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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성보미 기자  sbomi@businesspost.co.kr  |  2021-08-31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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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생애

이낙연은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다.

여권의 대통령선거주자로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을 치르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추격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1952년 12월20일 전라남도 영광군 법성면 용덕리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뒤 동아일보에 입사해 정치부 차장, 국제부장, 논설위원을 지냈다.

총선에서 새천년민주당(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대변인을 다섯 차례 맡았다. 민선 전라남도 도지사로 재임 중 문재인 정부 첫 국무총리가 됐다.

기자 시절부터 지금까지 36년 동안 계속 취재수첩을 들고 다닌다.

언론인 출신 가운데 가장 성공한 정치인으로 꼽힌다. 기지가 뛰어나고 분석력과 기획력이 출중하다는 말을 듣는다.

15년 동안 같은 보좌관과 함께 지내는 등 주변 사람을 잘 챙긴다. 휴대전화 연락처에 오른 사람이 1만 명을 넘는다.

◆ 활동의 공과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가 2021년8월16일 서울 강남구 한 소극장에서 전국 청년 100명과 화상으로 연결해 `공정한 나라를 말하다'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경제 3중 폭격론 제안, 제조업·기술·서비스업 지원
이낙연이 2021년 8월17일 중산층 70% 목표 달성을 위한 성장전략으로 '3중 폭격론'을 제안했다.

이낙연은 정밀폭격분야로 기존 제조업과 중소기업 지원, 선제 폭격으로 코어 테크(반도체, 미래차, AI, 로봇, 바이오)를 포함한 기술시장 육성, 전방위 폭격으로 서비스업 지원을 뽑았다.

이낙연은 3중 폭격과 관련해 "경제 전체를 하나의 큰 생태계와 세부적인 산업 생태계로 구분해 전체 속에서 상호 영향을 주고받는 '생태계' 차원의 정책을 마련하겠다"며 "예를 들어 성장정책의 핵심정책으로 교육, 규제 해제, 지역 등의 의제를 성장정책 수립 때 포함하겠다"고 말했다.

△개혁카드로 4050 공략, 지지율 반등 카드로 꺼내
이낙연 대선후보 캠프가 2021년 8월10일 '개혁정책 시리즈'를 연쇄적으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40~50대에서 지지율이 취약해 개혁카드로 이들의 마음을 공략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됐다.

이낙연은 8월19일 유튜브 '이낙연TV'에서 김종민 의원과 검찰개혁을 주제로 장시간 공개토론을 벌였다.

이 자리에서 연내 검찰의 수사·기소권 분리법안을 처리하도록 대선후보들이 지도부에 공동 건의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검찰총장 임명 방식으로 '국민 참여 인사 추천제'를 제안하면서 "일부에서 직선제까지 말하지만 검찰의 정치화 우려가 있어 중간 단계로 대통령이 임명하고 임명 과정에 국민이 참여하게 하면 어떠냐"고 말했다.

이낙연은 8월22일 검찰개혁 시즌2로 검찰개혁특위를 빠른 시일 안에 재가동해 달라고 당 지도부에 요청했다. 

비상설특위인 민주당 검개특위는 이낙연이 이끌던 전임 지도부 임기 종료와 함께 공식활동이 중단됐다.

지난 5.2 전당대회로 선출된 신임 지도부는 부동산과 코로나19 백신 등 민생에 무게중심을 두면서 검찰개혁특위 재가동 문제는 뒤로 미뤘다.

이낙연은 페이스북에서 "공수처 출범, 6대 범죄 이외 수사권을 모두 경찰에게 넘기는 검경 수사권 조정 등 검찰개혁 시즌1은 적잖은 진전이 있었다"면서도 "검찰개혁 시즌2의 과제는 아직 남아 있다. 시즌2도 기필코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대선출마의 뜻 밝혀, 중산층 70%시대 여는 신복지 공약
이낙연이 2021년 7월5일 "중산층을 70%로 늘리겠다"며 대통령선거 출마의 뜻을 밝혔다.

이낙연은 유튜브 '이낙연TV'를 통해 공개한 출마 선언 영상에서 "저는 우리 민주당의 대통령 세 분을 모셨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은 제게 학교였다"며 "좋은 철학은 든든하게 계승하되 문제는 확실하게 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저소득층을 중산층으로 올리는 것이 신복지고 성장정책”이라며 “누구나 인간으로서 최저한의 삶을 보장받아야 한다. 그것이 신복지의 출발이다”고 덧붙였다.
 
중산층을 두텁게 해야 불평등이 완화되고 사회가 위기에 강해진다며 중산층 경제를 내걸었다. 10년 전 중산층이 65%였는데 2021년 57%로 줄었다며 앞으로 70%로 늘리겠다고 했다. 

이낙연은 코로나19와 4차산업혁명으로 자영업자와 노동자, 농어민, 청년 등 사회 양극화가 심해진 탓에 국민의 불안이 가중됐다고 진단했다. 이를 위해 국가가 소득과 돌봄, 의료, 주거, 고용, 교육, 문화, 환경, 안전 등 국민의 모든 생활영역에서 최저기준을 보장해야 하는 ‘보편적 사회보호’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는 이런 보편적 사회보호를 '신복지'로 불렀다.

또한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를 내걸고 5가지 국가 비전을 미래 대한민국 청사진으로 제시했다.

5대 비전에는 △중산층 경제 △신복지 △ 헌법 개정 △연성강국 신외교 △문화강국이 담겼다. 'NY(낙연)노믹스'를 통해 이들 비전을 현실화하겠다고 했다.

이낙연은 "국민 여러분의 마음을 얻으려면 우선 저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것을 잘 안다"며 "제 약속을 한마디로 줄이면 코로나든, 정치든, 경제든, 복지든, 외교든 모든 것을 제자리로 돌려놓겠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낙연은 주거복지를 풀어갈 열쇠로 '토지공개념' 카드를 꺼내 들었다. 다른 후보들의 우려가 집중되면서 그의 대표공약이 되고 있다. 

그는 대선출마 발표 뒤 다음날인 7월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상위 10%가 토지를 독점해 천문학적 이익을 누리고 있다”며 “토지공개념을 실현할 택지소유상한법·개발이익환수법·종합부동산세법 등 토지공개념3법을 대표 발의한다"고 밝혔다.

택지소유에 상한선을 정하고 이를 넘어선 택지에 부담금을 부과하고 개발이익 환수를 강화하는 동시에 유휴토지에 가산세를 부과하는 내용을 뼈대로 한다. 이렇게 확보한 토지와 세수 등을 신복지와 공공임대주택 확충에 사용한다. 

이낙연은 7월15일 실제 이 법안을 대표발의했다.

이낙연은 2021년 8월4일 부동산 공급대책으로 경기도 성남에 있는 서울공항 기능을 김포공항 등으로 이전하고 그곳에 '스마트 신도시'를 세우겠다고 공약했다.

이낙연은 8월4일 국회에서 주택 공급 정책 관련 기자회견에서 "서울공항은 주택 약 3만 호를 공급할 수 있는 면적"이라며 "강남-송파-판교의 업무 중심 벨트와 위례 신도시-성남 구도심 주거벨트의 두 축이 연결된 약 10만 명 수준의 스마트 신도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50년 모기지, 20~30년 장기전세 등 다양한 공급방식을 통해 청년, 신혼부부를 위한 전용 단지를 조성하고, 자녀를 키우는 40대 무주택자도 입주 가능한 중형 평수의 아파트도 충분히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전비용은 서울공항 부지의 개발이익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봤다. 또한 서울공항을 둘러싼 안보상황은 1970년과 비교해 크게 달라졌기 때문에 기능 이전이 가능하다고 했다.

서울공항의 기능과 관련해 대통령 및 외국 국빈 전용기 이착륙과 재난 시 구호물자 투하 등의 기능은 김포공항으로, 미군 비행대대는 오산 평택 기지로, 수도권의 항공 방위기능은 다른 기지로 옮기겠다고 설명했다.

△4.7재보궐선거 패배 뒤 2030세대 마음잡기에 부심
이낙연은 2021년 5월4일 공식활동을 재개했다. 4.7재보궐선거 참패 뒤 잠행을 이어왔다.

이낙연은 첫 공개 행보에서 2030세대를 향한 메세지를 내놨다. 4.7재보궐선거의 패배요인이 청년층의 이반으로 꼽히는 만큼 한 달 동안 청년층 민심을 돌아봤다고 했다.

이낙연은 5월4일 공개된 유튜브 ‘이낙연TV’ 동영상에서 "특히 청년의 삶에 주목했다"면서 시대정신을 ‘내 삶을 지켜주는 국가’로 내걸고 ‘청년의 목소리’를 자처했다. 

이낙연은 5월10일 대선 공약 준비를 위한 싱크탱크인 '연대와 공생'을 공식 출범시켰다. 이 자리에서도 2030세대가 겪는 고통과 해결책에 집중했다.

이낙연은 “지금은 불안의 시대다. 미래에 대한 불안은 국가와 사회를 향한 믿음을 무너뜨린다”며 “4·7재보궐선거 이후에 한 달 동안 전국을 돌며 많은 분을 뵀다. 주로 청년들을 만났다. 청년들은 절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청년들이 목돈을 모을 방법이 보이지 않으니 주식이나 비트코인으로 몰려간다. 비트코인에는 국가가 없다”며 “이런 불안의 시대에 국가는 개개인의 삶을 지켜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 뒤 청년 주거급여제도, 군복무를 마친 남성에 사회출발자금 지원, 1인가구 전용주택 공급 확대, 지옥고(지하·옥탑방·고시원) 거주 청년의 주거상향 지원사업 등 2030세대를 위한 공약을 발표했다.

이낙연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e스포츠를 학교체육에 편입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이를 위해 온라인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롤)'를 직접 체험해보기도 했다.

이낙연은 여심 공략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여성 맞춤형 정책 발표로 이재명 경기지사보다 여성정책에서 비교우위에 서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됐다.

이낙연은 여성공약으로 △변형 카메라 구매이력 관리제 도입 △데이트 폭력 처벌 강화 △1인가구 여성 주거환경 개선(범죄예방환경설계) △자궁경부암 HPV 백신 국가책임제 △암 진단 여성의 일상회복을 돕는 '사회복귀 국가책임제' 등을 내놨다.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021년 6월13일 반려견 관련 간단회를 위해 서울 보라매공원 반려견 놀이터를 찾아 반려견과 놀아주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선거 출마 위해 당대표 사퇴
이낙연은 2021년 3월9일 당 대표를 맡은 지 192일 만에 물러났다. 당 대표 임기는 2년이지만 당헌·당규상 당대표와 대선후보 분리원칙에 따라 대통령선거일 1년 전에 사퇴한 것이다. 

이낙연은 당대표 취임 뒤 돌발 악재가 터질 때마다 '위기의 리더십'을 발휘하며 큰 탈 없이 파고를 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당 윤리감찰단을 통해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김홍걸 의원을 제명하고 이스타항공 대량해고 사태의 책임자로 지목된 이상직 의원의 자진탈당을 유도하며 당 소속 의원 비위 의혹의 파장을 최소화한 게 대표적이다.

또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와 권력기관 개혁, 중대재해처벌법, 이른바 '공정경제 3법' 등을 원내지도부와 협력해 처리한 것도 대표적 성과로 꼽혔다.

이낙연은 2021년 3월9일 사퇴하면서 “대표로 일한 기간은 짧았지만 국회에서 422건의 법안을 포함해 480건의 안건이 처리되었다”며 “수십년 동안 역대 정부가 특히 민주당 정부마저 하지 못했던 공수처 설치, 검찰·경찰·국정원 개혁, 공정경제 3법을 통과시켰다”고 돌아봤다. 

그는 “노동존중사회로 가기 위한 중대재해처벌법을 제정했고 지방의 자율성을 높이는 지방자치법도 32년 만에 전부 개정했다. 제주 4.3특별법을 사건 73년 만에 배·보상의 근거규정을 두도록 전면 개정했고 5.18 관련 3법도 의결해 역사의 정의를 세웠다. 우리 사회의 오랜 숙원을 해결한 것에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코로나19 사태 대응과 제4차 재난지원금을 담은 19조5천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등도 성과로 꼽았다.

또한 이낙연은 2021년 3월9일 보도된 머니S 인터뷰에서 당대표 임기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과 후회되는 순간을 묻는 질문에 “73년 동안 해결하지 못한 제주 4·3특별법 통과가 기억에 남는다”며 “후회는 너무 많아 딱 떠오르지 않을 정도”라고 말했다.

김부겸 전 의원도 2021년 3월10일 CBS라디오 출연해 이낙연의 당대표 성과를 놓고 “네 차례에 걸쳐 추경을 편성해 국민들의 직접적 삶, 민생경제 등에 관해서 구체적으로 마중물도 붓고 또 옆에서 의논도 해 줄 수 있는 그런 리더십을 차분히 보여준 것은 잘하셨다고 생각이 된다”고 말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도 2021년 3월10일 민주당 당무위원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낙연 전 대표가 제주 4.3, 광주 5.18 관련 입법 등 쉽지 않은 성과를 낸 게 많다”며 “일부에서는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제 입장에서는 정말 어려운 거대 여당을 이끄는 일을 잘 해내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낙연에게는 당대표 자리가 대통령선거로 가는 '디딤돌'보다는 '시련'에 가까웠다는 분석이 많다.

이낙연은 2020년 8월29일 60.77%의 득표로 압도적 지지를 얻으며 당대표에 당선됐다. 당시 '어대낙(어차피 당대표는 이낙연)'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부동의 1위를 달렸다. 하지만 7개월 동안 점차 하락 국면을 맞이했다.

가장 큰 위기가 2021년 1월1일 발생했다.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 이야기를 꺼낸 것이다. 

이낙연은 “적절한 시기가 오면 두 전직 대통령 사면을 문재인 대통령께 건의드리겠다. 국민 통합을 위한 큰 열쇠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낙연으로서는 중도 통합을 노린 것으로 보이지만 지지층 반발은 거셌다. 게다가 문재인 대통령도 “지금은 때가 아니다”고 말해 민망한 상황이 연출됐다.

김민하 시사평론가는 2021년 3월9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당대표를 하기 전까지는 이미지가 괜찮았다”며 “하지만 당대표가 된 뒤 뭔가 구상을 던지고 뭔가 이건 한번 쳐보겠다 딱 이렇게 던지지만 뒤로 가면서 용두사미가 됐다”고 말했다.

△민주당 당대표 취임 뒤 '이낙연 리더십' 선보여
이낙연은 민주당 당대표에 취임한 뒤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기존 태도에서 벗어나 조금씩 이낙연만의 리더십을 보여줬다.

소속 의원의 도덕적 해이와 관련해서 단호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였다.

2020년 9월16일에는 당내 감찰조직인 '윤리감찰단'을 출범시켰다.

윤리감찰단 출범 이틀 만인 18일 재산신고 누락 등 의혹이 있는 김홍걸 의원을 제명했으며 이스타항공 대량해고 논란과 관련해 이상직 의원의 징계를 검토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의혹 관련해 소속 의원의 실언이 이어지고 윤영찬 의원이 포털사이트와 관련해 부적절한 행동을 보인 일 등이 논란되자 당내 분위기를 다잡기도 했다.

이낙연은 2020년 9월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의원을 향해 “우리 당 대표연설과 야당 대표연설을 불공정하게 다루었다는 문제의식에 그랬다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해를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엄중하게 주의를 드린다”고 말했다.

추 장관 엄호 관련 발언을 놓고는 “우리 의원들 모두, 저를 포함한 모든 의원들이 국민께 오해를 사거나 걱정을 드리는 언동을 하지 않도록 새삼 조심해야 할 것이고 원내대표가 이와 관련된 고민을 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세를 높이는 야당을 향해서는 협치를 강조했다.

이낙연은 2020년 9월7일 교섭단체대표 연설에서 당신이 있어 내가 있다는 뜻의 아프리카 반투족의 말인 '우분투'를 언급하며 협치를 강조했다. 이틀 뒤인 9일 청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회동을 제안하기도 했다.

△민주당 당대표에 당선
이낙연은 2020년 8월29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에 당선됐다.

이낙연 외에도 김부겸 전 의원, 박주민 의원이 출마해 경쟁을 벌인 끝에 각각 60.77%, 21.37%, 17.85%를 득표했다.

이낙연은 수락연설에서 코로나19에 따른 국난 극복에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이낙연은 “코로나19 전쟁에서 이기지 못하면 우리는 일상의 평화를 되찾기 어렵다”며 “민주당이 이 전쟁에 효율적, 체계적으로 강력히 대처하기 위해 현재의 국난극복위원회를 확대 재편하고 그 위원장을 제가 맡겠다”고 말했다.

이낙연은 민주당 전당대회 기간에 세몰이를 통해 새롭게 여론의 주목을 끌어오지는 못했다.

‘어대낙(어차피 당대표는 이낙연)’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경쟁이 치열한 선거가 아니었던 데다 전당대회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으로 치러졌기 때문이다.

이낙연도 선거 2주 전에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들어가 전당대회 날 직접 참석하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 상임 선거대책위원장 맡아 제21대 총선 압승 이끌어
이낙연은 더불어민주당의 선거대책위원회인 '대한민국 미래준비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이해찬 대표와 함께 공동으로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이해찬 대표는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전국 지역선거대책위원회와 조직, 선거전략, 당무행정 등을 담당하고 이낙연은 미래선거대책위원회를 총괄해 당의 핵심 미래가치와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한 3개 기획단과 24개 위원회를 운영했다.

민주당의 선거대책위원회는 전국을 11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 선거대책위원장도 구성했다.

권역별 선거대책위원장은 수도권은 이인영 원내대표, 경기남부는 김진표 의원, 경기북부는 정성호 의원, 인천은 송영길 의원, 호남은 이개호 의원, 충청은 박병석 의원, 강원은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 부산은 김영춘 의원, 대구경북은 김부겸 의원, 경남울산은 김두관 의원, 제주는 강창일 의원 등이다.

이낙연은 직접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서울 종로에 출마해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와 맞대결도 벌이기도 했다.

2020년 4월에 치러진 제21대 총선은 민주당이 비례대표 정당 의석을 포함해 180석을 차지하는 압승으로 끝났다.

미래통합당은 비례대표 정당 의석을 포함해 103석을 차지하는 데 그쳤다. 그 밖에 의석 분포는 정의당은 6석, 국민의당 3석, 열린민주당 3석, 무소속 5석 등이다.

이낙연도 종로에서 58.38%를 득표해 39.97%의 표를 얻은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를 따돌리고 당선됐다.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2020년 8월12일 전남 구례군 구례읍 오일시장에서 침수 피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수첩에 메모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 직선제 도입 이후 최장수 국무총리
이낙연은 2017년 5월31일부터 2020년 1월14일까지 국무총리를 맡았다. 재임기간 958일로 대통령 직선제 도입 이후 최장수 총리 기록을 썼다.

종전 최장수 총리였던 김황식 전 총리의 재임기간은 880일이다.

이낙연은 문재인 대통령이 ‘책임 총리’로서 힘을 실어준 데 힘입어 국정 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대통령의 파트너로서 새로운 총리의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낙연은 2019년 12월17일 후임 총리로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명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총리를 마치게 된 소감으로 “국민과 대통령께 고마운 마음이 가장 크다”며 “더 잘하지 못한 아쉬움, 그것만 계속 떠오른다”고 말했다.

이낙연은 거취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과 사전 조율이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 “조율은 아니고 어제 주례회동 직후 말씀해 줬다”며 “대통령께서 직접 발표하겠다, 이제는 자기 정치를 할 때가 되지 않았느냐고 말해 줬다”고 대답했다.

△안정적 재난 대응으로 유력 대선주자로 올라서
이낙연은 2019년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과 같은 해 4월에 발생한 강원도 고성지역 산불 등 재난 상황에서 안정적으로 대응하면서 유력 대선주자로 발돋움했다.

수첩을 들고 재난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며 필요한 내용을 꼼꼼히 기록하는 모습이 대중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메르스, 조류독감 등 2018년에 벌어졌던 재난상황은 물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야당 의원들의 날선 공세를 여유 있게 받아내는 등 다양한 국정상황에서 꾸준히 안정적 모습이 보이면서 대중적 지지도가 올라갔다.

이 과정에서 이낙연은 2019년 8월부터 각종 여론조사에서 다음 대선주자 지지도 1위를 차지하기 시작해 2020년 6월까지 1위 자리를 유지했다.

하지만 2020년 7월 이후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지지율이 크게 오르면서 양강 구도가 만들어졌고 2021년 들어 이재명 지사한테 밀려 2위에 계속 머물렀다. 

△활발한 외교활동
이낙연은 국무총리를 맡았을 때 외교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이낙연은 2018년 12월16~22일 알제리와 튀니지, 모로코 등 아프리카 북서부의 3개국 순방에 나섰다. 국무총리의 알제리와 튀니지 방문은 최초이며 모로코 방문은 4년 만에 이뤄졌다.

이낙연은 아흐메드 우야히아(Ahmed Ouyahia) 알제리 총리와 경제협력을 체결하고 한국-알제리 비즈니스포럼에서 현대자동차와 알제리글로벌그룹의 합작법인 설립계약이 이뤄지는 자리를 마련했다. 튀니지와 모로코에서도 각국 총리를 만나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 기회를 모색하며 세일즈 외교를 했다.

이낙연은 2018년 7월19~26일에는 케냐·탄자니아·오만 3개국을 방문해 세일즈 외교활동을 벌였다. 각 나라에서 비즈니스포럼과 양자회담 등을 통해 교역과 투자,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 등을 도모했다. 49개 기업 74명 규모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했다.

2018년 3월13~21일에는 도미니카공화국과 브라질을 방문했다. 국무총리 최초로 도미니카공화국을 방문하고 브라질에서 열린 세계 물포럼에서 연설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최고위급으로는 처음으로 중남미를 방문해 전력과 에너지, 전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남미 국가들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낙연은 2018년 7월 순방부터 문재인 대통령의 뜻에 따라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1호기를 타고 해외순방을 했다. 총리가 대통령 전용기를 이용해 해외순방을 하는 것은 처음이다. 국격을 높이고 정상외교 역할을 분담하고자 하는 뜻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이낙연은 같은 해 8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참석, 9월 러시아 동방경제포럼 참석 등 외교 현장을 누볐다.

2019년 10월에는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실세 총리
이낙연은 2018년 11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노형욱 국무조정실장을 추천하며 ‘실세 총리’라는 평가를 받았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018년 11월 문재인 정부의 2기 내각 인사 배경을 설명하면서 “이낙연 총리가 홍남기 부총리와 노형욱 국무조정실장을 강력하게 천거했다”고 말했다.

대통령이 부총리 등 내각인사를 단행하면서 총리의 천거 내용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처음이었다. 내각인사가 청와대만의 독단이 아니라 내각을 총괄하는 총리와의 협의를 통해 이뤄졌음을 강조한 것이다.

정치권에서는 2인자로서 총리의 국정수행에 힘을 실어주려는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노형욱 국무조정실장은 이낙연의 광주일고 후배로 두터운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스 진화
이낙연은 2018년 9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에 적절히 대응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8년 9월8일 3년 만에 메르스 확진 환자가 나오자 이낙연은 신속하게 대응했다.

이낙연은 2018년 9월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메르스 대응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2015년의 경험에서 우리는 늑장대응보다 과잉대응이 낫다는 교훈을 얻었다”며 “초기 대응을 잘하고 있지만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미리미리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기관들이 메르스 대응의 모든 과정과 상황을 놓고 홈페이지와 온라인 등을 통해 국민들에게 충분히 설명할 것도 지시했다.

정부의 신속한 대응으로 메르스 발생 10여 일이 지난 2018년 9월21일 국내는 메르스 상황에서 사실상 벗어나게 됐다.

앞서 이낙연은 2018년 9월20일 “추석연휴가 시작되기 전 메르스의 불안에서 벗어나게 돼 참으로 다행”이라면서도 “추석연휴에도 혹시 모를 모든 일에 물샐틈없이 대처하길 바란다”고 끝까지 당부했다.

2018년 10월16일 국무회의에서는 “3년 만의 국내 메르스 사태가 오늘 0시를 기해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으로 공식 종료됐다”며 “메르스 사태가 인명 피해 없이 조용히 종료돼 국민께 안도감을 드릴 수 있어서 참으로 고맙고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이낙연은 국민과 공공부문의 동반성숙이 이번 메르스 사태를 완전히 깨끗하게 종료할 수 있도록 해준 바탕이 됐다고 평가했다.

문재인 정부 첫 국무총리
이낙연은 총리로서 국정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신뢰를 받았다.

2018년 1월 총리로서 최초로 부처 업무보고를 받았고 5월 추경예산과 관련해 국회에서 처음으로 시정연설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8년 6월18일 “국회에서 주장하는 총리 추천제를 하면 이낙연 총리 같은 좋은 분을 모실 수 없을 것”이라면서 이낙연에게 힘을 실어줬다. 2018년 7월 이낙연의 해외순방에 처음으로 대통령 전용기를 지원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2017년 6월12일 첫 회동을 시작으로 2018년 8월6일까지 이낙연과 모두 41차례 정례 주례회동을 했다.

이낙연은 2017년 5월10일 문 대통령으로부터 첫 국무총리 후보로 지명돼 KTX를 타고 급하게 상경했다. 문 대통령은 직접 이낙연 지명 사실을 기자들에게 알리며 “새 정부의 통합과 화합을 이끌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인사청문 과정에서 배우자의 위장전입 논란 등이 불거지면서 자유한국당은 임명 동의안 처리를 거부했다. 결국 자유한국당이 불참한 가운데 2017년 5월31일 본회의에서 188명 중 164명이 찬성해 임명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이낙연은 취임사에서 “내각다운 내각을 통할하도록 명령받았다”며 “내각다운 내각은 유능하고 소통하며 통합하는 내각”이라고 말했다.

2017년 9월 문재인 정부의 첫 정기국회 대정부질문 때 야당 의원들이 외교안보정책, 복지정책 등을 놓고 강도높은 공세를 펼쳤으나 이를 여유있게 되받아치면서 크게 주목받았다.

2017년 6월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를 시작으로 8월 살충제계란 파동, 11월 포항 지진, 2018년 1월 밀양 화재 등의 큰 사건이 터질 때마다 앞장서 정부의 대응을 진두지휘했다.

2017년 12월 가상통화대책, 2018년 6월 검경수사권 조정 등 부처 사이 의견이 상충하는 사안들을 놓고 조정자 역할을 수행했다. 2017년 6월22일 1회 국정현안 점검조정회의를 시작으로 2018년 12월27일까지 62번의 현안 조정회의를 주재했다. 

△제37대 전남도지사
이낙연은 2014년 6월 제37대 전라남도 도지사 선거에 출마했을 때 ‘100원 택시’와 ‘찾아가는 영화관’ 서비스 등 이색공약을 내걸었다. 이때 득표율 77.95%를 얻어 당선했는데 당시 전국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이었다. 

100원 택시는 전라남도 316개 마을에 사는 사람들이 택시를 부르면 그 마을에서 가장 가까운 버스정류장까지 100원을 받고 택시가 운행한 뒤 차액을 지방자치단체에서 지불하는 방식이다.

100원 택시는 2014년 총선의 최우수정책으로 선정됐다. 2016년 기준으로 전라남도의 시·군 19곳 마을 645곳에서 시행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도 100원 택시를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내용이 들어갔다.

이낙연은 전라남도 22개 시군 중 목포, 순천, 여수에만 영화관이 있는 점을 고려해 도지사에 당선된 뒤 2014년 고흥과 장흥에 영화관을 세웠다.

임기 안에 전라남도의 모든 시·군 19곳에 영화관을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또 섬과 농어촌 지역에도 영상장비를 들고 찾아가 영화를 무료로 볼 수 있는 행사를 운영했다.

JTBC와 리얼미터가 2014년 8월~2015년 6월까지 열한 차례 실시한 조사를 종합한 ‘월간 정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장 평가 조사’ 결과 긍정평가 응답 56.5%를 받아 지방자치단체 17곳의 장들 가운데 4위에 올랐다.

전라남도는 2016년 5월에 고용노동부로부터 ‘2016 일자리종합대상’을 받기도 했다. 17년 만에 제조업 종사자가 10만 명을 넘어섰고 기업 157곳으로부터 2조3955억 원을 유치하는 등 고용창출에 성과를 낸 점이 반영됐다.

△국회의원 이낙연
2000년 5월 제16대 새천년민주당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뒤 고향인 전라남도 영광군에서 4선 의원을 했다.

의원 시절 의정활동에 뛰어난 성과를 냈다. 국회 NGO모니터단을 비롯해 여러 시민단체가 국정활동을 우수하게 한 국회의원으로 이낙연을 선정했다.

동아일보 도쿄특파원 시절의 인맥을 바탕으로 국회 한국-일본 의원연맹의 수석부회장을 맡았다. 의원내각제를 지지하는 개헌론자로서 제18대 국회에서 개헌 모임인 미래한국헌법연구회 공동대표를 지냈다.

온건한 합리주의적 성향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한때 손학규계로 분류되기도 했다.

△김대중 대통령과 인연
동아일보 정치부 기자 시절 ‘동교동계’로 불리던 옛 민주당을 출입하다가 김대중 전 대통령과 알게 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2002년 대선 직후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이 분당했을 때 노무현 정부의 열린우리당에 합류하지 않고 민주당에 남았다. 이후에도 여러 번 정치적 문제로 ‘친노무현’ 인사들과 충돌했다.

2004년 당시 민주당이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에 참여했다가 총선에서 참패했을 때도 당선됐다. 다만 이낙연은 탄핵안 발의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으나 본회의에 상정됐을 때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에서 5번이나 대변인을 맡아 ‘5선 대변인’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8대 국회 당시 민주당으로 당적을 바꿨는데 이때부터 이낙연과 가깝게 지냈다. 그러나 이낙연은 문재인 대통령이 2012년 18대 대선에 출마했을 때 선거캠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는 등 문재인 대통령과도 어느 정도 가까운 사이를 유지해 왔다.

국민의당이 2016년 4월 총선에서 호남지역을 거의 싹쓸이한 뒤에도 민주당을 나가지 않았다. 문 대통령이 2017년 5월 대선에서 호남지역의 압도적 지지를 받은 데 일정 부분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 비전과 과제
▲ (왼쪽부터) 이낙연 추미애 김두관 이재명 박용진 정세균 등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들이 2021년 8월11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본경선 3차 TV토론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은 2021년 9월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전국 순회경선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추격해야 한다.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은 1위 후보가 과반을 득표하지 못하면 1, 2위 후보만 두고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이재명 지사가 과반을 넘지 못하면 결선투표가 열리고 이낙연은 막판 역전을 노려볼 수 있다. 2021년 8월 현재 이재명 지사는 지지율이 과반에 미치지 못해 실제 결선투표가 열릴 가능성이 없지 않다. 

민주당 경선에서 예비경선(컷오프)부터 7월 말까지 한 달 동안 상승 흐름을 타면서 이재명 지사를 추격해 일정한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백제 발언', '황교익과 친일 프레임', '떡볶이 먹방' 등으로 이 지사를 계속 공격하면서 민주당 내부에서 네거티브 공격이 심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네거티브 공세의 역효과를 일으켜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좀처럼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비호감도가 올라간 것도 걱정이다. 

이낙연이 다시 이 지사를 추격하기 위해서는 본인만의 색깔을 찾을 필요가 있다는 말이 나온다. 

그동안 준비했던 공약을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있다는 아쉬움이 나오는 만큼 과거 총리 시절 대정부 질문에서 보였던 '사이다 총리'의 모습을 보여줄 필요도 있다.

◆ 평가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2020년 2월15일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막걸리를 마시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를 지내면서 각종 현안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국정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2022년 대선후보로 거명됐다. 

국무위원들을 엄하게 통솔하는 '군기반장' 역할을 맡는 등 총리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신뢰를 받았다.

기자 출신으로 언론에 밝고 4선 의원과 전라남도 도지사를 거치면서 정치능력도 입증됐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에 오른 뒤 2021년 1월1일 전직 두 대통령의 사면 건의와 4·7 재보궐선거 참패로 지지율 하락국면을 맞이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다. 아들의 큰 수술을 계기로 2003년부터 영광중앙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했으며 서울에서는 신반포중앙교회에 나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 이씨로 태조 이성계의 이복형인 완풍대군의 후손이다.

좌우명은 ‘근청원견(近聽遠見·가까이 듣고 멀리 본다)’이다. ‘뜻은 높게, 몸은 낮게’라는 말도 좌우명으로 사용하고 있다.

완벽주의자 성향이 있다. 기자 시절부터 지금까지 36년 동안 계속 취재수첩을 들고 다닌다.

총리로 일하면서도 모든 업무를 직접 챙기고 살펴보는 만기친람(萬機親覽)형으로 업무를 본 것으로 유명하다.

동아일보 기자 시절 민주당을 출입하다가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고 정치권에 입문했다. 김 전 대통령이 기자 이낙연을 좋아해 이낙연이 도착할 때까지 기자회견을 시작하지 않고 있다가 이낙연이 온 뒤 시작했다는 일화도 전해진다.

언론인 출신의 정치인들 가운데 가장 성공한 사례로 평가된다. 4선 의원이었고 전남도지사를 거쳐 국무총리까지 역임하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15년 동안 같은 보좌관과 함께 지내는 등 주변 사람을 잘 챙긴다. 휴대전화 연락처에 오른 사람이 1만 명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건한 합리주의자로 평가되고 계파색도 비교적 옅다. 분석력과 기획력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막걸리를 좋아하며 주량은 5~6통 정도다. 막걸리를 즐겨 마시는 이유는 서민들의 술이며 쌀 소비를 늘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총리가 된 후에도 공식·비공식 만찬에서 막걸리를 행사주로 사용해 ‘막걸리 총리’라는 별명도 붙었다.

별다른 취미 생활도 하지 않아 공무원 대상 정신건강 프로그램에서 스트레스 해소법으로 '마신다, 잔다, 읽는다' 세 가지를 적어 낸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6월부터 2014년 5월까지 이낙연의 보좌관이었던 양재진 전 보좌관은 이낙연을 놓고 2017년 5월17일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국회의원을 네 번이나 하면서 그 흔한 골프 하나 못 쳤다"며 "끽해야 막걸리 한 잔, 그것이 취미의 전부"라고 말했다.

일본 전문가로 일본어에도 능통하다. 동아일보 기자 시절 도쿄특파원으로 3년 넘게 주재했다. 국회에서도 한일의원연맹 안보외교부위원장, 사회문화위원장, 간사장, 수석부회장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독서를 좋아해 많은 책을 읽는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독서 감상을 올리고 있다. 총리 재임기간에 모두 33권의 독서 감상을 올렸다.

이낙연이 감상을 올린 책을 살펴보면 '21세기 미국의 패권과 지정학'(피터 자이한), '불평등의 이유'(노암 촘스키) 등 정치·사회 서적을 비롯해 '불황탈출'(박상준), '20 VS 80의 사회'(리처드 리브스) 등 경제·경영서적, '조선의 딸 총을 들다'(정운현), '임정로드 4000Km'(김종훈),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북한 현대사'(김성보) 등으로 역사서적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문재인의 운명'(문재인), '시진핑'(소마 마사루), '거래의 기술'(도널드 트럼프), '옥중일기'(호찌민), '골든아워'(이국종) 등 인물 관련 서적을 놓고도 감상을 올렸다.

과거 독서문화행사에서 “책을 많이 읽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며 “부모들이 책을 읽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이들에게 최고의 선물”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는 “취미를 위주로 하는 독서보다 다양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지식독서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책임 총리로서 안정적 모습을 보이면서 존재감이 커지고 대중 사이에서 인기도 얻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외교와 인사 양쪽에서 이낙연에게 힘을 실어 주면서 대선후보 시절 공약했던 책임총리제를 현실화했다. 책임총리제는 총리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해 대통령에게 집중돼 있던 국정 권한과 책임을 함께 나누는 제도를 말한다.

문 대통령은 취임 이후 이낙연과 70여 차례 만나 주례보고를 들으면서 국정 현안을 함께 논의했다. 2018년에는 부처 업무보고를 이낙연에게 처음으로 맡겼다.

국무총리 지명 후 KTX를 타고 이동하는 모습이나 막걸리 회동 등 대중에게는 친근한 이미지로 알려진 반면 현안이 터질 때마다 국무위원들을 가차 없이 질책하면서 군기반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은 '인자한 어머니(자모)', 이낙연은 '엄격한 아버지(엄부)'라는 말이 돈다.

2018년 3월25일 모친상을 당했는데 26일 대통령 개헌안이 상정된 국무회의를 예정대로 주재했다. 장례식 조문객들에게 조화와 부의금을 일절 받지 않고 오히려 2007년 이낙연과 7남매가 어머니와 추억을 모아 펴낸 ‘어머니의 추억’이라는 책을 선물로 줬다.

이낙연은 발인날짜를 문 대통령이 해외순방을 마치고 돌아오기 직전인 3월27일로 잡아 문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아도 되도록 했다. 이낙연은 발인을 마치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어머님의 명복을 빌어주시고, 못난 저희 7남매를 위로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낙연은 2018년 11월 언론인 출신의 정운현 전 한국언론재단 이사를 총리비서실장으로 영입했다. 두 사람은 면식만 있는 정도였으나 이낙연이 “내가 부족한 두 가지인 역사지식과 기개를 지녔으니 꼭 도와달라"며 "내 길동무가 돼 달라”고 비서실장을 제안했다고 한다.

◆ 사건사고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21년 3월5일 강원 춘천시 중앙시장을 방문하던 도중 레고랜드 반대 단체 관계자가 던진 달걀에 얼굴을 맞고 있다. <연합뉴스>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사장후보자 논란
2021년 8월13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황교익씨를 경기관광공사 사장후보로 지명했다고 보도됐다.

이에 최재형 전 감사원장 대선캠프의 전략본부장인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페이스북에 "이재명 경기지사가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를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내정했다고 한다"며 "황씨는 최근 이 지사의 '형수 욕설' 논란과 관련해 '이해한다'는 취지로 말했다가 논란을 자초했다"고 비판했다.

황씨는 농민신문 기자 출신으로 식품과 음식에 대한 맛칼럼니스트로 여러 TV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황씨는 2021년 7월30일 CBS라디오 ‘한판 승부’에 출연해 “이재명이 가족에 한 욕이 심하기는 한데 유년기의 삶을 들여다 보니 그를 이해 못할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가 친문 지지자들에 각종 공세를 받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다음날 2021년 8월14일 이낙연 캠프에서도 황씨를 놓고 보은인사라며 공격하기 시작했다.

이낙연 캠프의 오영훈 수석대변인은 2021년 8월14일 논평을 통해 “이재명 후보는 그때마다 도민에 관한 책임을 이유로 들며 사퇴하지 않겠다고 대답했다. ‘내 사람 심기’가 도민에 대한 책임인가”라고 말했다. 

그 뒤 이재명 캠프에서는 "여행 주된 목적은 음식", "관광의 절반은 음식" 등으로 논란을 무마하려고 했다.

황교익씨도 2021년 8월17일 직접 나서서 논란을 진화하려고 했다. 이날 페이스북에서 올린 글을 통해 "보은 인사라고 말들이 많은데, 문재인 지지자인 제가 문재인 정부에서 보은을 받으면 받았지, 이재명 경기도 정부에서 보은을 받을 일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낙연 캠프의 신경민 상임부위원장이 2021년 8월1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분이 지금까지 해온 여러 가지 것을 보면 일본 도쿄나 오사카 관광공사에 맞을 분이 아닌가 생각된다. 일본 음식에 대해서 굉장히 높이 평가를 하고 한국 음식은 아류 혹은 카피를 해 온 것이라는 식의 멘트가 너무 많다”고 말했다.

이에 황씨는 이낙연 캠프가 친일 프레임을 덧씌웠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황씨는 17일 페이스북에서 신경민 전 의원의 발언이 담긴 기사를 첨부하며 “제게 던진 친일 프레임을 이낙연에게 돌려 드리겠다. 이낙연이 일본 전문가인 줄 알고 있다. 일본 정치인과 회합에서 일본 정치인의 ‘제복’인 연미복을 입고 있는 사진을 본 적이 있다. 이낙연은 일본 총리에 어울린다”고 비판했다.

황씨는 "이낙연의 정치생명을 끊겠다"라고도 했다.

이해찬 전 대표가 직접 나서서 황씨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며 달래면서 황씨가 마음을 돌리기 시작했다.

특히 이낙연이 직접 나서 "캠프서 친일 거론 지나쳤다"며 사실상 사과를 했다. 

결국 2021년 8월20일 황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일하고 싶었으나 중앙의 정치인들이 만든 소란 때문에 그럴 수 없는 환경이 만들어졌다"며 "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고 자진사퇴했다.

하지만 이 불똥은 '떡볶이 먹방'으로 옮겨붙었다. 

이 지사가 황교익씨와 유튜브 촬영을 하던 당시 경기도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 지사가 재난상황에서 경기도를 떠나 황씨와 떡볶이 먹방을 촬영했다는 이유로 여야 모두 '박근혜 세월호'사건까지 거론하며 공세를 가했다. 

이에 이 지사는 처음에는 박근혜 세월호와 다르다고 선을 그었으나 논란이 확산되자 2021년 8월21일 사과했다.

이 지사는 21일 페이스북에서 “쿠팡 화재 당시 경기지사로서 저의 대응에 대해 논란이 있다”며 “나름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었지만 모든 일정을 즉시 취소하고 더 빨리 현장에 갔어야 마땅했다는 지적이 옳다”고 머리를 숙였다.

△노무현 탄핵 표결 태도 논란
이재명 캠프가 2021년 7월21일 이낙연의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표결에 관한 태도를 문제삼으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이재명 캠프 상황실장인 김영진 의원은 2021년 7월2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이낙연의 탄핵 반대표를 확인할 수 없다며 공격을 시작했다.

김 의원은 "탄핵에 찬성했는지, 반대했는지 분명한 입장이 없다. 분명히 밝혀야 한다"며 이 전 대표의 모호한 태도를 문제 삼아 노 전 대통령 탄핵 사태를 수면 위로 재부상시켰다.

이재명 캠프 수행실장인 김남국 의원도 7월21일 페이스북에 "과연 진실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당시 본회의장에서의 행동은 이낙연 의원의 오늘날 말과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이다"고 적었다.

2004년 3월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사태가 벌어지고 17년 만에 '적통 논란'으로 비화됐다.

민주당의 전신인 새천년민주당은 2002년 대선에서 노무현 당시 후보를 당선시켜 정권 재창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동교동계와 비주류 사이 쇄신 논란 끝에 친노와 386 중심 열린우리당과 동교동계 새천년민주당으로 분당됐다. 이낙연은 당시 새천년민주당에 남았다.

이낙연이 소속된 새천년민주당은 '정치적 중립성 의무 위반'을 이유로 노 전 대통령 탄핵을 주도했다. 2004년 3월1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한나라당 및 자유민주연합(자민련)과 함께 열린우리당의 격렬한 저항을 뚫고 찬성 193표, 반대 2표로 탄핵소추안을 가결했다.

표결이 무기명 비밀투표로 이뤄져 누가 반대했는지 공식적 확인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한국경제와 중앙일보 등 당시 언론은 이낙연과 김종호 당시 자민련 의원이 반대표를 던졌다고 보도했다. 새천년민주당과 자민련은 탄핵 찬성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김 의원은 당시 언론에 '탄핵 명분이 없다'며 반대 투표 사실을 인정했다. 반면 이낙연은 함구했다. 다만 한 측근이 '이낙연은 노 전 대통령과 관계를 고려해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안다'고 언론에 밝혔다. 

그랬던 이낙연은 이 지사 측의 공세에 그동안의 모호한 태도를 버리고 7월21일 KBS 뉴스9에 출연해 "(탄핵에) 반대했다"고 공식 입장을 내놨다. 

하지만 이재명 지사는 다음날인 7월22일 기자들과 만나 이낙연의 반대표 해명을 두고 "과거 자료를 보면 이낙연 후보가 스크럼까지 짜가면서 탄핵 표결을 강행하려고 물리적 행동까지 나서서 한 것 같은 게 사진에도 나오더라. 납득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이에 이낙연 캠프 수석대변인인 오영훈 의원은 같은 날인 7월22일 "이재명 캠프는 이 후보의 탄핵 표결을 놓고 입맛에 맞게 자의적으로 해석한 글과 사진 등으로 국민의 눈과 귀를 현혹시키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며 "노무현 정신을 계승한 문재인 대통령이 초대 총리로 이낙연을 선택했다. 이 이상의 설명이 필요한가"라고 말했다.

민주당 안팎에서 대선주자들이 국가의 미래를 논하기보다 상대의 17년 전 행적을 두고 정통성을 따지는 것을 보고 네거티브 공방이 지나치다는 비판이 일었다.  

이에 따라 민주당 지도부는 금도를 넘었다며 네거티브 자제를 위한 원팀 협약식을 열었다.

송영길 대표는 2021년 7월2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선은 과거에 대한 논쟁이 아니라 미래로 가기 위한 선택”이라며 “자신이 민주당 후보가 되면 나머지 5명 후보와 지지자들이 나의 본선 당선을 위해 도와줄 동지라는 생각을 염두에 두고 금도를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강원도 춘천 시장에서 레고랜드 반대단체에 '달걀 봉변'
이낙연이 2021년 3월5일 강원도 춘천 중앙시장에서 달걀 봉변을 당했다. 갑자기 날아든 날달걀에 얼굴을 맞은 것이다.

달걀을 던진 사람은 춘천 레고랜드 조성사업에 반대하는 '중도유적 지킴본부' 소속 50대 여성으로 레고랜드에 반대하는 1인시위를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여성은 춘천시 식품산업 청년창업자 간담회를 마치고 중앙시장으로 이동하는 이낙연에게 "레고랜드를 왜 허가해줬느냐"며 달걀을 세 차례 던졌고 오영훈 비서실장 등이 이낙연을 엄호했다.

이낙연은 얼굴과 옷 등에 묻은 달걀을 닦아낸 뒤 마스크를 새것으로 바꾸고 시장 방문 일정을 정상 소화했다.

경찰은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이미 이 대표가 자리를 뜬 뒤였고 여성이 던진 달걀에 맞은 이낙연의 지지자도 여성으로부터 사과를 받아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여성을 입건하지는 않았다.

달걀을 던져 맞힌 행위는 폭행죄에 해당해 피해자가 원하지 않으면 가해자를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다.

이낙연은 사건 당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춘천 중앙시장에서 계란을 얼굴에 맞았다"며 "경찰이 몇 분을 연행해 조사했다고 하는데 저는 그 분을 처벌하지 말아 달라고 경찰에 알렸다. 그 분들로서는 간절히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셨겠지요"라고 적었다. 

그는 “중도유적지킴이 본부 회원들께서 레고랜드 허가에 항의하셨다고 나중에 들었다”며 “문화재를 지키려는 열정과 탄식을 이해한다. 문화재 당국 및 지자체와 시민단체 등이 꽤 오랫 동안 대화했다고 하지만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21년1월18일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이동하고 있다. 이 대표 주위에는 사면 건의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팻말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 사면 건의 논란
이낙연은 이명박과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론을 꺼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낙연은 2021년 1월1일 새해 첫날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적절한 시기에 문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그 뒤 강성 지지층과 호남의 거센 반발이 이어졌고 전반적 여론 흐름도 좋지 않았다. 이낙연은 청와대와 충분한 사전 논의 없이 섣불리 사면을 꺼낸 것 아니냐는 지적까지 받기도 했다.

박주민 의원은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한 것인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고 김남국 의원은 “촛불 민심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성환 의원은 “국민통합이 아닌 정치탄압을 인정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안민석 의원은 2021년 1월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국민 통합을 누구나 바라지만 사과와 반성 없는 사면 복권은 국민께서 동의하지 못할 거라고 본다. 특히 당원들과의 소통 없이 제기된 사면복권이라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결국 문재인 대통령이 2021년 1월18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사면 문제에 관해 선을 그으면서 논란이 종결됐다.

문 대통령은 “국민적 공감대가 없는 지금은 말할 때가 아니다”며 “선고가 끝나자마자 돌아서서 사면을 말하는 것은 비록 대통령 권한이긴 하지만 대통령을 비롯해 정치인들에게도 그렇게 말할 수 있는 권리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낙연도 “대통령의 의견을 존중한다”며 더 이상 언급을 회피했다.

이낙연은 2021년 5월16일 민주당 광주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아가려면 국민 갈등을 완화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그 방안의 하나로 거론했으나 국민의 뜻과 촛불의 정신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다. 앞으로 국민의 뜻을 살피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사면 건의 발언을 공식 사과했다. 

△옵티머스 측 복합기 임대료 지급 논란
2020년 10월6일 SBS는 옵티머스 펀드 사기 혐의로 기소된 인물 가운데 한 명이 실소유한 트러스트올이 이낙연 사무실에 복합기 임대료 76만원을 지급했다고 보도했다. 

SBS는 트러스트올 법인으로부터 사무실 물품 이용료를 지급받은 것이 사실이라면 법인의 정치자금 기부를 금지하고 있는 정치자금법에 위반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트러스트올이 캐논코리아와 맺은 복합기 렌탈 서비스 계약서에는 복합기 설치 주소로 서울 종로구 모 빌딩 3층이라고 적혀 있었다. 이곳 빌딩 3층은 모두 이낙연의 지역사무소로 이용되고 있었다. 

캐논 측은 SBS 인터뷰에서 "복합기를 지난 1월 다른 장소에 설치했지만 2월 초 트러스트올 측에서 종로에 있는 이낙연 대표 선거사무소로 이동을 요청했다"며 "트러스트올이 4개월치 요금을 미납해 캐논에서 이낙연 사무실로 가서 기기를 회수할 계획"이라고 했다.

트러스트올이 2020년 2월에서 5월까지 이낙연의 당시 종로 선거사무실에 복합기 임대료 월 11만5천 원 가량을 지원했다는 의혹이다. 총 금액은 46만 원이다. 

이낙연 측은 다음날인 2020년 10월7일 입장문을 내고 "복합기는 사무실 초기 필요에 의해 참모진의 지인을 통해 빌려 온 것"이라며 실수로 명의 변경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또한 "복합기를 빌려 준 당사자가 트러스트올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어제 SBS 보도를 통해 처음 알게 됐다"고 관련성을 부인했다. 그리고 "월 11만5천 원가량의 대여사용료가 해당 지인에게 지급되지 않았음을 확인했고 선관위 지침에 따라 정산 등의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특별시선거관리위원회는 2020년 11월29일 이낙연의 측근을 비롯한 2명을 서울중앙지검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1명은 민주당 당대표실 부실장으로 이낙연의 전남도지사 시절 정무특보를 지냈다. 다른 1명은 복합기 임대료를 대납한 옵티머스 측 관계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 뒤 2020년 12월3일 이 부실장은 서울지방법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타살 혐의가 없는 것으로 보고 사건을 내사종결했다. 검찰도 부실장에 관해 공소권 없음으로 처분했다.

민주당에서는 고작 46만 원가량을 불법적으로 지원받았다는 의혹으로 이 부실장이 극단적 선택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왔다. 혐의가 인정된다고 해도 가벼운 처벌에 그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낙연은 2021년 7월29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부실장의 '옵티머스사건' 연루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과잉수사를 하다 나를 도왔던 사람이 불행한 결과를 맞았다”며 “그것과 관련해 검찰이 뭔가를 얘기하기로 했는데 지금까지 말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 사건의 조사와 관련해 아직도 미심쩍은 게 있다”며 “검찰이 균형있게 봤느냐, 제대로 봤느냐에 관한 의심이 있다”고 덧붙였다.

△당대표 취임 뒤 소속 의원들의 설화
이낙연이 2020년에 당대표로 취임한 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연이어 실언을 하면서 민주당 지지율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

특히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 관련 의혹을 엄호하는 과정에서 의원들의 실언이 많이 나왔다.

우상호 의원은 9월9일 한 언론 인터뷰에서 “카투사는 육군처럼 훈련하지 않아 그 자체가 편한 보직”이라며 “카투사에서 휴가를 갔냐 안 갔냐, 보직을 이동하느냐 안 하느냐는 아무 의미가 없는 이야기”라고 말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김남국 의원 역시 9월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추 장관 관련 정치공세를 하고 있는 야당 의원들을 향해 “군대 갔다 왔으면 그런 주장 못한다”며 “국민의힘에 군대를 안 다녀온 이들이 많아서 그런 것으로 간주하겠다”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김 의원의 발언으로 민주당의 미필자 비율이 22.97%로 오히려 국민의힘(14.28%)보다 높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추 장관 엄호와는 별도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을 지낸 윤영찬 의원도 논란을 일으켰다.

윤 의원은 9월8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이낙연 당대표의 연설 때와 달리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교섭단체대표 연설이 카카오 포털 메인에 오르자 보좌관에게 “카카오 너무 하군요, 들어오라 하세요”라고 문자를 보내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낙연은 9월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윤 의원을 향해 “우리 당대표연설과 야당 대표연설을 불공정하게 다루었다는 문제의식에 그랬다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해를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엄중하게 주의를 드린다”고 말했다.

추 장관 엄호 관련 발언들을 놓고도 “우리 의원들 모두, 저를 포함한 모든 의원들이 국민께 오해를 사거나 걱정을 드리는 언동을 하지 않도록 새삼 조심해야 할 것이고 원내대표가 이와 관련된 고민을 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다만 추미애 법무장관 아들의 군대 휴가 관련 야당의 공세는 검찰의 최종 무혐의 처분으로 완전히 마무리됐다. 추 장관이 검찰 개혁에 나서자 야당과 보수언론이 힘을 다해 추 장관 공격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천 물류창고 화재사고 합동분향소 조문 논란
이낙연은 2020년 5월5일 이천 물류창고 화재사고 합동분향소에 조문을 갔다가 일부 유가족의 격렬한 항의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했던 발언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낙연은 “장난으로 왔겠느냐, 저는 국회의원도 아니고 일반 조문객”이라거나 “여러분의 마음을 전달하겠다고 말씀드리지 않나”라고 말했다.

유가족들이 “사람 모아 놓고 뭐 하는 거냐”고 항의하는 데는 “제가 모은 게 아니지 않는가”라고 대답했고 유가족들이 “그럼 가라”고 하자 “가겠다”라고 말한 뒤 합동분향소를 떠났다.

이낙연은 2020년 5월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전날 발언을 사과했다.

이낙연은 “유가족의 슬픔과 분노를 아프도록 이해한다”며 “그러한 유가족들의 마음에 제 얕은 생각이 다 다를 수 없는데 그것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 것은 저의 수양 부족으로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진행되고 있는 유가족과 당국의 협의가 유가족 뜻을 최대한 반영하면서 빨리 마무리되길 바란다”며 “이번 같은 불행이 반복되지 않도록 법과 제도를 개선하는데 저도, 민주당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낙연 테마주
이낙연은 2018년 12월22일 이른바 ‘이낙연 테마주’ 급등을 두고 취재진에게 “그 회사의 이름을 처음 들었다”며 “그 회사가 왜 저와 관련이 있는 건지 지금도 모르지만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길 바란다”고 선을 그었다.

이낙연은 “주식투자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서 잘은 모르지만 ‘합리적이지 않은 방식의 움직임도 있는 세상이구나’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2018년 하반기 남선알미늄과 이월드는 모두 이낙연 테마주로 불리며 주가가 크게 올랐다.

남선알미늄은 이낙연의 친동생 이계연씨와 연관이 있다. 이계연씨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삼환기업과 남선알미늄은 SM그룹 계열사다.

이월드는 이낙연 총리와 박성수 이랜드그룹 회장이 광주제일고등학교 동문이라는 이유로 주식시장에서 이낙연 테마주로 분류됐다.

△사립유치원 발언 논란
이낙연은 2018년 11월6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사립유치원의 공공성 측면과 사유재산의 보호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말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이낙연의 발언을 크게 반겼다. 유치원총연합회는 그동안 “유치원장은 개인사업자, 유치원은 사유재산”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기 때문이다.

유치원총연합회 측은 ‘유치원장 개인소유 땅과 건물에서 학교(유치원)를 운영하는 만큼 국가가 건물이용료 등 보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치원비를 원장이 개인 용도로 유용하는 일이 반복되는 것도 ‘합리적 보상’이 이뤄지지 않기 때문으로 봤다.

하지만 정부는 이런 보상 요구를 일축했다. 유치원 땅과 건물은 설립자 소유여야 한다는 규정을 알고 유치원을 설립하고 딴소리한다는 것이다. 사립학교법은 교지(校地)와 교사(校舍)는 학교운영자 소유여야 한다고 규정한다.

이낙연 총리의 발언이 정부의 방침과 배치된다는 지적이 나오자 이낙연은 다음날 바로 해명했다.

이낙연은 2018년 11월7일 “사립유치원의 양면성을 말한 것”이라며 “유치원총연합회에서 저의 발언이 교육당국을 저지했다고 했는데 저지가 아니라 지지한 것”이라고 말했다.

△평창올림픽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발언 논란
이낙연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여자 아이스하키 종목에서 남북단일팀을 구성하면서 논란이 되던 중 2018년 1월16일 기자회견에서 여자 아이스하키는 남한과 북한 모두 메달권에 있지 않아 단일팀 구성이 피해가 되지 않는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 발언을 놓고 논란이 커지자 사흘 만인 1월19일 “진의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다”며 “상처받은 분들에게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낙연은 “기량 좋은 북한 선수 몇 사람을 추가해서라도 올림픽에서 승리하고 싶다는 마음이 우리 선수들 사이에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선수들의 마음이 고마웠고 그 얘기를 전하고 싶었던 게 본의였다“고 해명했다.

△인사청문회에서 논란
2017년 5월24일 국무총리 인사청문회 때 아들의 병역면제를 놓고 집중적으로 의혹이 제기됐다. 

이낙연의 아들은 2001년 8월 현역입대 판정을 받았으나 넉 달 뒤 운동을 하다 어깨를 탈골해 수술을 했다. 2002년 3월 입영 연기 신청을 했으며 4월과 5월 두 번 재검에서 5급 판정이 나와 병역을 면제받았다.

청문회 전부터 병역 논란이 커지자 이낙연은 당시 아들을 입대시키기 위해 병무청에 탄원서까지 냈으나 규칙상 어렵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해명했다.

청문회 때는 군입대를 의도적으로 회피하지 않았으며 면제를 받은 이후에도 재검을 통해 재입대를 노력했으나 2003년 뇌하수체낭종으로 뇌 수술까지 받으면서 입대를 포기하게 됐다고 부연설명했다.

1989년 이낙연의 배우자가 서울 평창동, 논현동, 평창동으로 주민등록을 여러 차례 옮긴 것과 관련해 위장전입 논란이 제기됐다. 이낙연은 고등학교 교사인 배우자가 강남교육청 소속 학교로 배정받기를 희망해 한 일이라며 “처참하고 후회된다”며 위장전입 사실을 시인했다.

이 외에 아들의 전세자금 증여세 탈루 의혹, 배우자의 그림작품 강매 의혹 등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허위사실 공표 혐의
이낙연은 2014년 6.4 지방선거가 실시되기 한 달 전에 당내 경선 경쟁자인 주승용 의원에 관련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주승용 의원 지지자 3명으로부터 2014년 5월 광주지방검찰청에 고발됐다.

이낙연은 2014년 5월10일 열린 도지사 선거 당내경선 후보자토론회에서 주승용 의원이 박사과정에서 이수하지 않은 전공불일치 이수학점 6학점을 이수했다는 내용의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그러나 광주지방검찰청은 조사 결과 2014년 9월4일 당시 발언이 질문사항이었으며 학교 관계자와 전화통화를 하는 등 믿을 만한 근거를 토대로 발언한 점 등을 고려해 무혐의 처분했다.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검찰조사
2014년 6.4 지방선거 2개월 전에 사전선거운동을 했다는 혐의를 받아 검찰의 조사를 받았다. 당시 이낙연은 6·4지방선거 2개월 전인 2014년 4월9일 순천시의정동우회 회원들이 모인 순천시 조곡동의 한 식당에서 지지를 호소한 혐의로 입건됐다.

순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낙연의 선거사무실 관계자와 보좌관이 식사모임 전에 의정동우회 회원과 전화통화를 한 기록 등을
근거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잡아 2014년 4월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순천경찰서는 의정동우회 회원들을 조사한 결과 이낙연의 지지를 부탁받았다는 진술 등 일부 증거를 확보했으나 이낙연은 혐의사실을 부인했다. 결국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은 이낙연의 경선운동이 사전선거운동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리고 불기소처분했다.
 
◆ 경력
▲ 이낙연 국무총리가 2020년 1월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마지막 근무를 마치고 떠나며 인사말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1979년 3월 동아일보에 입사해 정치부와 외신부 기사로 활동했다.

1989년 12월부터 1993년 4월까지 동아일보 국제부 도쿄특파원으로 근무했다.

1993년 4월부터 1994년 1월까지 동아일보 편집국 기획특집부 기자로 일했다.

1994년 1월부터 1997년 9월까지 동아일보 정치1부, 정치부, 기획부, 국제부 차장을 역임했다.

1997년 10월부터 1999년 2월까지 동아일보 논설위원을 지냈다.

1999년 2월부터 2000년 2월까지 동아일보 국제부 부장을 맡았다.

2000년 5월 새천년민주당 소속으로 제16대 국회의원이 됐다.

16대 국회에서 새천년민주당 제1정책조정위원장, 대변인, 기획조정위원장을 맡았다.

2002년 6월부터 12월까지 새천년민주당 대선기획단 부단장을 지냈다. 9월부터는 새천년민주당 제16대 대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을 맡았다.

2002년 12월부터 2003년 2월까지 노무현 대통령 당선인의 대변인을 지냈다.

2003년 3월부터 9월까지 새천년민주당 대표최고위원 비서실장으로 활동했다.

2004년 5월 새천년민주당 소속 제17대 국회의원이 됐다. 17대 국회에서 새천년민주당·민주당 원내총무, 민주당 부대표, 대통합민주신당 대변인을 맡았다.

2007년 10월 대통합민주신당 제17대 대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특보단장으로 활동했다.

2008년 5월 통합민주당 소속 제18대 국회의원이 됐다. 18대 국회에서 농림수산식품위원장,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 사무총장을 맡았다.

2012년 5월 민주통합당 소속으로 제19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2012년 10월 민주통합당 제18대 대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을 역임했다.

2014년 7월부터 2017년 5월까지 제37대 전라남도 도지사를 지냈다.

2017년 5월31일부터 2020년 1월14일까지 제45대 국무총리를 지냈다.

2020년 2월20일 출범한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공동으로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2020년 4월15일 제21대 총선에서 서울 종로구에 출마해 당선됐다.

2020년 8월29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됐다.

2021년 3월9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에서 물러났다.

◆ 학력

1964년 영광 법성포초등학교를 졸업했다.

1967년 광주북성중학교를 졸업했다.

1970년 광주제일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74년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농부인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서 4남3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10남매 중 3명이 죽었으며 이낙연은 두 형이 사망하면서 장남이 돼 대학 교육을 마쳤다.

아내 김숙희씨는 전주여자고등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미술교육을 전공했다. 이후 서울에서 미술 교사로 일했다. 2013년 첫 개인전을 열었다.

외아들 이동한씨를 뒀다. 이동한씨는 정신과 의사로 일하고 있으며 2013년 11월16일 초등학교 동기동창과 결혼했다.

◆ 상훈

2011년 국회를 빛낸 바른 언어상 으뜸언어상, 국회 헌정우수상, 공동선 의정활동상 등을 받았다.

2012년 국회 사무처로부터 입법 및 정책개발 우수 국회의원, NGO모니터단으로부터 국정감사 우수의원 등에 선정됐다.

2013년 국제평화언론대상 의정부문 최우수상, 자랑스런 대한국민대상 국회의정대상 등을 받았다.

2016년 한국공공자치연구원으로부터 올해의 지방자치CEO에 선정됐다.

◆ 기타

2021년 3월25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내역을 보면 30억914만 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2020년과 비교해 1억4901만 원 늘었다.

1974년 2월22일 육군에 입대해 카투사로 용산에서 미8군 21수송중대에서 행정병으로 복무했다. 1976년 9월21일 병장으로 제대했다.

'세상이야기'(2000), '이낙연의 낮은 목소리'(2003), '어머니의 추억'(2007), '食전쟁 한국의 길'(2009) '농업은 죽지 않는다'(2012), '전남, 땅으로 적시다'(2014) 등 저서를 냈다.

‘이낙연의 낮은 목소리’는 대변인 시절 했던 논평을 모은 책으로 여당과 야당 대변인실에서 참고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 어록
▲ 이낙연 국무총리가 2018년 6월9일 부인 김숙희씨와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에서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제는 방역전략의 패러다임 전환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델타 감마 람다로 변이를 이어가는 바이러스는 근절하거나 제거할 수 없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도 있고 바이러스 때문에 입는 피해보다 감염을 피하기 위한 조치로 사회경제적 피해가 더 크다는 지적도 나온다.” (2021/08/23,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충청은 한반도의 중심으로, 노무현 대통령은 새 수도로 충청을 선택했다. 세종시에 국회 의사당과 대통령집무실을 조속히 설치하고 미이전 중앙행정기관 이전을 신속히 추진해 행정수도를 조속히 완성하겠다. 완전이전 시기를 앞당기고 불가피하다면 민주당 단독으로라도 국회법 개정안을 처리하겠다.” (2021/08/22, 대전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당 지도부는 현재 멈춰 서 있는 검찰개혁특위를 빠른 시일 안에 재가동해 달라. 올해 정기국회 안에 수사·기소 완전 분리를 제도적으로 마무리하겠다.”

“공수처 출범, 6대 범죄 이외 수사권을 모두 경찰에게 넘기는 검경 수사권 조정 등 검찰개혁 시즌1은 적잖은 진전이 있었다. 그러나 검찰개혁 시즌2의 과제는 아직 남아 있다. 시즌2도 기필코 완수하겠다.” (2021/08/22, 페이스북에서)

“서울공항은 주택 약 3만 호를 공급할 수 있는 면적이다. 강남-송파-판교의 업무 중심 벨트와 위례 신도시-성남 구도심 주거벨트의 두 축이 연결된 10만 명가량 수준의 스마트 신도시가 가능하다.”

“서울공항 기능은 김포공항 등으로 이전하겠다. 이전 비용은 서울공항 부지의 개발이익으로 해결할 수 있다.” (2021/08/04, 국회에서 열린 주택 공급정책 관련 기자회견에서)

“그 뒤에 대선을 3번이나 했는데 다시 상처를 뒤집어 내는 게 현명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불행하게 열린우리당이 생겨 민주당이 갈라지게 됐고 그런 상태로 사랑이 미움으로 변하면 더 심해질 수 있는데 그 중간에 놓인 상태로 굉장히 괴로운 처지였다. 내가 할 바는 다했다.” (2021/07/26, 광주 동구에서 그의 싱크탱크 ‘연대와 공생’ 등이 주관한 정책 토론회에서 고 노 대통령의 탄핵 표결에 관한 참석자 질문에)

이재명 지사와 인터뷰를 한 중앙일보를 보면 상식적으로 문제제기를 할 수 있게 된다. 저뿐만 아니라 여러 정치인들도 똑같이 비판했는데 이 지사 측은 왜 저만 잘못됐다고 하는지 모르겠다. 뭘 왜곡했다는 얘기인지 모르겠다. 비판도 제가 가장 온건하게 했을 것이다.” (2021/07/26,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백제 발언’과 관련해)

“중산층 경제를 만들겠다. 중산층을 70%로 늘리겠다. 10년 전 65%였던 중산층이 지금 57%로 줄었다. 중산층이 두터워야 불평등이 완화되고 사회가 위기에 강해진다.”

“사회의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다. 그러잖아도 커지던 불평등이 코로나를 겪으며 더 커지고 있다. 상처받은 공정을 다시 세우겠다.” (2021/07/05, 유튜브채널 '이낙연TV'를 통해 공개한 대선출마 영상에서)

“국가 최고 지도자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지도자는 여러 분야 경험을 갖추고 오랜 세월 동안 축적하면서 만들어진다.” (2021/06/30, 광주시의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출마를 두고)

“대통령 출마 자격을 만 40세 이상으로 규정한 현행 헌법을 바꿔야 한다. 국가의 미래 비전을 놓고 경쟁하는 대선이 기성세대의 전유물이 될 수 없다.” (2021/06/04, 페이스북에서)

“41년 전 5·18에서 나온 광주시민들 요구를 받아서 7년 뒤에 직선제로 개헌했다. 이제는 정치적 민주주의를 뛰어넘어 사회경제적 민주주의, 생존이나 생활이나 또는 평등 이런 것에 관한 국민의 요구가 고조되고 있어 헌법으로 응답할 필요가 있다.” (2021/05/18,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청년 주거급여 제도를 전면 시행하겠다. 현재 주거급여는 월 소득 82만원 이하에만 지급되는데 월 소득이 최저임금 수준인 청년에게까지 지급될 수 있도록 대상자를 넓히고 급여액은 임대료 수준에 맞게 현실화하겠다.” (2021/05/11,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서 민달팽이유니온 등이 주최한 토론회에서)

“내가 죽는 한이 있어도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겠다. 문재인 정부에서 절반 이상 2인자를 했는데 내가 다른 소리를 하는 것은 사기다. 그건 이낙연답지 않다.” (2021/04/15, 서울 마포구 사무실에서 이낙연계 의원들과 만나 ‘문 대통령과 차별화해야 한다’는 주장에)

“4·7 재보궐선거로 표현한 민심을 겸허하게 수용한다.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 대한민국과 민주당의 미래를 차분히 생각하며 낮은 곳에서 국민을 뵙겠다.” (2021/04/08, 페이스북에서)

“민주당은 절박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국민 여러분을 뵙겠다. 잘못은 통렬히 반성하고 혁신하며 미래를 다부지게 개척하다. 도와달라.” (2021/03/25, 재보궐선거 공식운동이 시작되자 페이스북에서)

“신복지제도를 제창했고 신복지제도가 가능해지려면 일정 정도의 경제성장이 있어야 한다. 과거처럼 굴뚝산업을 통한 성장이 더는 가능하지 않은 시대에서 혁신성장 외에 대안은 없으니 신복지제도와 혁신성장이 시대정신이다.” (2021/03/09, 국회에서 열린 퇴임 기자간담회에서 시대정신을 묻는 질문에)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오늘 더불어민주당 대표에서 물러난다. 작년 8월29일 대표에 선출된 지 192일 만이다. 그동안 부족한 저를 격려해주시고 걱정해주신 국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대표로 일한 기간은 짧았지만 많은 일이 있었다. 국회에서는 422건의 법안을 포함해 모두 480건의 안건이 통과됐다. 수 십 년 동안 역대 정부가 특히 민주당 정부마저 하지 못한 공수처 설치, 검찰 경찰 국정원 개혁, 공정경제 3법을 통과시켰다.”

“노동존중사회로 가기 위한 중대재해처벌법을 제정했고 지방의 자율성을 높이는 지방자치법도 32년 만에 전부 개정했다. 제주 4.3특별법을 사건 73년 만에 배상, 보상의 근거규정을 두도록 전면 개정했고 5.18 관련 3법도 의결해 역사의 정의를 세웠다. 우리 사회의 오랜 숙원을 해결한 것에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 (2021/03/09, 당 대표를 사퇴하면서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사퇴는 공직자로서 상식적이지 않은 뜬금없는 처신이다. 본인 스스로 검찰총장 재임시절부터 선택적 수사와 기소 논란 등으로 검찰의 정치중립성에 격렬한 시비를 일으키더니 사표도 그렇게 했다. 그가 검찰에 끼친 영향은 냉철히 평가받을 것이다.” (2021/03/05,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중도 사퇴를 두고)

“포스트 코로나19시대의 신복지제도로 국민생활기준 2030을 제안한다. 보편적 사회보호를 한국에 맞게 적용하자는 제안이다.” 

“국민생활기준 2030은 최저기준과 적정기준, 두 가지 축으로 구성된다. 소득, 주거, 교육, 의료, 돌봄, 환경 등 삶의 모든 영역에서 국민생활의 최저기준을 보장하고 적정기준을 지향하자는 것이다.”

“최저기준은 최저한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기 위한 기준으로 국가의 의무이고 가까운 시기에 국가가 시작해야 한다. 적정기준은 중산층에 걸맞은 삶의 기준으로 2030년까지 달성할 국가의 목표다.” (2021/02/02,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여러분이 당장 맡을 문제는 이익공유제다. 국내외 성공 사례를 검토하고 국회에 제출돼 있는 관련 법안을 먼저 검토한 뒤 여러 의원들과 대안을 찾는 방식으로 진행할 것 같다. 속도를 내면서 의미있는 활동을 해주길 바란다.” (2021/01/15,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포스트코로나 불평등해소TF’ 제1차회의를 열고)

“적절한 시기에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 (2021/01/01, 연합뉴스 단독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번 국회에서 1987년 민주화 이후 가장 크고 많은 개혁을 이뤄냈다. 권력기관 개혁과 함께 민생과 경제회복, 공정경제질서 확립, 사회안전망 강화, 노동자 권익 확대, 지방자치 확대, 5·18과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한 법안들을 처리한 것은 역사적 일이다.”

“공정거래법와 지방자치단체법은 30여년 만의 첫 전면개정이다. 고용보험 확대와 국제노동기구(ILO) 협약 입법화도 우리의 오랜 숙제를 해결한 역사적 진전이다.” (2020/12/11,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검찰총장 자리에 있는 한 공직자로서 합당한 처신을 해야 한다. 정치적 중립 시비, 검찰권 남용 논란 등을 불식할 생각이 없으면 본인이 거취를 선택해야 한다.” (2020/11/17,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당 안팎의 의견을 폭넓게 들어본 결과 후보자를 내지 않는 것만이 책임있는 선택은 아니며 오히려 후보공천을 통해 시민의 심판을 받는 것이 책임있는 공당의 도리라는 판단에 이르렀다. 후보를 내지 않는 것은 유권자의 선택권을 지나치게 제약할 수 있다는 지적도 들었다.” (2020/10/29, 국회에서 열린 비대면 정책의원총회에서 서울과 부산시장 재보궐선거 후보추천을 놓고)

“얼음장 밑에서도 강물이 흐른다.” (2020/09/25,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해 북단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사망한 공무원씨 사건에 공개 사과를 하자)

“우리가 지난 몇 달 동안 경험한 것처럼 정치가 잘하면 그냥 당연한 것이고 조금 삐끗하면 그것이 큰 뉴스가 되는 위태로운 상황이다. 그런 점을 의원들도 마음을 쓰면서 활동해 달라. 어떤 국회나 중요치 않은 국회가 없겠지만 특히 이번 정기국회는 21대 국회에서 가장 중요한 국회일 것이고 또 우리 역사에서도 중요한 국회일 것이다.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서 좋은 성과를 올려야 한다.” (2020/09/10,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당신이 있어 내가 있다, ‘우분투’의 정신으로 우리는 K방역을 성취했다. 그것이 처음이 아니었다. ‘우분투’의 마음으로 우리는 전쟁과 가난을 딛고 일어섰다. 산업화와 민주화를 달성했다. IMF 외환위기도, 글로벌 금융위기도 이겨냈다. 그런 연대와 협력으로 우리는 지금의 국난도 극복할 것이다. 내 가족, 내 이웃들과 누렸던 일상의 평화도 되찾을 것이다. 코로나 이후 시대도 성공적으로 준비할 것이다. ‘우분투’, 나의 안전은 이웃의 안전에 달려 있다. 나의 행복은 이웃의 행복에 달려 있다. 당신이 있어 내가 있다. 코로나의 또 다른 교훈이다.” (2020/09/07, 국회 교섭단체대표 연설에서)

“5대 명령 가운데 가장 시급한 일은 코로나19와 그것으로부터 파생된 경제적, 사회적 고난, 즉 국난의 극복이다. 그에 대한 저의 결의를 윈스턴 처칠이 2차 대전 때 했던 말로 대신하겠다. ‘우리의 목적이 무엇이냐고 물으신다면 한 마디로 대답하겠습니다. 그것은 승리입니다.’” (2020/08/29,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서 당선된 뒤 수락연설에서)

“이번에는 이름 그대로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재난을 당하신 분들을 긴급하게 지원하는 일이다. 더 급한 분들께 더 빨리, 그리고 더 두텁게 도움을 드리는 것이 이론상 맞고 제 신념이기도 하다.” (2020/08/28,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긴급재난지원금의 지급방식을 놓고 선별지원을 주장하며)

“독재권력은 선생님을 불편한 존재로 여겼을 것이고 결국 선생님은 해방 직후 여의도 공항을 밟은지 30년이 되던 해 돌베게를 베고 떠났다. 그런 암울한 시대를 이어받은 사람들이 지금을 독재라고 불러 그 또한 통탄스럽다.” (2020/08/17, 경기도 파주시 장준하추모공원에서 열린 ‘고 장준하 선생 45주기 추모식’에서)

“당대표가 되면 당대표로서 할 일, 할 말을 다하게 될 것이다. 총리는 2인자지만 대표는 1인자인 만큼 새로운 이낙연을 보게 될 것이라는 점을 예고해 드린다.” (2020/08/10, MBN ‘뉴스와이드’에 출연해서 더 화끈한 발언 등을 원하는 국민이 많은 것 같다는 지적에 답하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인기를 얻을만 하구나, 상당히 매력있고 많이 아는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특히 정책 아이디어가 많다.” (2020/07/31,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전날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만난 일과 관련해 생각을 묻는데 답하며)

“8월29일 민주당 대표선거에 출마하기로 했다. 민주당과 저에게 주어진 국난극복의 역사적 책임을 이행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아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2020/07/07,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적으로 발표하며)

“기본소득제의 취지를 이해한다. 그와 관련된 찬반 논의도 환영한다. 다만 기본소득제의 개념은 무엇인지, 우리가 추진해온 복지체제를 대체하자는 것인지, 보완하자는 것인지, 재원 확보 방안과 지속가능한 실천방안은 무엇인지 등 논의와 점검이 이뤄지길 바란다.” (2020/06/08,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글에서)

“유가족의 슬픔과 분노를 아프도록 이해한다. 그러한 유가족의 마음에 제 얕은 생각이 다다를 수 없는데 그것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 것은 저의 수양부족으로 부끄럽게 생각한다.” (2020/05/06,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천 물류창고 화재사고 합동분향소 조문 논란과 관련해 생각을 밝히며)

“무겁고 무서운 책임을 느낀다. 국민 여러분의 지엄한 명령대로 저희는 코로나19와 경제후퇴라는 국난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인식하며 진력하겠다.” (2020/04/16, 4·15 총선에서 승리를 거둔 다음날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재난 기본소득에 가까운 성격의 긴급지원정책을 펴고 있는데 바람직한 일이다. 지자체의 결단에 저희는 환영하고 19일 대통령이 주재하는 비상경제회의에서 많은 논의가 이뤄지고 결정이 나오기를 기대한다.” (2020/03/18, 코로나19 대응 당정청 회의에서)

“코로나19는 이미 세계 80개 나라로 확산하고 있다. 대응을 어느 나라가 잘 했고 어느 나라가 못 했는지는 곧 드러난다.” (2020/03/06,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총리로 일하면서 메르스, 조류독감, 아프리카돼지열병을 성공적으로 진압했고 강원도 산불과 경북 강원의 태풍 미탁 같은 자연재해에도 전례 없이 안정적으로 대처한 경험이 있다. 그런 ‘안전총리’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의 지혜를 모아 이번 코로나19 사태에도 최선을 다해 대처할 것이다.” (2020/02/24,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의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위원회’에서)

“겸손함을 잃었거나 또는 겸손하지 않게 보인 것들에 대해 국민들께 미안하게 생각한다. 앞으로 저부터 더 스스로 경계하고 주의할 것이다. 당도 그렇게 해주기를 기대한다.” (2020/02/17, 서울 종로구 부암동에서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이 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를 고발했다 취하한 일을 놓고 생각을 밝히며)

“종로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선의의 경쟁을 기대한다.” (2020/02/07,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종로 출마를 선언하자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저는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국민과 국가, 정부에 도움이 되도록 저의 모든 것을 쏟아 노력할 것이다. 총리로 일하면서 얻은 모든 경험은 앞으로 저에게 매우 소중한 자산이자 거울로 기여할 것이다.” (2020/01/14, 국무총리 퇴임인사에서)

“책임감이 강하다는 말로 대신한다. 저는 성장기 때부터 ‘책임감이 매우 강하다’, ‘필요 이상으로 강하다’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듣고 살았다. 제가 책임질 길을 결코 회피하지 못하는 그런 길을 걸어왔다.” (2020/01/03,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대선까지 바라보고 있는지 묻자)

“더 잘하지 못한 아쉬움, 그것만 계속 떠오른다.” (2019/12/17,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차기 국무총리로 지명된 뒤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협력의 동반자로 인식하고 중소기업은 그것을 발판으로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것이 진정한 상생이다.” (2019/12/12,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 점검조정회의에서)

“불행한 일이 생기면 장관님들께서 바로 현장을 찾아 문제를 파악하고 국민들께 사과와 위로를 드리는 것이 옳다. 바쁘시더라도 그렇게 해주시기를 바란다.” (2019/11/14,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 점검조정회의에서)

“검찰과 경찰의 개혁은 더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가 됐다. 검찰과 경찰이 법을 누구에게나 엄정하고 공정하게 집행해야 하며 수사 또한 엄정하고 공정해야 한다. 동시에 검찰과 경찰은 스스로도 법을 엄격하게 준수해야 한다.” (2019/10/21,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 야외마당에서 열린 ‘제74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검찰은 오직 진실로 말해야 한다. 자기들이 정치를 하겠다는 식으로 덤비는 것은 검찰의 영역을 넘어선 것이다.” (2019/09/05,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특정 국가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실감한다. 일본의 경제보복 사태가 해결되더라도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강화는 반드시 가야 할 길이다.” (2019/08/14, 대전 한국기계연구원에서 열린 ‘장비기술 국산화 등 경쟁력 강화방안 간담회’에서)

“우리는 전쟁을 기억하며 평화를 정착해야 한다. 평화의 길은 보수와 진보가 따로 갈 수 없다. 정부는 온 국민과 함께 평화의 길을 흔들림 없이 가겠다.” (2019/06/25,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6·25전쟁 제69주년 행사’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꿈꾸던 세상을 이루기까지 갈 길이 멀지만 그 길을 가겠다.” (2019/05/23, 경상남도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서)

“우리는 모든 사람이 공동체에 포용되는 포용국가를 지향하면서 누구도 법 위에 군림하지 못하는 정의국가를 구현하려 한다. 거짓이 파고들지 못하도록 진정한 언론 창달도 추구한다. 이런 일은 정부 혼자서 할 수 없고 국민이 함께해야 한다. 4.19혁명의 영웅들 앞에서 우리 민주주의의 건강한 발전을 위한 노력을 함께 다짐하자.” (2019/04/19, 국립 4·19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59주년 4·19혁명 기념식에서)

“멀지 않은 장래에 일본을 포함한 동아시아 국가들이 충칭에서 역사의 영욕을 뛰어넘어 영광의 미래를 함께 개척하기로 약속하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 (2019/03/29, 중국 충칭에서 열린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복원 기념식에서) 

“경제성에만 집착해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하면 낙후된 곳은 낙후되고 좋은 곳은 더 좋아져서 지역 사이 불균형이 심화 될 수밖에 없다.” (2019/01/29, 국무회의에서)

“유능한 내각은 성과로 입증해야 하며, 성과를 내려면 때로 실용주의적 접근이 필요하다. 소통하려면 늘 겸손하고 부지런해야 하며 마음을 열어두어야 한다. 통합하려면 중심을 지키며 나와 다른 생각을 포용하고 수렴해야 한다.” (2019/01/02, 시무식에서)

“새해를 무작정 낙관하지는 않지만 지레 비관하지도 않는다. 늘 중심을 지키며 내외의 현실을 직시하고 당장 해야 할 일과 길게 보며 해야 할 일을 가리며 제대로 일하겠다.” (2018/12/31, 신년사에서)

"국민의 마음은 늘 무겁게 받아들이겠지만 숫자에 매몰되면 더 큰 것을 놓칠 수 있다. 문제가 생길 때마다 논평하고 말하는 것은 좋은 정부 같지 않다." (2018/12/22, 모로코 리바트에 위치한 소피텔호텔에서 ‘마그레브 3국 순방’ 동행 취재진과 함께 한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

“정부는 2019년 상반기 안에 예산의 70%를 집행해 경제 하강을 막고 민생 안정을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2018/12/12,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협의회에서)

“통신부문은 사고가 났을 때 예상보다 훨씬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하고 완전 복구에도 시간이 많이 걸린다, 통신부문에 충분하고도 남을 만큼의 안전시설과 대비태세를 갖춰야 한다. 이번 사고는 정보통신기술(IT) 강국임을 자부하고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는 한국에 커다란 경종을 울렸다.” (2018/12/07,  KT 아현국사 지하통신구 화재 사고현장을 방문해 사고현장 복구 및 사후조치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소상공인의 피해보상 진행상황을 살피며)

“산업통상자원부 등은 노후된 열 수송관을 이른 시일 안에 점검해 의심스러운 곳을 정밀진단해야 한다. 위험이 예상되는 구간을 찾으면 관로를 조기에 바꿔야 한다.” (2018/12/06, 경기도 고양시 백석동에서 일어난 온수관 파열사고와 관련해 노후된 열 수송관을 점검해 위험을 찾으면 조기에 교체할 것을 지시하며)

“게임산업은 여러 규제와 업계 내부의 양극화, 사회의 부정적 인식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게임은 국민에게 일상의 스트레스를 푸는 여가활동이자 최근 e스포츠를 통해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국 게임산업은 뛰어난 창의성과 기술력으로 우수한 게임 콘텐츠를 개발해 보급한 관계자들의 노력 덕분에 발전했다.” (2018/11/28,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2018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한 게임회사 관계자들과 점심을 먹는 자리에서)

“고용노동부는 조선업종을 포함한 모든 업종의 특성을 생각해 주 52시간 근로제를 개편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조선업계는 주 52시간 근로제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조선업계는 선박의 해상 시운전에 최대 3개월이 걸리는 만큼 탄력근로제의 확대를 요청하고 있다.” (2018/11/22,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 점검 조정회의에서)

“세종시는 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의 한 유형이 되기에 적합한 여건을 갖췄다. 스스로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의 모델이 되어서 성공하길 바란다.” (2018/11/02.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16차 세종특별자치시 지원위원회에서)

“최저임금 인상, 노동시간 단축,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으로 고용의 질을 높이고자 하다 보니 고용의 양에서 타격을 받은 것은 사실이다. 이런 정책들로 뜻하지 않게 고통을 받거나 일자리를 오히려 잃은 사람들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 (2019/10/17, MBC ‘100분토론’ 800회 특집에서)

문재인 정부가 추구하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극동까지 철도, 전력, 가스, 인적 교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완성될 수 없다. 대한민국은 반도라고 하지만 한반도 허리가 두 동강 나 섬 아닌 섬으로 살고 있다. 한반도 종단철도와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연결하면 드디어 유라시아 일부로 명실상부 편입된다.” (2018/09/11, 블라디보스토크의 상업항구를 방문해 현대글로비스의 급행 화물열차(블록트레인)가 출발하는 모습을 지켜본 뒤 기업 대표들을 만난 자리에서)

“소득주도성장정책을 시행한 지 1년 정도밖에 되지 않아 평가하기에 이르다. 전환보다는 보완이 필요하다. 공공부문 고용에만 너무 의존하는 것은 옳지 않지만 그마저도 없었다면 고용상황이 더욱 나빠졌을 것이다. 또 최저임금 인상으로 심리적 요인이 생겼을 수 있지만 최저임금 탓만 하면 바르게 보는 것은 아니다.” (2018/08/21,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소득주도성장 노선을 바꾸기보다는 약점을 보완해야 한다며)

“노회찬 의원께 고별인사를 드렸다. 저희는 노 의원께 빚을 졌다. 노 의원께서 꿈꾸신 정치를 흉내내지도 못했다. 노 의원의 매너에 스민 인간에 대한 배려에 응답하지 못 했다. 노 의원의 익살에 감춰진 고독을 알지 못했다. 몇 달 전 노 의원을 붙잡고 막걸리 몇 잔 더 마셨어야 했는데, 그것도 못 했다.” (2018/07/26, 노회찬 의원을 추모하며 페이스북에 올린 글)

“경제의 모든 잘못이 마치 최저임금 인상이나 임차인 보호 때문인 것처럼 호도하는 것은 공정하지 못하다. 노동자의 저임금과 과로, 소상공인들의 취약한 처지를 오래전부터 꾸준히 완화해 왔더라면 지금의 고통도 완화됐을 것이다. 최저임금 인상과 소상공인 보호를 탓하기 전에 우리가 지금까지 노동자의 저임금과 과로를 얼마나 완화해 왔던가, 그리고 소상공인의 권익을 얼마나 보호해 왔던가를 되돌아보는 것이 공정하다.” (2018/07/17, 국무회의 모두발언)

“원전발전량은 문재인정부 재임 기간 내내 계속 늘어나지만 원전의존도는 60여 년에 걸쳐 완만하게 낮아집니다. 원전건설이 예정됐던 지역이나 관련 산업 및 그 분야의 사람들에게는 완만하지 않은 변화가 생기게 됩니다. 우리가 옳은 방향으로 가더라도 그 과정에서 생기는 걱정은 다른 방법으로라도 완화 또는 치유돼야 합니다.” (2018/06/21,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 모두발언)

“6.13 투표율, 지방선거 사상 23년 만에 60% 돌파. 국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선거결과는 승자와 패자뿐만이 아니라, 정부에도 책임을 안겨줍니다. 정부의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겠습니다.” (2018/06/13, 지방선거 투표율이 60%를 돌파하자 페이스북에 올린 글)

“고 노무현 대통령님 서거 9주기. 제가 서울을 비울 수 없어 비서실장을 봉하에 보냈다. 국가와 정치에 대한 노 대통령님의 이상과 열정을 생각한다. 부족한 제가 노 대통령의 후보 및 당선인 시절 대변인으로 일했고, 대통령 취임사를 정리했던 것은 과분한 행운이었다.” (2018/05/23, 노무현 전 대통령 9주기를 추모하며)

“LG 구본무 회장님은 도덕경영을 실천하시고, 누구에게나 겸손 소탈하셨던 큰 어른이다. LG를 국민의 사랑, 세계의 신뢰를 받는 기업으로 키우신 장본인이 너무 일찍 떠나셨다. 구본무 회장님은 중간값의 술을 즐겨 드셨다. 너무 싼 술을 마시면 위선 같고, 너무 비싼 술을 마시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는 이유다. 구자경 회장님은 광화문 진주집에서 진주식 비빔밥을 혼자 드시곤 했다. 그 장면을 제가 청년기자 시절에 몇 번이나 목격했다.” (2018/05/21, 구본무 전 LG그룹 회장을 추모하며)

“청년 체감실업률이 24%로 사실상 4명 중 1명이 실업 상태다. 지금 상태를 방치하면 직장을 구하지 못하는 청년이 크게 늘어나 청년 실업이 더욱 악화한다.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완료되기까지 향후 3~4년이 청년 취업난의 고비다. 정부는 이런 배경을 무겁게 인식하고 비상한 각오로 청년 일자리대책을 마련했다.” (2018/05/15, 국회 청년일자리 추경 시정연설)

“오늘이 문재인정부 출범 1년이 되는 날이다. 부족한 제가 국무총리 후보에 지명된 지도 1년이 됐다. 정부에 몸담은 저희들은 초심을 잃지 않고 더 노력하겠다. 국민여러분께서 일상의 삶에서 변화를 체감하시고 희망을 갖도록 내각 전체가 더욱 분발하겠다. 저도 1년 전 총리후보로 지명을 받던 그날의 마음 그대로 언제 어디서건 겸손과 진실을 놓지 않고 지혜와 용기를 내며 일하겠다.” (2018/05/10,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 모두발언)

“현실이 상상을 앞섰다. 많은 것을 상상하며 종일 TV를 지켜보다 내린 결론이다. 남북 정상의 일거수일투족, 특히 판문점 선언은 지난 몇 개월의 모든 상상을 뛰어넘었다. 오늘의 합의가 충실히 이행되도록 의지와 신념을 가지고 진행할 것이다.” (2018/04/27, 남북정상회담 직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정규직 전환 같은 노동 혁신이 한꺼번에 쏟아져 경영자들이 고심이 크다는 걸 안다. 그러나 저임금과 장시간근로, 고용불안정을 방치할 수 없는 것도 엄연한 현실이고 정부는 현실과 목표 사이에서 최대한 조화점을 찾아가면서 과제들이 연착륙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경영자 여러분이 도와주고 정부는 여러분을 지원하는 선순환이 이뤄지도록 하겠다.” (2018/02/08, 한국경영자총협회 CEO 연찬회에서)

“1년 전 이맘때 혹한의 광화문 광장을 메웠던 '이게 나라냐'라고 했던 국민 여러분의 절망적 탄식과 항의를 기억한다. 새해에는 안으로 공정하고 밖으로 당당한 ‘나라다운 나라’를 함께 만들어 가야 한다.” (2017/12/31, 송년사를 통해)

“3만 달러 시대의 과제들을 상공회의소와 정부가 함께 풀어나갔으면 한다. 재계 지도자들의 대한민국을 위한 기여는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지속적 성장과 성장의 과실을 실감할 수 있게 하는 일을 하는 데 상공회의소는 정부의 둘도 없는 동반자다. 그것을 부정하거나 경시하는 사람은 세상을 잘 모르는 사람이다.” (2017/12/22, 대한상공회의소 오찬 간담회에서)

“가상통화 대처에 관한 최종 발표가 나오기 최소한 2시간40분 전에 보도자료 초안이 유출됐다. 아직도 공직자들이 온당하지 못한 외부세력과 내통하고 있다. 반드시 밝혀내서 엄단하고 다시는 그런 사람들이 공직을 무대로 딴짓을 못 하도록 해야 한다.” (2017/12/14, 국정현안조정회의에서 가상통화 대책 유출을 질책하며)

“모르고 그렇게 보도했거나 알면서도 오도하고 있는 것 같은 의심이 드는 게 많다. 모든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겠다는 것이 아닌데 자꾸 그렇게 몰고 가는 것은 이해를 못 하거나 의도적이라고 판단한다. 몰랐다면 이해를 제대로 해주면 좋겠고 의도라면 그런 의도를 버렸으면 한다.” (2017/10/19, 일자리로드맵과 관련한 언론보도에 불만을 나타내며)

“공직자는 국방·근로·교육·납세라는 4대 의무 외에 '설명의 의무'라는 것이 있다. 그걸 충실히 못 하면 의무를 다하지 못하는 것이다. 살충제 계란 파동도 관리책임을 충분히 못했다는 것 못지않게 설명의 의무를 적절히 못했다는 것이 더 많은 질책을 받고 있다.” (2017/09/24, 류영진 식약처장의 살충제 파동 대처와 관련해)

“80년 5월 광주를 그린 여러 영화 중에서 가장 가슴을 친 영화다. 80년 5월에 저는 외교를 담당하는 기자였다. 광주를 보도하는 게 제 업무는 아니었다고 변명할 수 있다 치더라도 많은 부채감을 일깨워준 영화였다. 직접 보도하는 부서는 아니었지만, 친구들도 납득을 못 시킬 정도로 제 인생의 가장 고통스럽던 시절이었다. 영화를 보면서 광주시민들이 왜 그렇게 목숨을 걸었는지 과거형으로 보지 않고 현재진행형이라고 생각했다.” (2017/08/06, 영화 '택시운전사'를 관람한 뒤)

“청와대가 가장 강력한 국정점검·조정기관이라 해도 혼자 다 할 수 없고 다 해서도 안 되는 시대가 왔다. 오늘 시작하는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는 바로 그 공백을 해결하고 관리하는 매우 중요한 회의다. 문재인정부의 성패가 바로 이 회의에 달려있다. 앞으로 어려운 문제를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다루는 현안조정회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2017/06/22,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시작하며)

문재인 정부는 나라다운 나라를 건설할 정부다운 정부여야 한다. 내가 명령받은 내각 또한 내각다운 내각이어야 하고 이는 곧 유능하고 소통하고 통합하는 내각이다. 이번 내각은 과거의 과오를 청산하고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며 미래의 과제에 대비하는 데 모두 유능해야 한다.” (2017/05/31, 국무총리 취임사)

“나는 특정한 철학에 집착하거나 매몰돼 있는 사람이 아니다. 유연성과 합리성에 대해 가질 만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야당을 모시고 성의 있게 대화를 하다 보면 통합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적폐청산과 국민통합이 상충하는 것처럼 들릴 수 있지만 상충하지 않는다. 두 가지가 함께 갈 수 있도록 지혜롭게 임하겠다.” (2017/05/10, 문재인 정부의 국무총리 후보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라남도는 지난해 전국에서 일자리 종합대상을 받았다. 그리고 상금도 제일 많이 받고 올해 초에는 고용혁신 프로젝트에서도 전국 1등을 했다. 일자리 만드는 것에서 전라남도가 1등 했다. 이는 자랑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농도·어도라는 이미지가 강한 전라남도가 일자리에서 1등 했다는 것은 우리가 마음만 먹으면 못할 일이 없다는 뜻이다.” (2017/02/06, 광주매일신문과 인터뷰에서)

“가해자는 엄정하게 처벌해야 하고 피해자는 세심하게 보호해야 한다. 그리고 무고한 사람들에게 2차, 3차 피해가 생기면 안 된다. 육지가 그렇듯이 섬에도 착한 사람이 더 많이 산다. 국민들이 그 점을 이해하고 피해가 불합리하게 확산되지 않도록 성숙한 시선으로 봐 주십사 하는 부탁을 하고 싶다.” (2016/06/13, MBC라디오 ‘김상철의 세계는 우리는’ 전화인터뷰에서 전라남도 신안 섬마을에서 일어난 여교사 성폭행 사건의 재발방지를 약속하면서)

“대형 안전사고가 잊을 만하면 발생하는 것은 문제를 원천적으로 바로잡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고의 발생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응분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 그 바탕 위에서 새로운 안전체계를 정립하는 것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이다.” (2015/04/16, 전라남도 팽목항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식에서)

“특정 지역이 특정 정치세력을 절대 지지하는 일은 영속할 수 없다. 이는 지금의 여당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야당은 인적 쇄신과 내부혁신을 10년 넘게 이루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이 지지자들의 피로감을 누적시키고 있다. 그러나 매력과 신뢰감을 갖춘 지도자가 출현하고 인물쇄신과 정당운영 혁신을 중단 없이 이룬다면 민심도 상당한 정도까지 회복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2015/04/02, 데일리한국과 인터뷰에서 호남 민심이 새정치민주연합에 호의적이지 않다는 지적을 받자)

“언론이나 국회는 비교적 개인플레이가 많은 곳이지만 공직은 팀플레이에 익숙한 문화를 갖고 있다. 어떤 경우에도 실수나 오판의 가능성이 적어 안심할 수 있는 조직임을 깨닫고 있다.” (2014/10/08, 전라남도 도지사 취임 100일을 맞아 CBS 라디오방송 ‘CBS 매거진’ 인터뷰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가장 존경하는 아버지 박정희 대통령 때는 수도권 집중이 너무 심해진다 해서 수도권 공장총량제를 도입했다. 그런데 ‘따님 시대’에 그런 고민을 하지 않는 것 같다.” (2014/06/25, 제37대 전라남도 도지사로 당선된 직후 동아일보 인터뷰에서)

“초대 이승만 대통령부터 최근 이명박 대통령까지 역대 대통령의 불행한 결말은 권력집중과 관계가 있다. 권력분산은 이와 같은 역대 대통령의 비극을 끊을 수 있는 유력한 방법이다. 대통령에게 권력이 집중되면 갈등과 미움도 함께 대통령에게 집중된다. 권력분산은 갈등과 미움도 분산시켜 대통령이 국민통합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2013/08/05, 전라남도 도지사 선거 출마를 앞두고 CNB저널과 인터뷰에서 개헌의 필요성을 거론하며)

“국민의 선택을 받은 당선자의 발목을 잡거나 괴롭히려는 생각은 없다. 하지만 의심을 묻어둔다고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2007/12/20, 이명박 당시 대통령 당선자에 대한 특검법 공포를 요구하며)

“과거의 잘못이 있다면 당장 아픔이 있더라도 깨끗이 털고 가는 것이 우리의 의무다.” (2005/07/28, SBS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진중권의 SBS 전망대’에 출연해 ‘안기부 X파일’이 문제가 터졌을 때 김대중 정부와 연관성 문제에 대해 해명하며)

“김영삼 전 대통령은 직관과 단행의 지도자이며, 김대중 전 대통령은 논리와 축적의 지도자다.” (2005/06/15,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민족통합, 국민통합, 지역통합을 위한 국민대토론회’에 참석해 전직 대통령 2명을 평가하며)

“지름길을 모르거든 큰길로 가라. 큰길을 모르겠거든 직진하라. 그것도 어렵거든 멈춰 서서 생각해 보라.” (2002/10/24,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시절 ‘지름길을 몰라 헤매는 사람들에게’라는 촌평에서 민주당 내 대통령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 소속 의원들을 설득하며)

◆ 활동의 공과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가 2021년8월16일 서울 강남구 한 소극장에서 전국 청년 100명과 화상으로 연결해 `공정한 나라를 말하다'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경제 3중 폭격론 제안, 제조업·기술·서비스업 지원
이낙연이 2021년 8월17일 중산층 70% 목표 달성을 위한 성장전략으로 '3중 폭격론'을 제안했다.

이낙연은 정밀폭격분야로 기존 제조업과 중소기업 지원, 선제 폭격으로 코어 테크(반도체, 미래차, AI, 로봇, 바이오)를 포함한 기술시장 육성, 전방위 폭격으로 서비스업 지원을 뽑았다.

이낙연은 3중 폭격과 관련해 "경제 전체를 하나의 큰 생태계와 세부적인 산업 생태계로 구분해 전체 속에서 상호 영향을 주고받는 '생태계' 차원의 정책을 마련하겠다"며 "예를 들어 성장정책의 핵심정책으로 교육, 규제 해제, 지역 등의 의제를 성장정책 수립 때 포함하겠다"고 말했다.

△개혁카드로 4050 공략, 지지율 반등 카드로 꺼내
이낙연 대선후보 캠프가 2021년 8월10일 '개혁정책 시리즈'를 연쇄적으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40~50대에서 지지율이 취약해 개혁카드로 이들의 마음을 공략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됐다.

이낙연은 8월19일 유튜브 '이낙연TV'에서 김종민 의원과 검찰개혁을 주제로 장시간 공개토론을 벌였다.

이 자리에서 연내 검찰의 수사·기소권 분리법안을 처리하도록 대선후보들이 지도부에 공동 건의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검찰총장 임명 방식으로 '국민 참여 인사 추천제'를 제안하면서 "일부에서 직선제까지 말하지만 검찰의 정치화 우려가 있어 중간 단계로 대통령이 임명하고 임명 과정에 국민이 참여하게 하면 어떠냐"고 말했다.

이낙연은 8월22일 검찰개혁 시즌2로 검찰개혁특위를 빠른 시일 안에 재가동해 달라고 당 지도부에 요청했다. 

비상설특위인 민주당 검개특위는 이낙연이 이끌던 전임 지도부 임기 종료와 함께 공식활동이 중단됐다.

지난 5.2 전당대회로 선출된 신임 지도부는 부동산과 코로나19 백신 등 민생에 무게중심을 두면서 검찰개혁특위 재가동 문제는 뒤로 미뤘다.

이낙연은 페이스북에서 "공수처 출범, 6대 범죄 이외 수사권을 모두 경찰에게 넘기는 검경 수사권 조정 등 검찰개혁 시즌1은 적잖은 진전이 있었다"면서도 "검찰개혁 시즌2의 과제는 아직 남아 있다. 시즌2도 기필코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대선출마의 뜻 밝혀, 중산층 70%시대 여는 신복지 공약
이낙연이 2021년 7월5일 "중산층을 70%로 늘리겠다"며 대통령선거 출마의 뜻을 밝혔다.

이낙연은 유튜브 '이낙연TV'를 통해 공개한 출마 선언 영상에서 "저는 우리 민주당의 대통령 세 분을 모셨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은 제게 학교였다"며 "좋은 철학은 든든하게 계승하되 문제는 확실하게 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저소득층을 중산층으로 올리는 것이 신복지고 성장정책”이라며 “누구나 인간으로서 최저한의 삶을 보장받아야 한다. 그것이 신복지의 출발이다”고 덧붙였다.
 
중산층을 두텁게 해야 불평등이 완화되고 사회가 위기에 강해진다며 중산층 경제를 내걸었다. 10년 전 중산층이 65%였는데 2021년 57%로 줄었다며 앞으로 70%로 늘리겠다고 했다. 

이낙연은 코로나19와 4차산업혁명으로 자영업자와 노동자, 농어민, 청년 등 사회 양극화가 심해진 탓에 국민의 불안이 가중됐다고 진단했다. 이를 위해 국가가 소득과 돌봄, 의료, 주거, 고용, 교육, 문화, 환경, 안전 등 국민의 모든 생활영역에서 최저기준을 보장해야 하는 ‘보편적 사회보호’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는 이런 보편적 사회보호를 '신복지'로 불렀다.

또한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를 내걸고 5가지 국가 비전을 미래 대한민국 청사진으로 제시했다.

5대 비전에는 △중산층 경제 △신복지 △ 헌법 개정 △연성강국 신외교 △문화강국이 담겼다. 'NY(낙연)노믹스'를 통해 이들 비전을 현실화하겠다고 했다.

이낙연은 "국민 여러분의 마음을 얻으려면 우선 저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것을 잘 안다"며 "제 약속을 한마디로 줄이면 코로나든, 정치든, 경제든, 복지든, 외교든 모든 것을 제자리로 돌려놓겠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낙연은 주거복지를 풀어갈 열쇠로 '토지공개념' 카드를 꺼내 들었다. 다른 후보들의 우려가 집중되면서 그의 대표공약이 되고 있다. 

그는 대선출마 발표 뒤 다음날인 7월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상위 10%가 토지를 독점해 천문학적 이익을 누리고 있다”며 “토지공개념을 실현할 택지소유상한법·개발이익환수법·종합부동산세법 등 토지공개념3법을 대표 발의한다"고 밝혔다.

택지소유에 상한선을 정하고 이를 넘어선 택지에 부담금을 부과하고 개발이익 환수를 강화하는 동시에 유휴토지에 가산세를 부과하는 내용을 뼈대로 한다. 이렇게 확보한 토지와 세수 등을 신복지와 공공임대주택 확충에 사용한다. 

이낙연은 7월15일 실제 이 법안을 대표발의했다.

이낙연은 2021년 8월4일 부동산 공급대책으로 경기도 성남에 있는 서울공항 기능을 김포공항 등으로 이전하고 그곳에 '스마트 신도시'를 세우겠다고 공약했다.

이낙연은 8월4일 국회에서 주택 공급 정책 관련 기자회견에서 "서울공항은 주택 약 3만 호를 공급할 수 있는 면적"이라며 "강남-송파-판교의 업무 중심 벨트와 위례 신도시-성남 구도심 주거벨트의 두 축이 연결된 약 10만 명 수준의 스마트 신도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50년 모기지, 20~30년 장기전세 등 다양한 공급방식을 통해 청년, 신혼부부를 위한 전용 단지를 조성하고, 자녀를 키우는 40대 무주택자도 입주 가능한 중형 평수의 아파트도 충분히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전비용은 서울공항 부지의 개발이익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봤다. 또한 서울공항을 둘러싼 안보상황은 1970년과 비교해 크게 달라졌기 때문에 기능 이전이 가능하다고 했다.

서울공항의 기능과 관련해 대통령 및 외국 국빈 전용기 이착륙과 재난 시 구호물자 투하 등의 기능은 김포공항으로, 미군 비행대대는 오산 평택 기지로, 수도권의 항공 방위기능은 다른 기지로 옮기겠다고 설명했다.

△4.7재보궐선거 패배 뒤 2030세대 마음잡기에 부심
이낙연은 2021년 5월4일 공식활동을 재개했다. 4.7재보궐선거 참패 뒤 잠행을 이어왔다.

이낙연은 첫 공개 행보에서 2030세대를 향한 메세지를 내놨다. 4.7재보궐선거의 패배요인이 청년층의 이반으로 꼽히는 만큼 한 달 동안 청년층 민심을 돌아봤다고 했다.

이낙연은 5월4일 공개된 유튜브 ‘이낙연TV’ 동영상에서 "특히 청년의 삶에 주목했다"면서 시대정신을 ‘내 삶을 지켜주는 국가’로 내걸고 ‘청년의 목소리’를 자처했다. 

이낙연은 5월10일 대선 공약 준비를 위한 싱크탱크인 '연대와 공생'을 공식 출범시켰다. 이 자리에서도 2030세대가 겪는 고통과 해결책에 집중했다.

이낙연은 “지금은 불안의 시대다. 미래에 대한 불안은 국가와 사회를 향한 믿음을 무너뜨린다”며 “4·7재보궐선거 이후에 한 달 동안 전국을 돌며 많은 분을 뵀다. 주로 청년들을 만났다. 청년들은 절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청년들이 목돈을 모을 방법이 보이지 않으니 주식이나 비트코인으로 몰려간다. 비트코인에는 국가가 없다”며 “이런 불안의 시대에 국가는 개개인의 삶을 지켜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 뒤 청년 주거급여제도, 군복무를 마친 남성에 사회출발자금 지원, 1인가구 전용주택 공급 확대, 지옥고(지하·옥탑방·고시원) 거주 청년의 주거상향 지원사업 등 2030세대를 위한 공약을 발표했다.

이낙연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e스포츠를 학교체육에 편입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이를 위해 온라인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롤)'를 직접 체험해보기도 했다.

이낙연은 여심 공략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여성 맞춤형 정책 발표로 이재명 경기지사보다 여성정책에서 비교우위에 서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됐다.

이낙연은 여성공약으로 △변형 카메라 구매이력 관리제 도입 △데이트 폭력 처벌 강화 △1인가구 여성 주거환경 개선(범죄예방환경설계) △자궁경부암 HPV 백신 국가책임제 △암 진단 여성의 일상회복을 돕는 '사회복귀 국가책임제' 등을 내놨다.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021년 6월13일 반려견 관련 간단회를 위해 서울 보라매공원 반려견 놀이터를 찾아 반려견과 놀아주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선거 출마 위해 당대표 사퇴
이낙연은 2021년 3월9일 당 대표를 맡은 지 192일 만에 물러났다. 당 대표 임기는 2년이지만 당헌·당규상 당대표와 대선후보 분리원칙에 따라 대통령선거일 1년 전에 사퇴한 것이다. 

이낙연은 당대표 취임 뒤 돌발 악재가 터질 때마다 '위기의 리더십'을 발휘하며 큰 탈 없이 파고를 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당 윤리감찰단을 통해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김홍걸 의원을 제명하고 이스타항공 대량해고 사태의 책임자로 지목된 이상직 의원의 자진탈당을 유도하며 당 소속 의원 비위 의혹의 파장을 최소화한 게 대표적이다.

또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와 권력기관 개혁, 중대재해처벌법, 이른바 '공정경제 3법' 등을 원내지도부와 협력해 처리한 것도 대표적 성과로 꼽혔다.

이낙연은 2021년 3월9일 사퇴하면서 “대표로 일한 기간은 짧았지만 국회에서 422건의 법안을 포함해 480건의 안건이 처리되었다”며 “수십년 동안 역대 정부가 특히 민주당 정부마저 하지 못했던 공수처 설치, 검찰·경찰·국정원 개혁, 공정경제 3법을 통과시켰다”고 돌아봤다. 

그는 “노동존중사회로 가기 위한 중대재해처벌법을 제정했고 지방의 자율성을 높이는 지방자치법도 32년 만에 전부 개정했다. 제주 4.3특별법을 사건 73년 만에 배·보상의 근거규정을 두도록 전면 개정했고 5.18 관련 3법도 의결해 역사의 정의를 세웠다. 우리 사회의 오랜 숙원을 해결한 것에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코로나19 사태 대응과 제4차 재난지원금을 담은 19조5천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등도 성과로 꼽았다.

또한 이낙연은 2021년 3월9일 보도된 머니S 인터뷰에서 당대표 임기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과 후회되는 순간을 묻는 질문에 “73년 동안 해결하지 못한 제주 4·3특별법 통과가 기억에 남는다”며 “후회는 너무 많아 딱 떠오르지 않을 정도”라고 말했다.

김부겸 전 의원도 2021년 3월10일 CBS라디오 출연해 이낙연의 당대표 성과를 놓고 “네 차례에 걸쳐 추경을 편성해 국민들의 직접적 삶, 민생경제 등에 관해서 구체적으로 마중물도 붓고 또 옆에서 의논도 해 줄 수 있는 그런 리더십을 차분히 보여준 것은 잘하셨다고 생각이 된다”고 말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도 2021년 3월10일 민주당 당무위원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낙연 전 대표가 제주 4.3, 광주 5.18 관련 입법 등 쉽지 않은 성과를 낸 게 많다”며 “일부에서는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제 입장에서는 정말 어려운 거대 여당을 이끄는 일을 잘 해내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낙연에게는 당대표 자리가 대통령선거로 가는 '디딤돌'보다는 '시련'에 가까웠다는 분석이 많다.

이낙연은 2020년 8월29일 60.77%의 득표로 압도적 지지를 얻으며 당대표에 당선됐다. 당시 '어대낙(어차피 당대표는 이낙연)'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부동의 1위를 달렸다. 하지만 7개월 동안 점차 하락 국면을 맞이했다.

가장 큰 위기가 2021년 1월1일 발생했다.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 이야기를 꺼낸 것이다. 

이낙연은 “적절한 시기가 오면 두 전직 대통령 사면을 문재인 대통령께 건의드리겠다. 국민 통합을 위한 큰 열쇠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낙연으로서는 중도 통합을 노린 것으로 보이지만 지지층 반발은 거셌다. 게다가 문재인 대통령도 “지금은 때가 아니다”고 말해 민망한 상황이 연출됐다.

김민하 시사평론가는 2021년 3월9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당대표를 하기 전까지는 이미지가 괜찮았다”며 “하지만 당대표가 된 뒤 뭔가 구상을 던지고 뭔가 이건 한번 쳐보겠다 딱 이렇게 던지지만 뒤로 가면서 용두사미가 됐다”고 말했다.

△민주당 당대표 취임 뒤 '이낙연 리더십' 선보여
이낙연은 민주당 당대표에 취임한 뒤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기존 태도에서 벗어나 조금씩 이낙연만의 리더십을 보여줬다.

소속 의원의 도덕적 해이와 관련해서 단호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였다.

2020년 9월16일에는 당내 감찰조직인 '윤리감찰단'을 출범시켰다.

윤리감찰단 출범 이틀 만인 18일 재산신고 누락 등 의혹이 있는 김홍걸 의원을 제명했으며 이스타항공 대량해고 논란과 관련해 이상직 의원의 징계를 검토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의혹 관련해 소속 의원의 실언이 이어지고 윤영찬 의원이 포털사이트와 관련해 부적절한 행동을 보인 일 등이 논란되자 당내 분위기를 다잡기도 했다.

이낙연은 2020년 9월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의원을 향해 “우리 당 대표연설과 야당 대표연설을 불공정하게 다루었다는 문제의식에 그랬다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해를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엄중하게 주의를 드린다”고 말했다.

추 장관 엄호 관련 발언을 놓고는 “우리 의원들 모두, 저를 포함한 모든 의원들이 국민께 오해를 사거나 걱정을 드리는 언동을 하지 않도록 새삼 조심해야 할 것이고 원내대표가 이와 관련된 고민을 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세를 높이는 야당을 향해서는 협치를 강조했다.

이낙연은 2020년 9월7일 교섭단체대표 연설에서 당신이 있어 내가 있다는 뜻의 아프리카 반투족의 말인 '우분투'를 언급하며 협치를 강조했다. 이틀 뒤인 9일 청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회동을 제안하기도 했다.

△민주당 당대표에 당선
이낙연은 2020년 8월29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에 당선됐다.

이낙연 외에도 김부겸 전 의원, 박주민 의원이 출마해 경쟁을 벌인 끝에 각각 60.77%, 21.37%, 17.85%를 득표했다.

이낙연은 수락연설에서 코로나19에 따른 국난 극복에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이낙연은 “코로나19 전쟁에서 이기지 못하면 우리는 일상의 평화를 되찾기 어렵다”며 “민주당이 이 전쟁에 효율적, 체계적으로 강력히 대처하기 위해 현재의 국난극복위원회를 확대 재편하고 그 위원장을 제가 맡겠다”고 말했다.

이낙연은 민주당 전당대회 기간에 세몰이를 통해 새롭게 여론의 주목을 끌어오지는 못했다.

‘어대낙(어차피 당대표는 이낙연)’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경쟁이 치열한 선거가 아니었던 데다 전당대회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으로 치러졌기 때문이다.

이낙연도 선거 2주 전에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들어가 전당대회 날 직접 참석하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 상임 선거대책위원장 맡아 제21대 총선 압승 이끌어
이낙연은 더불어민주당의 선거대책위원회인 '대한민국 미래준비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이해찬 대표와 함께 공동으로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이해찬 대표는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전국 지역선거대책위원회와 조직, 선거전략, 당무행정 등을 담당하고 이낙연은 미래선거대책위원회를 총괄해 당의 핵심 미래가치와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한 3개 기획단과 24개 위원회를 운영했다.

민주당의 선거대책위원회는 전국을 11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 선거대책위원장도 구성했다.

권역별 선거대책위원장은 수도권은 이인영 원내대표, 경기남부는 김진표 의원, 경기북부는 정성호 의원, 인천은 송영길 의원, 호남은 이개호 의원, 충청은 박병석 의원, 강원은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 부산은 김영춘 의원, 대구경북은 김부겸 의원, 경남울산은 김두관 의원, 제주는 강창일 의원 등이다.

이낙연은 직접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서울 종로에 출마해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와 맞대결도 벌이기도 했다.

2020년 4월에 치러진 제21대 총선은 민주당이 비례대표 정당 의석을 포함해 180석을 차지하는 압승으로 끝났다.

미래통합당은 비례대표 정당 의석을 포함해 103석을 차지하는 데 그쳤다. 그 밖에 의석 분포는 정의당은 6석, 국민의당 3석, 열린민주당 3석, 무소속 5석 등이다.

이낙연도 종로에서 58.38%를 득표해 39.97%의 표를 얻은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를 따돌리고 당선됐다.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2020년 8월12일 전남 구례군 구례읍 오일시장에서 침수 피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수첩에 메모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 직선제 도입 이후 최장수 국무총리
이낙연은 2017년 5월31일부터 2020년 1월14일까지 국무총리를 맡았다. 재임기간 958일로 대통령 직선제 도입 이후 최장수 총리 기록을 썼다.

종전 최장수 총리였던 김황식 전 총리의 재임기간은 880일이다.

이낙연은 문재인 대통령이 ‘책임 총리’로서 힘을 실어준 데 힘입어 국정 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대통령의 파트너로서 새로운 총리의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낙연은 2019년 12월17일 후임 총리로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명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총리를 마치게 된 소감으로 “국민과 대통령께 고마운 마음이 가장 크다”며 “더 잘하지 못한 아쉬움, 그것만 계속 떠오른다”고 말했다.

이낙연은 거취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과 사전 조율이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 “조율은 아니고 어제 주례회동 직후 말씀해 줬다”며 “대통령께서 직접 발표하겠다, 이제는 자기 정치를 할 때가 되지 않았느냐고 말해 줬다”고 대답했다.

△안정적 재난 대응으로 유력 대선주자로 올라서
이낙연은 2019년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과 같은 해 4월에 발생한 강원도 고성지역 산불 등 재난 상황에서 안정적으로 대응하면서 유력 대선주자로 발돋움했다.

수첩을 들고 재난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며 필요한 내용을 꼼꼼히 기록하는 모습이 대중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메르스, 조류독감 등 2018년에 벌어졌던 재난상황은 물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야당 의원들의 날선 공세를 여유 있게 받아내는 등 다양한 국정상황에서 꾸준히 안정적 모습이 보이면서 대중적 지지도가 올라갔다.

이 과정에서 이낙연은 2019년 8월부터 각종 여론조사에서 다음 대선주자 지지도 1위를 차지하기 시작해 2020년 6월까지 1위 자리를 유지했다.

하지만 2020년 7월 이후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지지율이 크게 오르면서 양강 구도가 만들어졌고 2021년 들어 이재명 지사한테 밀려 2위에 계속 머물렀다. 

△활발한 외교활동
이낙연은 국무총리를 맡았을 때 외교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이낙연은 2018년 12월16~22일 알제리와 튀니지, 모로코 등 아프리카 북서부의 3개국 순방에 나섰다. 국무총리의 알제리와 튀니지 방문은 최초이며 모로코 방문은 4년 만에 이뤄졌다.

이낙연은 아흐메드 우야히아(Ahmed Ouyahia) 알제리 총리와 경제협력을 체결하고 한국-알제리 비즈니스포럼에서 현대자동차와 알제리글로벌그룹의 합작법인 설립계약이 이뤄지는 자리를 마련했다. 튀니지와 모로코에서도 각국 총리를 만나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 기회를 모색하며 세일즈 외교를 했다.

이낙연은 2018년 7월19~26일에는 케냐·탄자니아·오만 3개국을 방문해 세일즈 외교활동을 벌였다. 각 나라에서 비즈니스포럼과 양자회담 등을 통해 교역과 투자,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 등을 도모했다. 49개 기업 74명 규모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했다.

2018년 3월13~21일에는 도미니카공화국과 브라질을 방문했다. 국무총리 최초로 도미니카공화국을 방문하고 브라질에서 열린 세계 물포럼에서 연설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최고위급으로는 처음으로 중남미를 방문해 전력과 에너지, 전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남미 국가들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낙연은 2018년 7월 순방부터 문재인 대통령의 뜻에 따라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1호기를 타고 해외순방을 했다. 총리가 대통령 전용기를 이용해 해외순방을 하는 것은 처음이다. 국격을 높이고 정상외교 역할을 분담하고자 하는 뜻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이낙연은 같은 해 8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참석, 9월 러시아 동방경제포럼 참석 등 외교 현장을 누볐다.

2019년 10월에는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실세 총리
이낙연은 2018년 11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노형욱 국무조정실장을 추천하며 ‘실세 총리’라는 평가를 받았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018년 11월 문재인 정부의 2기 내각 인사 배경을 설명하면서 “이낙연 총리가 홍남기 부총리와 노형욱 국무조정실장을 강력하게 천거했다”고 말했다.

대통령이 부총리 등 내각인사를 단행하면서 총리의 천거 내용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처음이었다. 내각인사가 청와대만의 독단이 아니라 내각을 총괄하는 총리와의 협의를 통해 이뤄졌음을 강조한 것이다.

정치권에서는 2인자로서 총리의 국정수행에 힘을 실어주려는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노형욱 국무조정실장은 이낙연의 광주일고 후배로 두터운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스 진화
이낙연은 2018년 9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에 적절히 대응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8년 9월8일 3년 만에 메르스 확진 환자가 나오자 이낙연은 신속하게 대응했다.

이낙연은 2018년 9월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메르스 대응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2015년의 경험에서 우리는 늑장대응보다 과잉대응이 낫다는 교훈을 얻었다”며 “초기 대응을 잘하고 있지만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미리미리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기관들이 메르스 대응의 모든 과정과 상황을 놓고 홈페이지와 온라인 등을 통해 국민들에게 충분히 설명할 것도 지시했다.

정부의 신속한 대응으로 메르스 발생 10여 일이 지난 2018년 9월21일 국내는 메르스 상황에서 사실상 벗어나게 됐다.

앞서 이낙연은 2018년 9월20일 “추석연휴가 시작되기 전 메르스의 불안에서 벗어나게 돼 참으로 다행”이라면서도 “추석연휴에도 혹시 모를 모든 일에 물샐틈없이 대처하길 바란다”고 끝까지 당부했다.

2018년 10월16일 국무회의에서는 “3년 만의 국내 메르스 사태가 오늘 0시를 기해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으로 공식 종료됐다”며 “메르스 사태가 인명 피해 없이 조용히 종료돼 국민께 안도감을 드릴 수 있어서 참으로 고맙고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이낙연은 국민과 공공부문의 동반성숙이 이번 메르스 사태를 완전히 깨끗하게 종료할 수 있도록 해준 바탕이 됐다고 평가했다.

문재인 정부 첫 국무총리
이낙연은 총리로서 국정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신뢰를 받았다.

2018년 1월 총리로서 최초로 부처 업무보고를 받았고 5월 추경예산과 관련해 국회에서 처음으로 시정연설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8년 6월18일 “국회에서 주장하는 총리 추천제를 하면 이낙연 총리 같은 좋은 분을 모실 수 없을 것”이라면서 이낙연에게 힘을 실어줬다. 2018년 7월 이낙연의 해외순방에 처음으로 대통령 전용기를 지원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2017년 6월12일 첫 회동을 시작으로 2018년 8월6일까지 이낙연과 모두 41차례 정례 주례회동을 했다.

이낙연은 2017년 5월10일 문 대통령으로부터 첫 국무총리 후보로 지명돼 KTX를 타고 급하게 상경했다. 문 대통령은 직접 이낙연 지명 사실을 기자들에게 알리며 “새 정부의 통합과 화합을 이끌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인사청문 과정에서 배우자의 위장전입 논란 등이 불거지면서 자유한국당은 임명 동의안 처리를 거부했다. 결국 자유한국당이 불참한 가운데 2017년 5월31일 본회의에서 188명 중 164명이 찬성해 임명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이낙연은 취임사에서 “내각다운 내각을 통할하도록 명령받았다”며 “내각다운 내각은 유능하고 소통하며 통합하는 내각”이라고 말했다.

2017년 9월 문재인 정부의 첫 정기국회 대정부질문 때 야당 의원들이 외교안보정책, 복지정책 등을 놓고 강도높은 공세를 펼쳤으나 이를 여유있게 되받아치면서 크게 주목받았다.

2017년 6월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를 시작으로 8월 살충제계란 파동, 11월 포항 지진, 2018년 1월 밀양 화재 등의 큰 사건이 터질 때마다 앞장서 정부의 대응을 진두지휘했다.

2017년 12월 가상통화대책, 2018년 6월 검경수사권 조정 등 부처 사이 의견이 상충하는 사안들을 놓고 조정자 역할을 수행했다. 2017년 6월22일 1회 국정현안 점검조정회의를 시작으로 2018년 12월27일까지 62번의 현안 조정회의를 주재했다. 

△제37대 전남도지사
이낙연은 2014년 6월 제37대 전라남도 도지사 선거에 출마했을 때 ‘100원 택시’와 ‘찾아가는 영화관’ 서비스 등 이색공약을 내걸었다. 이때 득표율 77.95%를 얻어 당선했는데 당시 전국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이었다. 

100원 택시는 전라남도 316개 마을에 사는 사람들이 택시를 부르면 그 마을에서 가장 가까운 버스정류장까지 100원을 받고 택시가 운행한 뒤 차액을 지방자치단체에서 지불하는 방식이다.

100원 택시는 2014년 총선의 최우수정책으로 선정됐다. 2016년 기준으로 전라남도의 시·군 19곳 마을 645곳에서 시행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도 100원 택시를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내용이 들어갔다.

이낙연은 전라남도 22개 시군 중 목포, 순천, 여수에만 영화관이 있는 점을 고려해 도지사에 당선된 뒤 2014년 고흥과 장흥에 영화관을 세웠다.

임기 안에 전라남도의 모든 시·군 19곳에 영화관을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또 섬과 농어촌 지역에도 영상장비를 들고 찾아가 영화를 무료로 볼 수 있는 행사를 운영했다.

JTBC와 리얼미터가 2014년 8월~2015년 6월까지 열한 차례 실시한 조사를 종합한 ‘월간 정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장 평가 조사’ 결과 긍정평가 응답 56.5%를 받아 지방자치단체 17곳의 장들 가운데 4위에 올랐다.

전라남도는 2016년 5월에 고용노동부로부터 ‘2016 일자리종합대상’을 받기도 했다. 17년 만에 제조업 종사자가 10만 명을 넘어섰고 기업 157곳으로부터 2조3955억 원을 유치하는 등 고용창출에 성과를 낸 점이 반영됐다.

△국회의원 이낙연
2000년 5월 제16대 새천년민주당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뒤 고향인 전라남도 영광군에서 4선 의원을 했다.

의원 시절 의정활동에 뛰어난 성과를 냈다. 국회 NGO모니터단을 비롯해 여러 시민단체가 국정활동을 우수하게 한 국회의원으로 이낙연을 선정했다.

동아일보 도쿄특파원 시절의 인맥을 바탕으로 국회 한국-일본 의원연맹의 수석부회장을 맡았다. 의원내각제를 지지하는 개헌론자로서 제18대 국회에서 개헌 모임인 미래한국헌법연구회 공동대표를 지냈다.

온건한 합리주의적 성향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한때 손학규계로 분류되기도 했다.

△김대중 대통령과 인연
동아일보 정치부 기자 시절 ‘동교동계’로 불리던 옛 민주당을 출입하다가 김대중 전 대통령과 알게 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2002년 대선 직후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이 분당했을 때 노무현 정부의 열린우리당에 합류하지 않고 민주당에 남았다. 이후에도 여러 번 정치적 문제로 ‘친노무현’ 인사들과 충돌했다.

2004년 당시 민주당이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에 참여했다가 총선에서 참패했을 때도 당선됐다. 다만 이낙연은 탄핵안 발의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으나 본회의에 상정됐을 때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에서 5번이나 대변인을 맡아 ‘5선 대변인’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8대 국회 당시 민주당으로 당적을 바꿨는데 이때부터 이낙연과 가깝게 지냈다. 그러나 이낙연은 문재인 대통령이 2012년 18대 대선에 출마했을 때 선거캠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는 등 문재인 대통령과도 어느 정도 가까운 사이를 유지해 왔다.

국민의당이 2016년 4월 총선에서 호남지역을 거의 싹쓸이한 뒤에도 민주당을 나가지 않았다. 문 대통령이 2017년 5월 대선에서 호남지역의 압도적 지지를 받은 데 일정 부분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 비전과 과제
▲ (왼쪽부터) 이낙연 추미애 김두관 이재명 박용진 정세균 등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들이 2021년 8월11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본경선 3차 TV토론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은 2021년 9월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전국 순회경선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추격해야 한다.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은 1위 후보가 과반을 득표하지 못하면 1, 2위 후보만 두고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이재명 지사가 과반을 넘지 못하면 결선투표가 열리고 이낙연은 막판 역전을 노려볼 수 있다. 2021년 8월 현재 이재명 지사는 지지율이 과반에 미치지 못해 실제 결선투표가 열릴 가능성이 없지 않다. 

민주당 경선에서 예비경선(컷오프)부터 7월 말까지 한 달 동안 상승 흐름을 타면서 이재명 지사를 추격해 일정한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백제 발언', '황교익과 친일 프레임', '떡볶이 먹방' 등으로 이 지사를 계속 공격하면서 민주당 내부에서 네거티브 공격이 심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네거티브 공세의 역효과를 일으켜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좀처럼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비호감도가 올라간 것도 걱정이다. 

이낙연이 다시 이 지사를 추격하기 위해서는 본인만의 색깔을 찾을 필요가 있다는 말이 나온다. 

그동안 준비했던 공약을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있다는 아쉬움이 나오는 만큼 과거 총리 시절 대정부 질문에서 보였던 '사이다 총리'의 모습을 보여줄 필요도 있다.


◆ 평가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2020년 2월15일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막걸리를 마시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를 지내면서 각종 현안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국정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2022년 대선후보로 거명됐다. 

국무위원들을 엄하게 통솔하는 '군기반장' 역할을 맡는 등 총리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신뢰를 받았다.

기자 출신으로 언론에 밝고 4선 의원과 전라남도 도지사를 거치면서 정치능력도 입증됐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에 오른 뒤 2021년 1월1일 전직 두 대통령의 사면 건의와 4·7 재보궐선거 참패로 지지율 하락국면을 맞이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다. 아들의 큰 수술을 계기로 2003년부터 영광중앙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했으며 서울에서는 신반포중앙교회에 나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 이씨로 태조 이성계의 이복형인 완풍대군의 후손이다.

좌우명은 ‘근청원견(近聽遠見·가까이 듣고 멀리 본다)’이다. ‘뜻은 높게, 몸은 낮게’라는 말도 좌우명으로 사용하고 있다.

완벽주의자 성향이 있다. 기자 시절부터 지금까지 36년 동안 계속 취재수첩을 들고 다닌다.

총리로 일하면서도 모든 업무를 직접 챙기고 살펴보는 만기친람(萬機親覽)형으로 업무를 본 것으로 유명하다.

동아일보 기자 시절 민주당을 출입하다가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고 정치권에 입문했다. 김 전 대통령이 기자 이낙연을 좋아해 이낙연이 도착할 때까지 기자회견을 시작하지 않고 있다가 이낙연이 온 뒤 시작했다는 일화도 전해진다.

언론인 출신의 정치인들 가운데 가장 성공한 사례로 평가된다. 4선 의원이었고 전남도지사를 거쳐 국무총리까지 역임하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15년 동안 같은 보좌관과 함께 지내는 등 주변 사람을 잘 챙긴다. 휴대전화 연락처에 오른 사람이 1만 명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건한 합리주의자로 평가되고 계파색도 비교적 옅다. 분석력과 기획력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막걸리를 좋아하며 주량은 5~6통 정도다. 막걸리를 즐겨 마시는 이유는 서민들의 술이며 쌀 소비를 늘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총리가 된 후에도 공식·비공식 만찬에서 막걸리를 행사주로 사용해 ‘막걸리 총리’라는 별명도 붙었다.

별다른 취미 생활도 하지 않아 공무원 대상 정신건강 프로그램에서 스트레스 해소법으로 '마신다, 잔다, 읽는다' 세 가지를 적어 낸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6월부터 2014년 5월까지 이낙연의 보좌관이었던 양재진 전 보좌관은 이낙연을 놓고 2017년 5월17일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국회의원을 네 번이나 하면서 그 흔한 골프 하나 못 쳤다"며 "끽해야 막걸리 한 잔, 그것이 취미의 전부"라고 말했다.

일본 전문가로 일본어에도 능통하다. 동아일보 기자 시절 도쿄특파원으로 3년 넘게 주재했다. 국회에서도 한일의원연맹 안보외교부위원장, 사회문화위원장, 간사장, 수석부회장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독서를 좋아해 많은 책을 읽는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독서 감상을 올리고 있다. 총리 재임기간에 모두 33권의 독서 감상을 올렸다.

이낙연이 감상을 올린 책을 살펴보면 '21세기 미국의 패권과 지정학'(피터 자이한), '불평등의 이유'(노암 촘스키) 등 정치·사회 서적을 비롯해 '불황탈출'(박상준), '20 VS 80의 사회'(리처드 리브스) 등 경제·경영서적, '조선의 딸 총을 들다'(정운현), '임정로드 4000Km'(김종훈),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북한 현대사'(김성보) 등으로 역사서적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문재인의 운명'(문재인), '시진핑'(소마 마사루), '거래의 기술'(도널드 트럼프), '옥중일기'(호찌민), '골든아워'(이국종) 등 인물 관련 서적을 놓고도 감상을 올렸다.

과거 독서문화행사에서 “책을 많이 읽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며 “부모들이 책을 읽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이들에게 최고의 선물”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는 “취미를 위주로 하는 독서보다 다양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지식독서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책임 총리로서 안정적 모습을 보이면서 존재감이 커지고 대중 사이에서 인기도 얻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외교와 인사 양쪽에서 이낙연에게 힘을 실어 주면서 대선후보 시절 공약했던 책임총리제를 현실화했다. 책임총리제는 총리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해 대통령에게 집중돼 있던 국정 권한과 책임을 함께 나누는 제도를 말한다.

문 대통령은 취임 이후 이낙연과 70여 차례 만나 주례보고를 들으면서 국정 현안을 함께 논의했다. 2018년에는 부처 업무보고를 이낙연에게 처음으로 맡겼다.

국무총리 지명 후 KTX를 타고 이동하는 모습이나 막걸리 회동 등 대중에게는 친근한 이미지로 알려진 반면 현안이 터질 때마다 국무위원들을 가차 없이 질책하면서 군기반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은 '인자한 어머니(자모)', 이낙연은 '엄격한 아버지(엄부)'라는 말이 돈다.

2018년 3월25일 모친상을 당했는데 26일 대통령 개헌안이 상정된 국무회의를 예정대로 주재했다. 장례식 조문객들에게 조화와 부의금을 일절 받지 않고 오히려 2007년 이낙연과 7남매가 어머니와 추억을 모아 펴낸 ‘어머니의 추억’이라는 책을 선물로 줬다.

이낙연은 발인날짜를 문 대통령이 해외순방을 마치고 돌아오기 직전인 3월27일로 잡아 문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아도 되도록 했다. 이낙연은 발인을 마치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어머님의 명복을 빌어주시고, 못난 저희 7남매를 위로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낙연은 2018년 11월 언론인 출신의 정운현 전 한국언론재단 이사를 총리비서실장으로 영입했다. 두 사람은 면식만 있는 정도였으나 이낙연이 “내가 부족한 두 가지인 역사지식과 기개를 지녔으니 꼭 도와달라"며 "내 길동무가 돼 달라”고 비서실장을 제안했다고 한다.

◆ 사건사고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21년 3월5일 강원 춘천시 중앙시장을 방문하던 도중 레고랜드 반대 단체 관계자가 던진 달걀에 얼굴을 맞고 있다. <연합뉴스>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사장후보자 논란
2021년 8월13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황교익씨를 경기관광공사 사장후보로 지명했다고 보도됐다.

이에 최재형 전 감사원장 대선캠프의 전략본부장인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페이스북에 "이재명 경기지사가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를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내정했다고 한다"며 "황씨는 최근 이 지사의 '형수 욕설' 논란과 관련해 '이해한다'는 취지로 말했다가 논란을 자초했다"고 비판했다.

황씨는 농민신문 기자 출신으로 식품과 음식에 대한 맛칼럼니스트로 여러 TV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황씨는 2021년 7월30일 CBS라디오 ‘한판 승부’에 출연해 “이재명이 가족에 한 욕이 심하기는 한데 유년기의 삶을 들여다 보니 그를 이해 못할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가 친문 지지자들에 각종 공세를 받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다음날 2021년 8월14일 이낙연 캠프에서도 황씨를 놓고 보은인사라며 공격하기 시작했다.

이낙연 캠프의 오영훈 수석대변인은 2021년 8월14일 논평을 통해 “이재명 후보는 그때마다 도민에 관한 책임을 이유로 들며 사퇴하지 않겠다고 대답했다. ‘내 사람 심기’가 도민에 대한 책임인가”라고 말했다. 

그 뒤 이재명 캠프에서는 "여행 주된 목적은 음식", "관광의 절반은 음식" 등으로 논란을 무마하려고 했다.

황교익씨도 2021년 8월17일 직접 나서서 논란을 진화하려고 했다. 이날 페이스북에서 올린 글을 통해 "보은 인사라고 말들이 많은데, 문재인 지지자인 제가 문재인 정부에서 보은을 받으면 받았지, 이재명 경기도 정부에서 보은을 받을 일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낙연 캠프의 신경민 상임부위원장이 2021년 8월1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분이 지금까지 해온 여러 가지 것을 보면 일본 도쿄나 오사카 관광공사에 맞을 분이 아닌가 생각된다. 일본 음식에 대해서 굉장히 높이 평가를 하고 한국 음식은 아류 혹은 카피를 해 온 것이라는 식의 멘트가 너무 많다”고 말했다.

이에 황씨는 이낙연 캠프가 친일 프레임을 덧씌웠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황씨는 17일 페이스북에서 신경민 전 의원의 발언이 담긴 기사를 첨부하며 “제게 던진 친일 프레임을 이낙연에게 돌려 드리겠다. 이낙연이 일본 전문가인 줄 알고 있다. 일본 정치인과 회합에서 일본 정치인의 ‘제복’인 연미복을 입고 있는 사진을 본 적이 있다. 이낙연은 일본 총리에 어울린다”고 비판했다.

황씨는 "이낙연의 정치생명을 끊겠다"라고도 했다.

이해찬 전 대표가 직접 나서서 황씨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며 달래면서 황씨가 마음을 돌리기 시작했다.

특히 이낙연이 직접 나서 "캠프서 친일 거론 지나쳤다"며 사실상 사과를 했다. 

결국 2021년 8월20일 황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일하고 싶었으나 중앙의 정치인들이 만든 소란 때문에 그럴 수 없는 환경이 만들어졌다"며 "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고 자진사퇴했다.

하지만 이 불똥은 '떡볶이 먹방'으로 옮겨붙었다. 

이 지사가 황교익씨와 유튜브 촬영을 하던 당시 경기도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 지사가 재난상황에서 경기도를 떠나 황씨와 떡볶이 먹방을 촬영했다는 이유로 여야 모두 '박근혜 세월호'사건까지 거론하며 공세를 가했다. 

이에 이 지사는 처음에는 박근혜 세월호와 다르다고 선을 그었으나 논란이 확산되자 2021년 8월21일 사과했다.

이 지사는 21일 페이스북에서 “쿠팡 화재 당시 경기지사로서 저의 대응에 대해 논란이 있다”며 “나름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었지만 모든 일정을 즉시 취소하고 더 빨리 현장에 갔어야 마땅했다는 지적이 옳다”고 머리를 숙였다.

△노무현 탄핵 표결 태도 논란
이재명 캠프가 2021년 7월21일 이낙연의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표결에 관한 태도를 문제삼으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이재명 캠프 상황실장인 김영진 의원은 2021년 7월2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이낙연의 탄핵 반대표를 확인할 수 없다며 공격을 시작했다.

김 의원은 "탄핵에 찬성했는지, 반대했는지 분명한 입장이 없다. 분명히 밝혀야 한다"며 이 전 대표의 모호한 태도를 문제 삼아 노 전 대통령 탄핵 사태를 수면 위로 재부상시켰다.

이재명 캠프 수행실장인 김남국 의원도 7월21일 페이스북에 "과연 진실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당시 본회의장에서의 행동은 이낙연 의원의 오늘날 말과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이다"고 적었다.

2004년 3월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사태가 벌어지고 17년 만에 '적통 논란'으로 비화됐다.

민주당의 전신인 새천년민주당은 2002년 대선에서 노무현 당시 후보를 당선시켜 정권 재창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동교동계와 비주류 사이 쇄신 논란 끝에 친노와 386 중심 열린우리당과 동교동계 새천년민주당으로 분당됐다. 이낙연은 당시 새천년민주당에 남았다.

이낙연이 소속된 새천년민주당은 '정치적 중립성 의무 위반'을 이유로 노 전 대통령 탄핵을 주도했다. 2004년 3월1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한나라당 및 자유민주연합(자민련)과 함께 열린우리당의 격렬한 저항을 뚫고 찬성 193표, 반대 2표로 탄핵소추안을 가결했다.

표결이 무기명 비밀투표로 이뤄져 누가 반대했는지 공식적 확인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한국경제와 중앙일보 등 당시 언론은 이낙연과 김종호 당시 자민련 의원이 반대표를 던졌다고 보도했다. 새천년민주당과 자민련은 탄핵 찬성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김 의원은 당시 언론에 '탄핵 명분이 없다'며 반대 투표 사실을 인정했다. 반면 이낙연은 함구했다. 다만 한 측근이 '이낙연은 노 전 대통령과 관계를 고려해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안다'고 언론에 밝혔다. 

그랬던 이낙연은 이 지사 측의 공세에 그동안의 모호한 태도를 버리고 7월21일 KBS 뉴스9에 출연해 "(탄핵에) 반대했다"고 공식 입장을 내놨다. 

하지만 이재명 지사는 다음날인 7월22일 기자들과 만나 이낙연의 반대표 해명을 두고 "과거 자료를 보면 이낙연 후보가 스크럼까지 짜가면서 탄핵 표결을 강행하려고 물리적 행동까지 나서서 한 것 같은 게 사진에도 나오더라. 납득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이에 이낙연 캠프 수석대변인인 오영훈 의원은 같은 날인 7월22일 "이재명 캠프는 이 후보의 탄핵 표결을 놓고 입맛에 맞게 자의적으로 해석한 글과 사진 등으로 국민의 눈과 귀를 현혹시키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며 "노무현 정신을 계승한 문재인 대통령이 초대 총리로 이낙연을 선택했다. 이 이상의 설명이 필요한가"라고 말했다.

민주당 안팎에서 대선주자들이 국가의 미래를 논하기보다 상대의 17년 전 행적을 두고 정통성을 따지는 것을 보고 네거티브 공방이 지나치다는 비판이 일었다.  

이에 따라 민주당 지도부는 금도를 넘었다며 네거티브 자제를 위한 원팀 협약식을 열었다.

송영길 대표는 2021년 7월2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선은 과거에 대한 논쟁이 아니라 미래로 가기 위한 선택”이라며 “자신이 민주당 후보가 되면 나머지 5명 후보와 지지자들이 나의 본선 당선을 위해 도와줄 동지라는 생각을 염두에 두고 금도를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강원도 춘천 시장에서 레고랜드 반대단체에 '달걀 봉변'
이낙연이 2021년 3월5일 강원도 춘천 중앙시장에서 달걀 봉변을 당했다. 갑자기 날아든 날달걀에 얼굴을 맞은 것이다.

달걀을 던진 사람은 춘천 레고랜드 조성사업에 반대하는 '중도유적 지킴본부' 소속 50대 여성으로 레고랜드에 반대하는 1인시위를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여성은 춘천시 식품산업 청년창업자 간담회를 마치고 중앙시장으로 이동하는 이낙연에게 "레고랜드를 왜 허가해줬느냐"며 달걀을 세 차례 던졌고 오영훈 비서실장 등이 이낙연을 엄호했다.

이낙연은 얼굴과 옷 등에 묻은 달걀을 닦아낸 뒤 마스크를 새것으로 바꾸고 시장 방문 일정을 정상 소화했다.

경찰은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이미 이 대표가 자리를 뜬 뒤였고 여성이 던진 달걀에 맞은 이낙연의 지지자도 여성으로부터 사과를 받아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여성을 입건하지는 않았다.

달걀을 던져 맞힌 행위는 폭행죄에 해당해 피해자가 원하지 않으면 가해자를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다.

이낙연은 사건 당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춘천 중앙시장에서 계란을 얼굴에 맞았다"며 "경찰이 몇 분을 연행해 조사했다고 하는데 저는 그 분을 처벌하지 말아 달라고 경찰에 알렸다. 그 분들로서는 간절히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셨겠지요"라고 적었다. 

그는 “중도유적지킴이 본부 회원들께서 레고랜드 허가에 항의하셨다고 나중에 들었다”며 “문화재를 지키려는 열정과 탄식을 이해한다. 문화재 당국 및 지자체와 시민단체 등이 꽤 오랫 동안 대화했다고 하지만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21년1월18일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이동하고 있다. 이 대표 주위에는 사면 건의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팻말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 사면 건의 논란
이낙연은 이명박과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론을 꺼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낙연은 2021년 1월1일 새해 첫날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적절한 시기에 문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그 뒤 강성 지지층과 호남의 거센 반발이 이어졌고 전반적 여론 흐름도 좋지 않았다. 이낙연은 청와대와 충분한 사전 논의 없이 섣불리 사면을 꺼낸 것 아니냐는 지적까지 받기도 했다.

박주민 의원은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한 것인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고 김남국 의원은 “촛불 민심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성환 의원은 “국민통합이 아닌 정치탄압을 인정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안민석 의원은 2021년 1월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국민 통합을 누구나 바라지만 사과와 반성 없는 사면 복권은 국민께서 동의하지 못할 거라고 본다. 특히 당원들과의 소통 없이 제기된 사면복권이라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결국 문재인 대통령이 2021년 1월18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사면 문제에 관해 선을 그으면서 논란이 종결됐다.

문 대통령은 “국민적 공감대가 없는 지금은 말할 때가 아니다”며 “선고가 끝나자마자 돌아서서 사면을 말하는 것은 비록 대통령 권한이긴 하지만 대통령을 비롯해 정치인들에게도 그렇게 말할 수 있는 권리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낙연도 “대통령의 의견을 존중한다”며 더 이상 언급을 회피했다.

이낙연은 2021년 5월16일 민주당 광주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아가려면 국민 갈등을 완화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그 방안의 하나로 거론했으나 국민의 뜻과 촛불의 정신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다. 앞으로 국민의 뜻을 살피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사면 건의 발언을 공식 사과했다. 

△옵티머스 측 복합기 임대료 지급 논란
2020년 10월6일 SBS는 옵티머스 펀드 사기 혐의로 기소된 인물 가운데 한 명이 실소유한 트러스트올이 이낙연 사무실에 복합기 임대료 76만원을 지급했다고 보도했다. 

SBS는 트러스트올 법인으로부터 사무실 물품 이용료를 지급받은 것이 사실이라면 법인의 정치자금 기부를 금지하고 있는 정치자금법에 위반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트러스트올이 캐논코리아와 맺은 복합기 렌탈 서비스 계약서에는 복합기 설치 주소로 서울 종로구 모 빌딩 3층이라고 적혀 있었다. 이곳 빌딩 3층은 모두 이낙연의 지역사무소로 이용되고 있었다. 

캐논 측은 SBS 인터뷰에서 "복합기를 지난 1월 다른 장소에 설치했지만 2월 초 트러스트올 측에서 종로에 있는 이낙연 대표 선거사무소로 이동을 요청했다"며 "트러스트올이 4개월치 요금을 미납해 캐논에서 이낙연 사무실로 가서 기기를 회수할 계획"이라고 했다.

트러스트올이 2020년 2월에서 5월까지 이낙연의 당시 종로 선거사무실에 복합기 임대료 월 11만5천 원 가량을 지원했다는 의혹이다. 총 금액은 46만 원이다. 

이낙연 측은 다음날인 2020년 10월7일 입장문을 내고 "복합기는 사무실 초기 필요에 의해 참모진의 지인을 통해 빌려 온 것"이라며 실수로 명의 변경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또한 "복합기를 빌려 준 당사자가 트러스트올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어제 SBS 보도를 통해 처음 알게 됐다"고 관련성을 부인했다. 그리고 "월 11만5천 원가량의 대여사용료가 해당 지인에게 지급되지 않았음을 확인했고 선관위 지침에 따라 정산 등의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특별시선거관리위원회는 2020년 11월29일 이낙연의 측근을 비롯한 2명을 서울중앙지검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1명은 민주당 당대표실 부실장으로 이낙연의 전남도지사 시절 정무특보를 지냈다. 다른 1명은 복합기 임대료를 대납한 옵티머스 측 관계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 뒤 2020년 12월3일 이 부실장은 서울지방법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타살 혐의가 없는 것으로 보고 사건을 내사종결했다. 검찰도 부실장에 관해 공소권 없음으로 처분했다.

민주당에서는 고작 46만 원가량을 불법적으로 지원받았다는 의혹으로 이 부실장이 극단적 선택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왔다. 혐의가 인정된다고 해도 가벼운 처벌에 그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낙연은 2021년 7월29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부실장의 '옵티머스사건' 연루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과잉수사를 하다 나를 도왔던 사람이 불행한 결과를 맞았다”며 “그것과 관련해 검찰이 뭔가를 얘기하기로 했는데 지금까지 말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 사건의 조사와 관련해 아직도 미심쩍은 게 있다”며 “검찰이 균형있게 봤느냐, 제대로 봤느냐에 관한 의심이 있다”고 덧붙였다.

△당대표 취임 뒤 소속 의원들의 설화
이낙연이 2020년에 당대표로 취임한 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연이어 실언을 하면서 민주당 지지율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

특히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 관련 의혹을 엄호하는 과정에서 의원들의 실언이 많이 나왔다.

우상호 의원은 9월9일 한 언론 인터뷰에서 “카투사는 육군처럼 훈련하지 않아 그 자체가 편한 보직”이라며 “카투사에서 휴가를 갔냐 안 갔냐, 보직을 이동하느냐 안 하느냐는 아무 의미가 없는 이야기”라고 말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김남국 의원 역시 9월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추 장관 관련 정치공세를 하고 있는 야당 의원들을 향해 “군대 갔다 왔으면 그런 주장 못한다”며 “국민의힘에 군대를 안 다녀온 이들이 많아서 그런 것으로 간주하겠다”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김 의원의 발언으로 민주당의 미필자 비율이 22.97%로 오히려 국민의힘(14.28%)보다 높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추 장관 엄호와는 별도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을 지낸 윤영찬 의원도 논란을 일으켰다.

윤 의원은 9월8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이낙연 당대표의 연설 때와 달리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교섭단체대표 연설이 카카오 포털 메인에 오르자 보좌관에게 “카카오 너무 하군요, 들어오라 하세요”라고 문자를 보내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낙연은 9월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윤 의원을 향해 “우리 당대표연설과 야당 대표연설을 불공정하게 다루었다는 문제의식에 그랬다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해를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엄중하게 주의를 드린다”고 말했다.

추 장관 엄호 관련 발언들을 놓고도 “우리 의원들 모두, 저를 포함한 모든 의원들이 국민께 오해를 사거나 걱정을 드리는 언동을 하지 않도록 새삼 조심해야 할 것이고 원내대표가 이와 관련된 고민을 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다만 추미애 법무장관 아들의 군대 휴가 관련 야당의 공세는 검찰의 최종 무혐의 처분으로 완전히 마무리됐다. 추 장관이 검찰 개혁에 나서자 야당과 보수언론이 힘을 다해 추 장관 공격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천 물류창고 화재사고 합동분향소 조문 논란
이낙연은 2020년 5월5일 이천 물류창고 화재사고 합동분향소에 조문을 갔다가 일부 유가족의 격렬한 항의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했던 발언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낙연은 “장난으로 왔겠느냐, 저는 국회의원도 아니고 일반 조문객”이라거나 “여러분의 마음을 전달하겠다고 말씀드리지 않나”라고 말했다.

유가족들이 “사람 모아 놓고 뭐 하는 거냐”고 항의하는 데는 “제가 모은 게 아니지 않는가”라고 대답했고 유가족들이 “그럼 가라”고 하자 “가겠다”라고 말한 뒤 합동분향소를 떠났다.

이낙연은 2020년 5월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전날 발언을 사과했다.

이낙연은 “유가족의 슬픔과 분노를 아프도록 이해한다”며 “그러한 유가족들의 마음에 제 얕은 생각이 다 다를 수 없는데 그것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 것은 저의 수양 부족으로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진행되고 있는 유가족과 당국의 협의가 유가족 뜻을 최대한 반영하면서 빨리 마무리되길 바란다”며 “이번 같은 불행이 반복되지 않도록 법과 제도를 개선하는데 저도, 민주당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낙연 테마주
이낙연은 2018년 12월22일 이른바 ‘이낙연 테마주’ 급등을 두고 취재진에게 “그 회사의 이름을 처음 들었다”며 “그 회사가 왜 저와 관련이 있는 건지 지금도 모르지만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길 바란다”고 선을 그었다.

이낙연은 “주식투자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서 잘은 모르지만 ‘합리적이지 않은 방식의 움직임도 있는 세상이구나’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2018년 하반기 남선알미늄과 이월드는 모두 이낙연 테마주로 불리며 주가가 크게 올랐다.

남선알미늄은 이낙연의 친동생 이계연씨와 연관이 있다. 이계연씨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삼환기업과 남선알미늄은 SM그룹 계열사다.

이월드는 이낙연 총리와 박성수 이랜드그룹 회장이 광주제일고등학교 동문이라는 이유로 주식시장에서 이낙연 테마주로 분류됐다.

△사립유치원 발언 논란
이낙연은 2018년 11월6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사립유치원의 공공성 측면과 사유재산의 보호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말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이낙연의 발언을 크게 반겼다. 유치원총연합회는 그동안 “유치원장은 개인사업자, 유치원은 사유재산”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기 때문이다.

유치원총연합회 측은 ‘유치원장 개인소유 땅과 건물에서 학교(유치원)를 운영하는 만큼 국가가 건물이용료 등 보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치원비를 원장이 개인 용도로 유용하는 일이 반복되는 것도 ‘합리적 보상’이 이뤄지지 않기 때문으로 봤다.

하지만 정부는 이런 보상 요구를 일축했다. 유치원 땅과 건물은 설립자 소유여야 한다는 규정을 알고 유치원을 설립하고 딴소리한다는 것이다. 사립학교법은 교지(校地)와 교사(校舍)는 학교운영자 소유여야 한다고 규정한다.

이낙연 총리의 발언이 정부의 방침과 배치된다는 지적이 나오자 이낙연은 다음날 바로 해명했다.

이낙연은 2018년 11월7일 “사립유치원의 양면성을 말한 것”이라며 “유치원총연합회에서 저의 발언이 교육당국을 저지했다고 했는데 저지가 아니라 지지한 것”이라고 말했다.

△평창올림픽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발언 논란
이낙연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여자 아이스하키 종목에서 남북단일팀을 구성하면서 논란이 되던 중 2018년 1월16일 기자회견에서 여자 아이스하키는 남한과 북한 모두 메달권에 있지 않아 단일팀 구성이 피해가 되지 않는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 발언을 놓고 논란이 커지자 사흘 만인 1월19일 “진의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다”며 “상처받은 분들에게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낙연은 “기량 좋은 북한 선수 몇 사람을 추가해서라도 올림픽에서 승리하고 싶다는 마음이 우리 선수들 사이에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선수들의 마음이 고마웠고 그 얘기를 전하고 싶었던 게 본의였다“고 해명했다.

△인사청문회에서 논란
2017년 5월24일 국무총리 인사청문회 때 아들의 병역면제를 놓고 집중적으로 의혹이 제기됐다. 

이낙연의 아들은 2001년 8월 현역입대 판정을 받았으나 넉 달 뒤 운동을 하다 어깨를 탈골해 수술을 했다. 2002년 3월 입영 연기 신청을 했으며 4월과 5월 두 번 재검에서 5급 판정이 나와 병역을 면제받았다.

청문회 전부터 병역 논란이 커지자 이낙연은 당시 아들을 입대시키기 위해 병무청에 탄원서까지 냈으나 규칙상 어렵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해명했다.

청문회 때는 군입대를 의도적으로 회피하지 않았으며 면제를 받은 이후에도 재검을 통해 재입대를 노력했으나 2003년 뇌하수체낭종으로 뇌 수술까지 받으면서 입대를 포기하게 됐다고 부연설명했다.

1989년 이낙연의 배우자가 서울 평창동, 논현동, 평창동으로 주민등록을 여러 차례 옮긴 것과 관련해 위장전입 논란이 제기됐다. 이낙연은 고등학교 교사인 배우자가 강남교육청 소속 학교로 배정받기를 희망해 한 일이라며 “처참하고 후회된다”며 위장전입 사실을 시인했다.

이 외에 아들의 전세자금 증여세 탈루 의혹, 배우자의 그림작품 강매 의혹 등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허위사실 공표 혐의
이낙연은 2014년 6.4 지방선거가 실시되기 한 달 전에 당내 경선 경쟁자인 주승용 의원에 관련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주승용 의원 지지자 3명으로부터 2014년 5월 광주지방검찰청에 고발됐다.

이낙연은 2014년 5월10일 열린 도지사 선거 당내경선 후보자토론회에서 주승용 의원이 박사과정에서 이수하지 않은 전공불일치 이수학점 6학점을 이수했다는 내용의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그러나 광주지방검찰청은 조사 결과 2014년 9월4일 당시 발언이 질문사항이었으며 학교 관계자와 전화통화를 하는 등 믿을 만한 근거를 토대로 발언한 점 등을 고려해 무혐의 처분했다.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검찰조사
2014년 6.4 지방선거 2개월 전에 사전선거운동을 했다는 혐의를 받아 검찰의 조사를 받았다. 당시 이낙연은 6·4지방선거 2개월 전인 2014년 4월9일 순천시의정동우회 회원들이 모인 순천시 조곡동의 한 식당에서 지지를 호소한 혐의로 입건됐다.

순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낙연의 선거사무실 관계자와 보좌관이 식사모임 전에 의정동우회 회원과 전화통화를 한 기록 등을
근거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잡아 2014년 4월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순천경찰서는 의정동우회 회원들을 조사한 결과 이낙연의 지지를 부탁받았다는 진술 등 일부 증거를 확보했으나 이낙연은 혐의사실을 부인했다. 결국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은 이낙연의 경선운동이 사전선거운동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리고 불기소처분했다.
 

◆ 경력
▲ 이낙연 국무총리가 2020년 1월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마지막 근무를 마치고 떠나며 인사말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1979년 3월 동아일보에 입사해 정치부와 외신부 기사로 활동했다.

1989년 12월부터 1993년 4월까지 동아일보 국제부 도쿄특파원으로 근무했다.

1993년 4월부터 1994년 1월까지 동아일보 편집국 기획특집부 기자로 일했다.

1994년 1월부터 1997년 9월까지 동아일보 정치1부, 정치부, 기획부, 국제부 차장을 역임했다.

1997년 10월부터 1999년 2월까지 동아일보 논설위원을 지냈다.

1999년 2월부터 2000년 2월까지 동아일보 국제부 부장을 맡았다.

2000년 5월 새천년민주당 소속으로 제16대 국회의원이 됐다.

16대 국회에서 새천년민주당 제1정책조정위원장, 대변인, 기획조정위원장을 맡았다.

2002년 6월부터 12월까지 새천년민주당 대선기획단 부단장을 지냈다. 9월부터는 새천년민주당 제16대 대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을 맡았다.

2002년 12월부터 2003년 2월까지 노무현 대통령 당선인의 대변인을 지냈다.

2003년 3월부터 9월까지 새천년민주당 대표최고위원 비서실장으로 활동했다.

2004년 5월 새천년민주당 소속 제17대 국회의원이 됐다. 17대 국회에서 새천년민주당·민주당 원내총무, 민주당 부대표, 대통합민주신당 대변인을 맡았다.

2007년 10월 대통합민주신당 제17대 대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특보단장으로 활동했다.

2008년 5월 통합민주당 소속 제18대 국회의원이 됐다. 18대 국회에서 농림수산식품위원장,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 사무총장을 맡았다.

2012년 5월 민주통합당 소속으로 제19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2012년 10월 민주통합당 제18대 대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을 역임했다.

2014년 7월부터 2017년 5월까지 제37대 전라남도 도지사를 지냈다.

2017년 5월31일부터 2020년 1월14일까지 제45대 국무총리를 지냈다.

2020년 2월20일 출범한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공동으로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2020년 4월15일 제21대 총선에서 서울 종로구에 출마해 당선됐다.

2020년 8월29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됐다.

2021년 3월9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에서 물러났다.

◆ 학력

1964년 영광 법성포초등학교를 졸업했다.

1967년 광주북성중학교를 졸업했다.

1970년 광주제일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74년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농부인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서 4남3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10남매 중 3명이 죽었으며 이낙연은 두 형이 사망하면서 장남이 돼 대학 교육을 마쳤다.

아내 김숙희씨는 전주여자고등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미술교육을 전공했다. 이후 서울에서 미술 교사로 일했다. 2013년 첫 개인전을 열었다.

외아들 이동한씨를 뒀다. 이동한씨는 정신과 의사로 일하고 있으며 2013년 11월16일 초등학교 동기동창과 결혼했다.

◆ 상훈

2011년 국회를 빛낸 바른 언어상 으뜸언어상, 국회 헌정우수상, 공동선 의정활동상 등을 받았다.

2012년 국회 사무처로부터 입법 및 정책개발 우수 국회의원, NGO모니터단으로부터 국정감사 우수의원 등에 선정됐다.

2013년 국제평화언론대상 의정부문 최우수상, 자랑스런 대한국민대상 국회의정대상 등을 받았다.

2016년 한국공공자치연구원으로부터 올해의 지방자치CEO에 선정됐다.

◆ 기타

2021년 3월25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내역을 보면 30억914만 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2020년과 비교해 1억4901만 원 늘었다.

1974년 2월22일 육군에 입대해 카투사로 용산에서 미8군 21수송중대에서 행정병으로 복무했다. 1976년 9월21일 병장으로 제대했다.

'세상이야기'(2000), '이낙연의 낮은 목소리'(2003), '어머니의 추억'(2007), '食전쟁 한국의 길'(2009) '농업은 죽지 않는다'(2012), '전남, 땅으로 적시다'(2014) 등 저서를 냈다.

‘이낙연의 낮은 목소리’는 대변인 시절 했던 논평을 모은 책으로 여당과 야당 대변인실에서 참고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 어록
▲ 이낙연 국무총리가 2018년 6월9일 부인 김숙희씨와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에서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제는 방역전략의 패러다임 전환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델타 감마 람다로 변이를 이어가는 바이러스는 근절하거나 제거할 수 없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도 있고 바이러스 때문에 입는 피해보다 감염을 피하기 위한 조치로 사회경제적 피해가 더 크다는 지적도 나온다.” (2021/08/23,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충청은 한반도의 중심으로, 노무현 대통령은 새 수도로 충청을 선택했다. 세종시에 국회 의사당과 대통령집무실을 조속히 설치하고 미이전 중앙행정기관 이전을 신속히 추진해 행정수도를 조속히 완성하겠다. 완전이전 시기를 앞당기고 불가피하다면 민주당 단독으로라도 국회법 개정안을 처리하겠다.” (2021/08/22, 대전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당 지도부는 현재 멈춰 서 있는 검찰개혁특위를 빠른 시일 안에 재가동해 달라. 올해 정기국회 안에 수사·기소 완전 분리를 제도적으로 마무리하겠다.”

“공수처 출범, 6대 범죄 이외 수사권을 모두 경찰에게 넘기는 검경 수사권 조정 등 검찰개혁 시즌1은 적잖은 진전이 있었다. 그러나 검찰개혁 시즌2의 과제는 아직 남아 있다. 시즌2도 기필코 완수하겠다.” (2021/08/22, 페이스북에서)

“서울공항은 주택 약 3만 호를 공급할 수 있는 면적이다. 강남-송파-판교의 업무 중심 벨트와 위례 신도시-성남 구도심 주거벨트의 두 축이 연결된 10만 명가량 수준의 스마트 신도시가 가능하다.”

“서울공항 기능은 김포공항 등으로 이전하겠다. 이전 비용은 서울공항 부지의 개발이익으로 해결할 수 있다.” (2021/08/04, 국회에서 열린 주택 공급정책 관련 기자회견에서)

“그 뒤에 대선을 3번이나 했는데 다시 상처를 뒤집어 내는 게 현명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불행하게 열린우리당이 생겨 민주당이 갈라지게 됐고 그런 상태로 사랑이 미움으로 변하면 더 심해질 수 있는데 그 중간에 놓인 상태로 굉장히 괴로운 처지였다. 내가 할 바는 다했다.” (2021/07/26, 광주 동구에서 그의 싱크탱크 ‘연대와 공생’ 등이 주관한 정책 토론회에서 고 노 대통령의 탄핵 표결에 관한 참석자 질문에)

이재명 지사와 인터뷰를 한 중앙일보를 보면 상식적으로 문제제기를 할 수 있게 된다. 저뿐만 아니라 여러 정치인들도 똑같이 비판했는데 이 지사 측은 왜 저만 잘못됐다고 하는지 모르겠다. 뭘 왜곡했다는 얘기인지 모르겠다. 비판도 제가 가장 온건하게 했을 것이다.” (2021/07/26,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백제 발언’과 관련해)

“중산층 경제를 만들겠다. 중산층을 70%로 늘리겠다. 10년 전 65%였던 중산층이 지금 57%로 줄었다. 중산층이 두터워야 불평등이 완화되고 사회가 위기에 강해진다.”

“사회의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다. 그러잖아도 커지던 불평등이 코로나를 겪으며 더 커지고 있다. 상처받은 공정을 다시 세우겠다.” (2021/07/05, 유튜브채널 '이낙연TV'를 통해 공개한 대선출마 영상에서)

“국가 최고 지도자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지도자는 여러 분야 경험을 갖추고 오랜 세월 동안 축적하면서 만들어진다.” (2021/06/30, 광주시의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출마를 두고)

“대통령 출마 자격을 만 40세 이상으로 규정한 현행 헌법을 바꿔야 한다. 국가의 미래 비전을 놓고 경쟁하는 대선이 기성세대의 전유물이 될 수 없다.” (2021/06/04, 페이스북에서)

“41년 전 5·18에서 나온 광주시민들 요구를 받아서 7년 뒤에 직선제로 개헌했다. 이제는 정치적 민주주의를 뛰어넘어 사회경제적 민주주의, 생존이나 생활이나 또는 평등 이런 것에 관한 국민의 요구가 고조되고 있어 헌법으로 응답할 필요가 있다.” (2021/05/18,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청년 주거급여 제도를 전면 시행하겠다. 현재 주거급여는 월 소득 82만원 이하에만 지급되는데 월 소득이 최저임금 수준인 청년에게까지 지급될 수 있도록 대상자를 넓히고 급여액은 임대료 수준에 맞게 현실화하겠다.” (2021/05/11,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서 민달팽이유니온 등이 주최한 토론회에서)

“내가 죽는 한이 있어도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겠다. 문재인 정부에서 절반 이상 2인자를 했는데 내가 다른 소리를 하는 것은 사기다. 그건 이낙연답지 않다.” (2021/04/15, 서울 마포구 사무실에서 이낙연계 의원들과 만나 ‘문 대통령과 차별화해야 한다’는 주장에)

“4·7 재보궐선거로 표현한 민심을 겸허하게 수용한다.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 대한민국과 민주당의 미래를 차분히 생각하며 낮은 곳에서 국민을 뵙겠다.” (2021/04/08, 페이스북에서)

“민주당은 절박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국민 여러분을 뵙겠다. 잘못은 통렬히 반성하고 혁신하며 미래를 다부지게 개척하다. 도와달라.” (2021/03/25, 재보궐선거 공식운동이 시작되자 페이스북에서)

“신복지제도를 제창했고 신복지제도가 가능해지려면 일정 정도의 경제성장이 있어야 한다. 과거처럼 굴뚝산업을 통한 성장이 더는 가능하지 않은 시대에서 혁신성장 외에 대안은 없으니 신복지제도와 혁신성장이 시대정신이다.” (2021/03/09, 국회에서 열린 퇴임 기자간담회에서 시대정신을 묻는 질문에)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오늘 더불어민주당 대표에서 물러난다. 작년 8월29일 대표에 선출된 지 192일 만이다. 그동안 부족한 저를 격려해주시고 걱정해주신 국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대표로 일한 기간은 짧았지만 많은 일이 있었다. 국회에서는 422건의 법안을 포함해 모두 480건의 안건이 통과됐다. 수 십 년 동안 역대 정부가 특히 민주당 정부마저 하지 못한 공수처 설치, 검찰 경찰 국정원 개혁, 공정경제 3법을 통과시켰다.”

“노동존중사회로 가기 위한 중대재해처벌법을 제정했고 지방의 자율성을 높이는 지방자치법도 32년 만에 전부 개정했다. 제주 4.3특별법을 사건 73년 만에 배상, 보상의 근거규정을 두도록 전면 개정했고 5.18 관련 3법도 의결해 역사의 정의를 세웠다. 우리 사회의 오랜 숙원을 해결한 것에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 (2021/03/09, 당 대표를 사퇴하면서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사퇴는 공직자로서 상식적이지 않은 뜬금없는 처신이다. 본인 스스로 검찰총장 재임시절부터 선택적 수사와 기소 논란 등으로 검찰의 정치중립성에 격렬한 시비를 일으키더니 사표도 그렇게 했다. 그가 검찰에 끼친 영향은 냉철히 평가받을 것이다.” (2021/03/05,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중도 사퇴를 두고)

“포스트 코로나19시대의 신복지제도로 국민생활기준 2030을 제안한다. 보편적 사회보호를 한국에 맞게 적용하자는 제안이다.” 

“국민생활기준 2030은 최저기준과 적정기준, 두 가지 축으로 구성된다. 소득, 주거, 교육, 의료, 돌봄, 환경 등 삶의 모든 영역에서 국민생활의 최저기준을 보장하고 적정기준을 지향하자는 것이다.”

“최저기준은 최저한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기 위한 기준으로 국가의 의무이고 가까운 시기에 국가가 시작해야 한다. 적정기준은 중산층에 걸맞은 삶의 기준으로 2030년까지 달성할 국가의 목표다.” (2021/02/02,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여러분이 당장 맡을 문제는 이익공유제다. 국내외 성공 사례를 검토하고 국회에 제출돼 있는 관련 법안을 먼저 검토한 뒤 여러 의원들과 대안을 찾는 방식으로 진행할 것 같다. 속도를 내면서 의미있는 활동을 해주길 바란다.” (2021/01/15,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포스트코로나 불평등해소TF’ 제1차회의를 열고)

“적절한 시기에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 (2021/01/01, 연합뉴스 단독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번 국회에서 1987년 민주화 이후 가장 크고 많은 개혁을 이뤄냈다. 권력기관 개혁과 함께 민생과 경제회복, 공정경제질서 확립, 사회안전망 강화, 노동자 권익 확대, 지방자치 확대, 5·18과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한 법안들을 처리한 것은 역사적 일이다.”

“공정거래법와 지방자치단체법은 30여년 만의 첫 전면개정이다. 고용보험 확대와 국제노동기구(ILO) 협약 입법화도 우리의 오랜 숙제를 해결한 역사적 진전이다.” (2020/12/11,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검찰총장 자리에 있는 한 공직자로서 합당한 처신을 해야 한다. 정치적 중립 시비, 검찰권 남용 논란 등을 불식할 생각이 없으면 본인이 거취를 선택해야 한다.” (2020/11/17,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당 안팎의 의견을 폭넓게 들어본 결과 후보자를 내지 않는 것만이 책임있는 선택은 아니며 오히려 후보공천을 통해 시민의 심판을 받는 것이 책임있는 공당의 도리라는 판단에 이르렀다. 후보를 내지 않는 것은 유권자의 선택권을 지나치게 제약할 수 있다는 지적도 들었다.” (2020/10/29, 국회에서 열린 비대면 정책의원총회에서 서울과 부산시장 재보궐선거 후보추천을 놓고)

“얼음장 밑에서도 강물이 흐른다.” (2020/09/25,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해 북단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사망한 공무원씨 사건에 공개 사과를 하자)

“우리가 지난 몇 달 동안 경험한 것처럼 정치가 잘하면 그냥 당연한 것이고 조금 삐끗하면 그것이 큰 뉴스가 되는 위태로운 상황이다. 그런 점을 의원들도 마음을 쓰면서 활동해 달라. 어떤 국회나 중요치 않은 국회가 없겠지만 특히 이번 정기국회는 21대 국회에서 가장 중요한 국회일 것이고 또 우리 역사에서도 중요한 국회일 것이다.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서 좋은 성과를 올려야 한다.” (2020/09/10,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당신이 있어 내가 있다, ‘우분투’의 정신으로 우리는 K방역을 성취했다. 그것이 처음이 아니었다. ‘우분투’의 마음으로 우리는 전쟁과 가난을 딛고 일어섰다. 산업화와 민주화를 달성했다. IMF 외환위기도, 글로벌 금융위기도 이겨냈다. 그런 연대와 협력으로 우리는 지금의 국난도 극복할 것이다. 내 가족, 내 이웃들과 누렸던 일상의 평화도 되찾을 것이다. 코로나 이후 시대도 성공적으로 준비할 것이다. ‘우분투’, 나의 안전은 이웃의 안전에 달려 있다. 나의 행복은 이웃의 행복에 달려 있다. 당신이 있어 내가 있다. 코로나의 또 다른 교훈이다.” (2020/09/07, 국회 교섭단체대표 연설에서)

“5대 명령 가운데 가장 시급한 일은 코로나19와 그것으로부터 파생된 경제적, 사회적 고난, 즉 국난의 극복이다. 그에 대한 저의 결의를 윈스턴 처칠이 2차 대전 때 했던 말로 대신하겠다. ‘우리의 목적이 무엇이냐고 물으신다면 한 마디로 대답하겠습니다. 그것은 승리입니다.’” (2020/08/29,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서 당선된 뒤 수락연설에서)

“이번에는 이름 그대로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재난을 당하신 분들을 긴급하게 지원하는 일이다. 더 급한 분들께 더 빨리, 그리고 더 두텁게 도움을 드리는 것이 이론상 맞고 제 신념이기도 하다.” (2020/08/28,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긴급재난지원금의 지급방식을 놓고 선별지원을 주장하며)

“독재권력은 선생님을 불편한 존재로 여겼을 것이고 결국 선생님은 해방 직후 여의도 공항을 밟은지 30년이 되던 해 돌베게를 베고 떠났다. 그런 암울한 시대를 이어받은 사람들이 지금을 독재라고 불러 그 또한 통탄스럽다.” (2020/08/17, 경기도 파주시 장준하추모공원에서 열린 ‘고 장준하 선생 45주기 추모식’에서)

“당대표가 되면 당대표로서 할 일, 할 말을 다하게 될 것이다. 총리는 2인자지만 대표는 1인자인 만큼 새로운 이낙연을 보게 될 것이라는 점을 예고해 드린다.” (2020/08/10, MBN ‘뉴스와이드’에 출연해서 더 화끈한 발언 등을 원하는 국민이 많은 것 같다는 지적에 답하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인기를 얻을만 하구나, 상당히 매력있고 많이 아는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특히 정책 아이디어가 많다.” (2020/07/31,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전날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만난 일과 관련해 생각을 묻는데 답하며)

“8월29일 민주당 대표선거에 출마하기로 했다. 민주당과 저에게 주어진 국난극복의 역사적 책임을 이행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아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2020/07/07,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적으로 발표하며)

“기본소득제의 취지를 이해한다. 그와 관련된 찬반 논의도 환영한다. 다만 기본소득제의 개념은 무엇인지, 우리가 추진해온 복지체제를 대체하자는 것인지, 보완하자는 것인지, 재원 확보 방안과 지속가능한 실천방안은 무엇인지 등 논의와 점검이 이뤄지길 바란다.” (2020/06/08,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글에서)

“유가족의 슬픔과 분노를 아프도록 이해한다. 그러한 유가족의 마음에 제 얕은 생각이 다다를 수 없는데 그것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 것은 저의 수양부족으로 부끄럽게 생각한다.” (2020/05/06,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천 물류창고 화재사고 합동분향소 조문 논란과 관련해 생각을 밝히며)

“무겁고 무서운 책임을 느낀다. 국민 여러분의 지엄한 명령대로 저희는 코로나19와 경제후퇴라는 국난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인식하며 진력하겠다.” (2020/04/16, 4·15 총선에서 승리를 거둔 다음날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재난 기본소득에 가까운 성격의 긴급지원정책을 펴고 있는데 바람직한 일이다. 지자체의 결단에 저희는 환영하고 19일 대통령이 주재하는 비상경제회의에서 많은 논의가 이뤄지고 결정이 나오기를 기대한다.” (2020/03/18, 코로나19 대응 당정청 회의에서)

“코로나19는 이미 세계 80개 나라로 확산하고 있다. 대응을 어느 나라가 잘 했고 어느 나라가 못 했는지는 곧 드러난다.” (2020/03/06,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총리로 일하면서 메르스, 조류독감, 아프리카돼지열병을 성공적으로 진압했고 강원도 산불과 경북 강원의 태풍 미탁 같은 자연재해에도 전례 없이 안정적으로 대처한 경험이 있다. 그런 ‘안전총리’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의 지혜를 모아 이번 코로나19 사태에도 최선을 다해 대처할 것이다.” (2020/02/24,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의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위원회’에서)

“겸손함을 잃었거나 또는 겸손하지 않게 보인 것들에 대해 국민들께 미안하게 생각한다. 앞으로 저부터 더 스스로 경계하고 주의할 것이다. 당도 그렇게 해주기를 기대한다.” (2020/02/17, 서울 종로구 부암동에서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이 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를 고발했다 취하한 일을 놓고 생각을 밝히며)

“종로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선의의 경쟁을 기대한다.” (2020/02/07,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종로 출마를 선언하자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저는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국민과 국가, 정부에 도움이 되도록 저의 모든 것을 쏟아 노력할 것이다. 총리로 일하면서 얻은 모든 경험은 앞으로 저에게 매우 소중한 자산이자 거울로 기여할 것이다.” (2020/01/14, 국무총리 퇴임인사에서)

“책임감이 강하다는 말로 대신한다. 저는 성장기 때부터 ‘책임감이 매우 강하다’, ‘필요 이상으로 강하다’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듣고 살았다. 제가 책임질 길을 결코 회피하지 못하는 그런 길을 걸어왔다.” (2020/01/03,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대선까지 바라보고 있는지 묻자)

“더 잘하지 못한 아쉬움, 그것만 계속 떠오른다.” (2019/12/17,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차기 국무총리로 지명된 뒤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협력의 동반자로 인식하고 중소기업은 그것을 발판으로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것이 진정한 상생이다.” (2019/12/12,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 점검조정회의에서)

“불행한 일이 생기면 장관님들께서 바로 현장을 찾아 문제를 파악하고 국민들께 사과와 위로를 드리는 것이 옳다. 바쁘시더라도 그렇게 해주시기를 바란다.” (2019/11/14,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 점검조정회의에서)

“검찰과 경찰의 개혁은 더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가 됐다. 검찰과 경찰이 법을 누구에게나 엄정하고 공정하게 집행해야 하며 수사 또한 엄정하고 공정해야 한다. 동시에 검찰과 경찰은 스스로도 법을 엄격하게 준수해야 한다.” (2019/10/21,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 야외마당에서 열린 ‘제74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검찰은 오직 진실로 말해야 한다. 자기들이 정치를 하겠다는 식으로 덤비는 것은 검찰의 영역을 넘어선 것이다.” (2019/09/05,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특정 국가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실감한다. 일본의 경제보복 사태가 해결되더라도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강화는 반드시 가야 할 길이다.” (2019/08/14, 대전 한국기계연구원에서 열린 ‘장비기술 국산화 등 경쟁력 강화방안 간담회’에서)

“우리는 전쟁을 기억하며 평화를 정착해야 한다. 평화의 길은 보수와 진보가 따로 갈 수 없다. 정부는 온 국민과 함께 평화의 길을 흔들림 없이 가겠다.” (2019/06/25,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6·25전쟁 제69주년 행사’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꿈꾸던 세상을 이루기까지 갈 길이 멀지만 그 길을 가겠다.” (2019/05/23, 경상남도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서)

“우리는 모든 사람이 공동체에 포용되는 포용국가를 지향하면서 누구도 법 위에 군림하지 못하는 정의국가를 구현하려 한다. 거짓이 파고들지 못하도록 진정한 언론 창달도 추구한다. 이런 일은 정부 혼자서 할 수 없고 국민이 함께해야 한다. 4.19혁명의 영웅들 앞에서 우리 민주주의의 건강한 발전을 위한 노력을 함께 다짐하자.” (2019/04/19, 국립 4·19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59주년 4·19혁명 기념식에서)

“멀지 않은 장래에 일본을 포함한 동아시아 국가들이 충칭에서 역사의 영욕을 뛰어넘어 영광의 미래를 함께 개척하기로 약속하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 (2019/03/29, 중국 충칭에서 열린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복원 기념식에서) 

“경제성에만 집착해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하면 낙후된 곳은 낙후되고 좋은 곳은 더 좋아져서 지역 사이 불균형이 심화 될 수밖에 없다.” (2019/01/29, 국무회의에서)

“유능한 내각은 성과로 입증해야 하며, 성과를 내려면 때로 실용주의적 접근이 필요하다. 소통하려면 늘 겸손하고 부지런해야 하며 마음을 열어두어야 한다. 통합하려면 중심을 지키며 나와 다른 생각을 포용하고 수렴해야 한다.” (2019/01/02, 시무식에서)

“새해를 무작정 낙관하지는 않지만 지레 비관하지도 않는다. 늘 중심을 지키며 내외의 현실을 직시하고 당장 해야 할 일과 길게 보며 해야 할 일을 가리며 제대로 일하겠다.” (2018/12/31, 신년사에서)

"국민의 마음은 늘 무겁게 받아들이겠지만 숫자에 매몰되면 더 큰 것을 놓칠 수 있다. 문제가 생길 때마다 논평하고 말하는 것은 좋은 정부 같지 않다." (2018/12/22, 모로코 리바트에 위치한 소피텔호텔에서 ‘마그레브 3국 순방’ 동행 취재진과 함께 한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

“정부는 2019년 상반기 안에 예산의 70%를 집행해 경제 하강을 막고 민생 안정을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2018/12/12,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협의회에서)

“통신부문은 사고가 났을 때 예상보다 훨씬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하고 완전 복구에도 시간이 많이 걸린다, 통신부문에 충분하고도 남을 만큼의 안전시설과 대비태세를 갖춰야 한다. 이번 사고는 정보통신기술(IT) 강국임을 자부하고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는 한국에 커다란 경종을 울렸다.” (2018/12/07,  KT 아현국사 지하통신구 화재 사고현장을 방문해 사고현장 복구 및 사후조치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소상공인의 피해보상 진행상황을 살피며)

“산업통상자원부 등은 노후된 열 수송관을 이른 시일 안에 점검해 의심스러운 곳을 정밀진단해야 한다. 위험이 예상되는 구간을 찾으면 관로를 조기에 바꿔야 한다.” (2018/12/06, 경기도 고양시 백석동에서 일어난 온수관 파열사고와 관련해 노후된 열 수송관을 점검해 위험을 찾으면 조기에 교체할 것을 지시하며)

“게임산업은 여러 규제와 업계 내부의 양극화, 사회의 부정적 인식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게임은 국민에게 일상의 스트레스를 푸는 여가활동이자 최근 e스포츠를 통해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국 게임산업은 뛰어난 창의성과 기술력으로 우수한 게임 콘텐츠를 개발해 보급한 관계자들의 노력 덕분에 발전했다.” (2018/11/28,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2018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한 게임회사 관계자들과 점심을 먹는 자리에서)

“고용노동부는 조선업종을 포함한 모든 업종의 특성을 생각해 주 52시간 근로제를 개편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조선업계는 주 52시간 근로제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조선업계는 선박의 해상 시운전에 최대 3개월이 걸리는 만큼 탄력근로제의 확대를 요청하고 있다.” (2018/11/22,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 점검 조정회의에서)

“세종시는 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의 한 유형이 되기에 적합한 여건을 갖췄다. 스스로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의 모델이 되어서 성공하길 바란다.” (2018/11/02.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16차 세종특별자치시 지원위원회에서)

“최저임금 인상, 노동시간 단축,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으로 고용의 질을 높이고자 하다 보니 고용의 양에서 타격을 받은 것은 사실이다. 이런 정책들로 뜻하지 않게 고통을 받거나 일자리를 오히려 잃은 사람들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 (2019/10/17, MBC ‘100분토론’ 800회 특집에서)

문재인 정부가 추구하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극동까지 철도, 전력, 가스, 인적 교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완성될 수 없다. 대한민국은 반도라고 하지만 한반도 허리가 두 동강 나 섬 아닌 섬으로 살고 있다. 한반도 종단철도와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연결하면 드디어 유라시아 일부로 명실상부 편입된다.” (2018/09/11, 블라디보스토크의 상업항구를 방문해 현대글로비스의 급행 화물열차(블록트레인)가 출발하는 모습을 지켜본 뒤 기업 대표들을 만난 자리에서)

“소득주도성장정책을 시행한 지 1년 정도밖에 되지 않아 평가하기에 이르다. 전환보다는 보완이 필요하다. 공공부문 고용에만 너무 의존하는 것은 옳지 않지만 그마저도 없었다면 고용상황이 더욱 나빠졌을 것이다. 또 최저임금 인상으로 심리적 요인이 생겼을 수 있지만 최저임금 탓만 하면 바르게 보는 것은 아니다.” (2018/08/21,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소득주도성장 노선을 바꾸기보다는 약점을 보완해야 한다며)

“노회찬 의원께 고별인사를 드렸다. 저희는 노 의원께 빚을 졌다. 노 의원께서 꿈꾸신 정치를 흉내내지도 못했다. 노 의원의 매너에 스민 인간에 대한 배려에 응답하지 못 했다. 노 의원의 익살에 감춰진 고독을 알지 못했다. 몇 달 전 노 의원을 붙잡고 막걸리 몇 잔 더 마셨어야 했는데, 그것도 못 했다.” (2018/07/26, 노회찬 의원을 추모하며 페이스북에 올린 글)

“경제의 모든 잘못이 마치 최저임금 인상이나 임차인 보호 때문인 것처럼 호도하는 것은 공정하지 못하다. 노동자의 저임금과 과로, 소상공인들의 취약한 처지를 오래전부터 꾸준히 완화해 왔더라면 지금의 고통도 완화됐을 것이다. 최저임금 인상과 소상공인 보호를 탓하기 전에 우리가 지금까지 노동자의 저임금과 과로를 얼마나 완화해 왔던가, 그리고 소상공인의 권익을 얼마나 보호해 왔던가를 되돌아보는 것이 공정하다.” (2018/07/17, 국무회의 모두발언)

“원전발전량은 문재인정부 재임 기간 내내 계속 늘어나지만 원전의존도는 60여 년에 걸쳐 완만하게 낮아집니다. 원전건설이 예정됐던 지역이나 관련 산업 및 그 분야의 사람들에게는 완만하지 않은 변화가 생기게 됩니다. 우리가 옳은 방향으로 가더라도 그 과정에서 생기는 걱정은 다른 방법으로라도 완화 또는 치유돼야 합니다.” (2018/06/21,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 모두발언)

“6.13 투표율, 지방선거 사상 23년 만에 60% 돌파. 국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선거결과는 승자와 패자뿐만이 아니라, 정부에도 책임을 안겨줍니다. 정부의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겠습니다.” (2018/06/13, 지방선거 투표율이 60%를 돌파하자 페이스북에 올린 글)

“고 노무현 대통령님 서거 9주기. 제가 서울을 비울 수 없어 비서실장을 봉하에 보냈다. 국가와 정치에 대한 노 대통령님의 이상과 열정을 생각한다. 부족한 제가 노 대통령의 후보 및 당선인 시절 대변인으로 일했고, 대통령 취임사를 정리했던 것은 과분한 행운이었다.” (2018/05/23, 노무현 전 대통령 9주기를 추모하며)

“LG 구본무 회장님은 도덕경영을 실천하시고, 누구에게나 겸손 소탈하셨던 큰 어른이다. LG를 국민의 사랑, 세계의 신뢰를 받는 기업으로 키우신 장본인이 너무 일찍 떠나셨다. 구본무 회장님은 중간값의 술을 즐겨 드셨다. 너무 싼 술을 마시면 위선 같고, 너무 비싼 술을 마시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는 이유다. 구자경 회장님은 광화문 진주집에서 진주식 비빔밥을 혼자 드시곤 했다. 그 장면을 제가 청년기자 시절에 몇 번이나 목격했다.” (2018/05/21, 구본무 전 LG그룹 회장을 추모하며)

“청년 체감실업률이 24%로 사실상 4명 중 1명이 실업 상태다. 지금 상태를 방치하면 직장을 구하지 못하는 청년이 크게 늘어나 청년 실업이 더욱 악화한다.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완료되기까지 향후 3~4년이 청년 취업난의 고비다. 정부는 이런 배경을 무겁게 인식하고 비상한 각오로 청년 일자리대책을 마련했다.” (2018/05/15, 국회 청년일자리 추경 시정연설)

“오늘이 문재인정부 출범 1년이 되는 날이다. 부족한 제가 국무총리 후보에 지명된 지도 1년이 됐다. 정부에 몸담은 저희들은 초심을 잃지 않고 더 노력하겠다. 국민여러분께서 일상의 삶에서 변화를 체감하시고 희망을 갖도록 내각 전체가 더욱 분발하겠다. 저도 1년 전 총리후보로 지명을 받던 그날의 마음 그대로 언제 어디서건 겸손과 진실을 놓지 않고 지혜와 용기를 내며 일하겠다.” (2018/05/10,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 모두발언)

“현실이 상상을 앞섰다. 많은 것을 상상하며 종일 TV를 지켜보다 내린 결론이다. 남북 정상의 일거수일투족, 특히 판문점 선언은 지난 몇 개월의 모든 상상을 뛰어넘었다. 오늘의 합의가 충실히 이행되도록 의지와 신념을 가지고 진행할 것이다.” (2018/04/27, 남북정상회담 직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정규직 전환 같은 노동 혁신이 한꺼번에 쏟아져 경영자들이 고심이 크다는 걸 안다. 그러나 저임금과 장시간근로, 고용불안정을 방치할 수 없는 것도 엄연한 현실이고 정부는 현실과 목표 사이에서 최대한 조화점을 찾아가면서 과제들이 연착륙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경영자 여러분이 도와주고 정부는 여러분을 지원하는 선순환이 이뤄지도록 하겠다.” (2018/02/08, 한국경영자총협회 CEO 연찬회에서)

“1년 전 이맘때 혹한의 광화문 광장을 메웠던 '이게 나라냐'라고 했던 국민 여러분의 절망적 탄식과 항의를 기억한다. 새해에는 안으로 공정하고 밖으로 당당한 ‘나라다운 나라’를 함께 만들어 가야 한다.” (2017/12/31, 송년사를 통해)

“3만 달러 시대의 과제들을 상공회의소와 정부가 함께 풀어나갔으면 한다. 재계 지도자들의 대한민국을 위한 기여는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지속적 성장과 성장의 과실을 실감할 수 있게 하는 일을 하는 데 상공회의소는 정부의 둘도 없는 동반자다. 그것을 부정하거나 경시하는 사람은 세상을 잘 모르는 사람이다.” (2017/12/22, 대한상공회의소 오찬 간담회에서)

“가상통화 대처에 관한 최종 발표가 나오기 최소한 2시간40분 전에 보도자료 초안이 유출됐다. 아직도 공직자들이 온당하지 못한 외부세력과 내통하고 있다. 반드시 밝혀내서 엄단하고 다시는 그런 사람들이 공직을 무대로 딴짓을 못 하도록 해야 한다.” (2017/12/14, 국정현안조정회의에서 가상통화 대책 유출을 질책하며)

“모르고 그렇게 보도했거나 알면서도 오도하고 있는 것 같은 의심이 드는 게 많다. 모든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겠다는 것이 아닌데 자꾸 그렇게 몰고 가는 것은 이해를 못 하거나 의도적이라고 판단한다. 몰랐다면 이해를 제대로 해주면 좋겠고 의도라면 그런 의도를 버렸으면 한다.” (2017/10/19, 일자리로드맵과 관련한 언론보도에 불만을 나타내며)

“공직자는 국방·근로·교육·납세라는 4대 의무 외에 '설명의 의무'라는 것이 있다. 그걸 충실히 못 하면 의무를 다하지 못하는 것이다. 살충제 계란 파동도 관리책임을 충분히 못했다는 것 못지않게 설명의 의무를 적절히 못했다는 것이 더 많은 질책을 받고 있다.” (2017/09/24, 류영진 식약처장의 살충제 파동 대처와 관련해)

“80년 5월 광주를 그린 여러 영화 중에서 가장 가슴을 친 영화다. 80년 5월에 저는 외교를 담당하는 기자였다. 광주를 보도하는 게 제 업무는 아니었다고 변명할 수 있다 치더라도 많은 부채감을 일깨워준 영화였다. 직접 보도하는 부서는 아니었지만, 친구들도 납득을 못 시킬 정도로 제 인생의 가장 고통스럽던 시절이었다. 영화를 보면서 광주시민들이 왜 그렇게 목숨을 걸었는지 과거형으로 보지 않고 현재진행형이라고 생각했다.” (2017/08/06, 영화 '택시운전사'를 관람한 뒤)

“청와대가 가장 강력한 국정점검·조정기관이라 해도 혼자 다 할 수 없고 다 해서도 안 되는 시대가 왔다. 오늘 시작하는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는 바로 그 공백을 해결하고 관리하는 매우 중요한 회의다. 문재인정부의 성패가 바로 이 회의에 달려있다. 앞으로 어려운 문제를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다루는 현안조정회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2017/06/22,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시작하며)

문재인 정부는 나라다운 나라를 건설할 정부다운 정부여야 한다. 내가 명령받은 내각 또한 내각다운 내각이어야 하고 이는 곧 유능하고 소통하고 통합하는 내각이다. 이번 내각은 과거의 과오를 청산하고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며 미래의 과제에 대비하는 데 모두 유능해야 한다.” (2017/05/31, 국무총리 취임사)

“나는 특정한 철학에 집착하거나 매몰돼 있는 사람이 아니다. 유연성과 합리성에 대해 가질 만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야당을 모시고 성의 있게 대화를 하다 보면 통합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적폐청산과 국민통합이 상충하는 것처럼 들릴 수 있지만 상충하지 않는다. 두 가지가 함께 갈 수 있도록 지혜롭게 임하겠다.” (2017/05/10, 문재인 정부의 국무총리 후보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라남도는 지난해 전국에서 일자리 종합대상을 받았다. 그리고 상금도 제일 많이 받고 올해 초에는 고용혁신 프로젝트에서도 전국 1등을 했다. 일자리 만드는 것에서 전라남도가 1등 했다. 이는 자랑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농도·어도라는 이미지가 강한 전라남도가 일자리에서 1등 했다는 것은 우리가 마음만 먹으면 못할 일이 없다는 뜻이다.” (2017/02/06, 광주매일신문과 인터뷰에서)

“가해자는 엄정하게 처벌해야 하고 피해자는 세심하게 보호해야 한다. 그리고 무고한 사람들에게 2차, 3차 피해가 생기면 안 된다. 육지가 그렇듯이 섬에도 착한 사람이 더 많이 산다. 국민들이 그 점을 이해하고 피해가 불합리하게 확산되지 않도록 성숙한 시선으로 봐 주십사 하는 부탁을 하고 싶다.” (2016/06/13, MBC라디오 ‘김상철의 세계는 우리는’ 전화인터뷰에서 전라남도 신안 섬마을에서 일어난 여교사 성폭행 사건의 재발방지를 약속하면서)

“대형 안전사고가 잊을 만하면 발생하는 것은 문제를 원천적으로 바로잡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고의 발생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응분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 그 바탕 위에서 새로운 안전체계를 정립하는 것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이다.” (2015/04/16, 전라남도 팽목항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식에서)

“특정 지역이 특정 정치세력을 절대 지지하는 일은 영속할 수 없다. 이는 지금의 여당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야당은 인적 쇄신과 내부혁신을 10년 넘게 이루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이 지지자들의 피로감을 누적시키고 있다. 그러나 매력과 신뢰감을 갖춘 지도자가 출현하고 인물쇄신과 정당운영 혁신을 중단 없이 이룬다면 민심도 상당한 정도까지 회복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2015/04/02, 데일리한국과 인터뷰에서 호남 민심이 새정치민주연합에 호의적이지 않다는 지적을 받자)

“언론이나 국회는 비교적 개인플레이가 많은 곳이지만 공직은 팀플레이에 익숙한 문화를 갖고 있다. 어떤 경우에도 실수나 오판의 가능성이 적어 안심할 수 있는 조직임을 깨닫고 있다.” (2014/10/08, 전라남도 도지사 취임 100일을 맞아 CBS 라디오방송 ‘CBS 매거진’ 인터뷰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가장 존경하는 아버지 박정희 대통령 때는 수도권 집중이 너무 심해진다 해서 수도권 공장총량제를 도입했다. 그런데 ‘따님 시대’에 그런 고민을 하지 않는 것 같다.” (2014/06/25, 제37대 전라남도 도지사로 당선된 직후 동아일보 인터뷰에서)

“초대 이승만 대통령부터 최근 이명박 대통령까지 역대 대통령의 불행한 결말은 권력집중과 관계가 있다. 권력분산은 이와 같은 역대 대통령의 비극을 끊을 수 있는 유력한 방법이다. 대통령에게 권력이 집중되면 갈등과 미움도 함께 대통령에게 집중된다. 권력분산은 갈등과 미움도 분산시켜 대통령이 국민통합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2013/08/05, 전라남도 도지사 선거 출마를 앞두고 CNB저널과 인터뷰에서 개헌의 필요성을 거론하며)

“국민의 선택을 받은 당선자의 발목을 잡거나 괴롭히려는 생각은 없다. 하지만 의심을 묻어둔다고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2007/12/20, 이명박 당시 대통령 당선자에 대한 특검법 공포를 요구하며)

“과거의 잘못이 있다면 당장 아픔이 있더라도 깨끗이 털고 가는 것이 우리의 의무다.” (2005/07/28, SBS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진중권의 SBS 전망대’에 출연해 ‘안기부 X파일’이 문제가 터졌을 때 김대중 정부와 연관성 문제에 대해 해명하며)

“김영삼 전 대통령은 직관과 단행의 지도자이며, 김대중 전 대통령은 논리와 축적의 지도자다.” (2005/06/15,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민족통합, 국민통합, 지역통합을 위한 국민대토론회’에 참석해 전직 대통령 2명을 평가하며)

“지름길을 모르거든 큰길로 가라. 큰길을 모르겠거든 직진하라. 그것도 어렵거든 멈춰 서서 생각해 보라.” (2002/10/24,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시절 ‘지름길을 몰라 헤매는 사람들에게’라는 촌평에서 민주당 내 대통령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 소속 의원들을 설득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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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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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84.17.39.207, 130.176.7.93)
뇌물을 준 옵티머스측 브로커는 유죄, 뇌물의 실체도 나왔어, 그런데 뇌물을 받은 이낙연은 무혐의? 측근의 시체가 서초동 후생관 계단으로 텔레포트했다고?
(2021-10-14 22:55:36)
윤정희
(10.0.10.235)
이낙연 승리
대통령 가자

(2021-09-28 21:58:39)
죽통 뽀산다
(10.0.20.231)
이재명 그만좀 하시죠 딱 거기까지시네요
(2021-09-21 02:38:51)
최희완
(123.200.68.61, 130.176.14.95)
두괄식으로 간단하고 명료하게 하세요
(2021-09-16 21:32:13)
김영희
(10.0.10.90)
글이 너무 길어요
토크할 때 질문에 얼버무리지 말고 명확하게 대답했으면 좋겠어요

(2021-09-01 18:29:11)
비봉산
(10.0.10.90)
경기도민으로서 이재명은 이제 스톱하세요 경기도가 좌파 주사파의 성지냐? 인민민주주의 사회주의 냐?
(2021-08-31 11: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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