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고 윤기중 연세대학교 명예교수의 빈소에 정치권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상주인 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함께 빈소를 지키며 조문객들을 맞이했다.
▲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월16일 윤석열 대통령 부친 빈소가 마련된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윤석열 대통령 부친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도착해 조문하고 애도를 표했다.
김 전 위원장은 조문을 마친 뒤 기자들에게 “옛날에 (윤 대통령 부친과) 자주 만나고 친숙한 사이였다”며 “조금 더 오래 사셔서 아드님이 대통령 하는 동안 조금 더 좋은 시간을 가졌으면 좋았을 텐데 조금 일찍 떠나신 거 같아 안타깝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와 배진교 원내대표도 윤 대통령 내외를 조문했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도 빈소를 방문했으며 석동현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사무처장과
장제원 의원은 이틀 연속 빈소를 찾았다.
대통령실에서는 김은혜 홍보수석과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이 이날 빈소를 방문했다.
이밖에
김부겸 전 국무총리, 김오수 전 검찰총장, 이인제 전 의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정우택 국회부의장, 정진석·송석준 국민의힘 의원 등도 이날 조문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를 포함해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호 경제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등 정부 인사들은 전날인 15일 조문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8월15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빈소에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왼쪽 두번째) 등 지도부의 조문을 받고 있다. <대통령실>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과 이철규 사무총장 등 여당 지도부도 15일 오후 6시쯤 빈소를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내실에서 이들 및 한 총리와 잠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역시 15일 박광온 원내대표, 김민석 정책위의장, 조정식 사무총장과 함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 대표 등과는 별다른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였을 때 수행실장을 맡았던 이용 의원, 박성민 전략기획부총장, 김행 전 최고위원 등도 15일 조문했다.
김진표 국회의장,
오세훈 서울시장,
이낙연 전 국무총리,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 등도 전날 빈소를 찾아 애도의 뜻을 표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은 조화를 보내 윤 대통령을 위로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직접 빈소를 찾아 조의를 표했다.
국회의장·대법원장·헌법재판소장·국무총리·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등 5부 요인을 제외한 조문객들은 빈소 안에서 조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통령실은 5부 요인과 경제부총리·사회부총리, 7대 종단 지도자, 여야 당4역 등의 조문만 받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부친인 윤 교수는 최근 지병에 따른 폐렴 증세가 악화돼 15일 오후 향년 92세로 별세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