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오늘 정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말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3일 ‘오!정말’이다.

벌써 중징계
“우리 당 같으면 이미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벌써 중징계를 했을 것.”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위원장의 4일 만에 나온 사과를 겨냥해 마지못해 사과하는 시늉을 한들 단지 말뿐인데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며)

“어르신들을 국가가 잘 모시는 것이 정치적 책무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를 방문해 우리 아버지 세대의 희생과 헌신이 없었다면 대한민국의 발전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혁신위의 혁신이 필요하다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 논란과 관련해 민주당의 자성과 대안이 불가피해 보인다며)

“2004년부터 약 20년 동안 이어온 어르신 비하는 실수가 아니라 민주당의 정체성이다.” (김가람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의 연이은 망언은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 민주당의 전형적인 정서를 보여준다며)

“지도부가 그대로 있는 속에서 혁신위 만들어봐야 지도부에 눈치 보는 혁신위가 그게 무슨 놈의 혁신위가 되겠나.”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이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를 해체하고 비대위원회 체제로 가야 한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죽을 쓰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이라도 밥을 지어야 하는데 전혀  못하고 있다.” (박지원 전 국정원 원장이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 논란에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을 지적하며)

“정치언어 잘 모르는 분이 왜 정당에서 정치를 혁신하는 역할을 하냐.”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앞뒤 안 맞는 변명만 늘어놓고 있다고 비판하며)

“혁신의 의지는 그대로 간다.”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그동안의 ‘노인 폄하’ 설화 논란과 관련해 고개를 숙이면서도 혁신위원장 사퇴에는 선을 그으며)

스카우트잼버리 행사 논란
“여성가족부의 가장 큰 문제는 뭘 해야 할지 스스로도 잘 모른다는 것.”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행사에서 온열질환자가 수백 명 발생하는 등 아쉬운 행사 관리 상태에 여성가족부가 책임을 져야 한다며)

“마지막 참가자가 안전하게 새만금을 떠날 때까지 총책임자로서 현장에 머무르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신속하게 시행하라.” (한덕수 국무총리가 서울 도봉구청 무더위쉼터를 방문한 뒤 정부서울청사로 돌아오는 버스에서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가 끝날 때까지 행사 현장을 지키라고 지시하며)

“조직위를 넘어서 정부의 모든 부처가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전 세계 청소년들이 대회를 안전하게 마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아 나가야 한다.”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즉각적 대응 조치와 함께 폭염 지속 때 어떤 대안 마련이 가능한지 구체적 안심 대책을 조속히 내놓아야 한다며)

“정부가 현장 대응에 미흡한 게 아닌가.”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이라도 정부가 현장 상황을 챙기고 당장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적극적인 조치를 해야 한다며)

“당장 행사 중단을 검토해야 합니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세계 스카우트잼버리 행사를 새만금에서 개최한 것은 전세계 청소년들에게 가혹행위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하며)

종로 출마
“종로에 출마하시라.”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치 1번지’ 종로로 출마해 수도권 선거를 이끌어 승리하게 되면 이 대표의 정취적 위상 또한 달라질 것이라며)

“민주당 측이 봐주기 수사를 운운하고 그것도 모자라 돈을 댄 사람을 노상강도라고 했으니 잠자는 사자 코털을 건드린 형국이다. 노상강도가 단단히 화난 모양이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옥중 입장문 때문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잠 못 이루는 한여름 밤을 보내게 될 것이라며)

“백현동 개발 비리와 관련해 당시 성남 시장이던 이재명 대표 조사가 필요하다고 보여 조만간 관련 절차를 진행하겠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직접 조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며)

건설적 담론
“특정 사건의 시시비비를 따지는 데 그쳐선 안 되고 시스템 개선을 위한 건설적 담론을 이어가는 것이 정치의 몫이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특수교육 현장의 특성을 반영해 정책이 세심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입법을 통한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하겠다며)

종전선언
“윤석열 정부는 종전선언을 절대로 추구·추진하지 않는다고 약속한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정부 서울청사에서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단체 대표와 가족을 면담하며 전시 납북자, 국군포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종전선언은 시기상조라며)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