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과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오른쪽) |
[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오늘 정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말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22일 ‘오!정말’이다.
‘국민의힘’ VS ‘국민의 힘’
“괴담의 야만의 시대를 끝장내고 진실의 미래로 나아가야 할 때.”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진보 단체들이 ‘과학적 사실’을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정부가 나서지 않는다면 ‘국민의 힘’으로 오염수 방류를 저지할 수밖에 없다는 판단을 했다.” (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가 일본 오염수 방류 계획에 항의하기 위해 일본 후쿠시마 방문 일정을 앞두고 김포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회가 이 문제에 대해 분명하고 단호하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지 않는다면 책무를 다하지 않는 것이다.” (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서둘러 핵 물질 검증 특위를 구성하고 청문회를 해야 한다며)
“국민이 안심할 때까지 수입규제조치를 유지할 것입니다.” (오유경 식약처 처장이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현재 일본 특정 현에 한정해서 시행하고 있는 수입금지 조치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하며)
“지금까지 여러가지 IAEA 조사보고서가 발간됐지만 전문성과 객관성 논란은 없었다.” (한필수 전 국제원자력기구(IAEA) 국장이 정부 일일브리핑에 배석자로 참여해 IAEA 보고서가 객관성과 신뢰성을 지녔다고 강조하며)
킬러문항 킬러
“우리 소중한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장난친다는 일각의 의견에 동의한다.” (
한덕수 국무총리가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정상적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전혀 다른 곳에서 날아온 문제를 푸느라 난리법석을 떠는 상황이 옳지 못하다고 주장하며)
“실제로 킬러문항들 사례들을 아마 접해본 분들이 계실 텐데요. 정말 분노하시거든요. 어떻게 아이들한테 이렇게 교육과정에서 전혀 다루지 않은 내용을 정말 교수도 못 푸는 정도로 그렇게 배배 꼬아서 이렇게 낸 문항들이 있는지에 대해서 정말 공분을 하고 있습니다.” (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번 수능부터는 킬러문항을 완전히 배제하고 공교유 과정 안에서만 문제가 출제될 것이라고 말하며)
“자기가 세금 내고 적법한 경제 활동으로 돈 번 거에 대해서는 누가 뭐라고 합니까? 자본주의 사회에서. 그건 뭐 범죄다 이렇게 얘기할 게 아니고 이건 문제의 본질이 아니라는 겁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나와 ‘일타강사’의 억대 연봉 논란이 킬러문항 문제의 본질이 아니라며)
“일자리 상태가 지금 현재 대한민국의 상태 그대로 있으면서 교육만 개혁하고 특히 교육위 전체가 아니고 입시제도 문항만 바꿔서는 이게 한계가 굉장히 명백하다.”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일자리 개혁과 교육 개혁이 병행돼야 한다고 주장하며)
“MB 시절로 회귀되는 것 아닌가. 일제 고사 준비하느라고 야간 수업까지 준비하고 운동부 학생들 또 장애 아이들 시험 빠지게 하고 별별 일이 다 있었는데 어제 발표를 보면서 일제고사를 부활시키려는 것 아닌가 우려가 들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인터뷰에서 윤석열 정부가 ‘줄세우기 교육’을 부활시키려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하며)
친명 혁신위 논란
“비명(비이재명)계 축출 의도라는 우려는 기우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일각에서 나오는 혁신위가 공천 규칙을 건드려 비명계를 솎아낼 것이라는 주장은 과하다고 주장하며)
“뭐라고 얘기해도 혁신하시기에는 친명 딱지를 말끔히 지우기에는 역부족 아닌가.”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혁신위원회 구성위원에게 친명의 흔적이 보인다고 주장하며)
“'가죽을 벗기고 뼈를 깎는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지만 뼈는커녕 손톱이라도 깎을 수 있는지 의문이다. 김은경 혁신위원장은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혁신 과제와 무관한 분야라고 한다. 질병에 대한 진단조차 못 하는 돌팔이 의사가 중병 환자를 수술하겠다는 꼴이다.”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가 혁신 과제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의원수 감축
“의원 수 느닷없이 줄이는 게 무슨 의미 있나.” (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국민들의 정치혐오를 고치기 위해서 정치인들의 자세부터 고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하며)
“집권여당의 대표는 국민들의 국회불신 감정에 기대어 의원정수를 줄이자는 뜬금없는 말씀이나 한다. 다당제 연합정치로의 정치교체를 수없이 약속했던 제1야당의 대표는 아예 입을 다물고 있다.” (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제 개혁을 위해 3당 대표가 7월 말까지 담판을 짓자며)
조국 더하기 김남국
“제가 보기엔 이분이 중심이 되는 당을 사람들이 지금 준비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손혜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자신의 유튜브 채널 ‘손혜원TV’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중심으로 한 신당 창당 가능성을 시사하며)
“그 소리는 못 들었다. 조국 늪에다 김남국 늪에다 민주당을 퐁당 넣고 싶은 사람들의 소망이다.” (
박지원 전 국정원 원장이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남국 의원의 ‘조국 신당 합류설’을 일축하며)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