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고려아연은 2025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6조5812억 원, 영업이익 1조2324억 원, 순이익 773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했다고 9일 공시했다.
2024년보다 매출은 37.6%, 영업이익은 70.3%, 순이익은 298.0% 각각 늘었다.
| ▲ 고려아연은 2025년 매출 16조5812억 원, 영업이익 1조2324억 원으로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거뒀다. |
이는 창사 이래 최대 매출·영업이익이다. 또 자체 집계 기준으로 회사는 44년 연속 연간 영업이익을 냈다.
회사 측은 “아연을 포함한 기초금속 시장의 업황 악화로 국내외 제련소들의 경영실적이 부진하는 등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핵심광물 회수율 확대 노력과 글로벌 환경 변화에 시의적절하게 대응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고려아연은 2025년 안티모니, 은, 금 등 핵심광물·귀금속 분야의 회수율을 높였는데 수요 증가와 가격상승에 힘입어 관련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 고려아연은 게르마늄, 갈륨 등 핵심광물을 추가 생산하기 위해 울산 온산제련소에 신규 설비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또 미국 정부와 손잡고 테네시주에 핵심광물 11종을 포함, 총 13종의 비철금속을 생산하는 통합 제련소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신사업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한 축인 자원순환 사업 계열사 페달포인트가 2025년 사상 첫 흑자를 냈다.
페달포인트는 금속을 함유한 전자폐기물 등을 수거해 전처리를 수행한다. 전처리를 마친 폐기물은 온산제련소로 운반된 뒤 함유하고 있는 금속이 추출된다. 고려아연은 페달포인트로부터 공급받은 폐기물에서 핵심광물과 희토류도 회수에 나선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앞으로 온산제련소 고도화와 송도 R&D센터 건립, 미국 통합 제련소 건설 등 국내외 핵심 프로젝트들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며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계획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