명회도 5번 실시한다.

금융위는 “부실공시로 정정공시를 요구받은 기업에는 별도 교육 참여를 권고하겠다”며 “지속 개선요구에도 부실공시를 반복하는 기업에는 2025년부터 기업명과 세부 내용 공개도 추진한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

최신기사

하나증권 "넷마블 첫 타석 안타, 연간 추정치 상향"
한수원 황주호 "체코 원전 계약 차질 없어, 향후 유럽 수출은 SMR 중심 추진"
하나증권 "CJENM 미디어플랫폼·영화·드라마 등 뭐 하나 건질 게 없다"
씨에스윈드 불안한 풍력시장 속 '깜짝 실적', 방성훈 미국 보조금 변수는 여전히 부담
다시 불붙는 비트코인 랠리, 관세 불확실성 완화와 ETF 유입에 되살아나는 트럼프 기대감
'코스피 5천 가능하다' 이재명, 상법개정은 '필수'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검토'
하나증권 "스튜디오드래곤 텐트폴 드라마 부진, 한한령 완화 기대"
하나증권 "하나투어 실적 부진 이어져, 중국만 고성장하는 중"
CJCGV 국내 부진·경쟁사 합병까지 '악재 길', 정종민·방준식 사활 시험대 올라
유럽 대규모 정전 사태가 ESS 키운다, LG엔솔 삼성SDI 중국에 기회 뺏길까 불안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