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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장관 후보에 권영세, 윤석열 대선 공신에서 내각으로 발탁

김서아 기자 seoa@businesspost.co.kr 2022-04-13 15:4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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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정부 첫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올랐다.

대선 때 선대본부장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을 거쳐 내각 발탁까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신뢰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통일부 장관 후보에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8014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권영세</a>,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457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석열</a> 대선 공신에서 내각으로 발탁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

윤석열 당선인은 13일 오후 통의동 인수위원회에서 2차 내각 인선안을 발표하며 권 의원을 새 정부 초대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 발탁한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권영세 후보는 국회통일외교통상위, 국회정보위원장과 주중대사를 역임했다"며 "통일외교분야의 전문성과 풍부한 경륜을 바탕으로 바탕으로 북핵 문제는 기본이고 원칙에 기반한 남북관계 정상화로 진정한 한반도 평화 시대를 열어갈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권 의원은 이 자리에서 현 정부와 북한 사이 9·19군사합의 등을 두고 "지난 5년 동안 노력은 있었으나 남북관계 진전은 별로 없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에는 미사일 도발이 이어지고 있고 대화는 단절됐으며 외부 환경이 매우 좋지 않은 상황이다"며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통일부 폐지 목소리가 나올 정도로 부정적인데 이런 상황에서 통일부를 맡게 돼 책임감을 무겁게 느낀다"고 말했다.

향후 대북정책과 관련해서 기본적으로는 합리적이고 원칙에 근거한 결정을 내리겠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실용적인 결정을 해 나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권 의원은 "원칙에 입각한 실용적이라는 말이 '네모난 동그라미'처럼 형용모순이 될 수 있다"면서도 "지금 남북관계를 풀어갈 때 어려운 형용모순을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입각을 결정하게 된 계기가 있냐는 질문에는 당선인의 뜻에 따른 것이라고 대답했다.

권 의원은 "저는 중진의원이고 국회 의석수가 굉장히 열세인 상황에서 새 정부의 정상적이고 순조로운 출발을 위해 당에 있는 게 더 낫지 않겠나 생각했으나 당선인은 저와 생각이 다른 것 같다"며 "어제 굉장히 늦게 연락을 받고 당선인의 뜻을 따르게 됐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1959년 음력 2월24일에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배재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윤석열 당선인보다 두 학번 선배로 대학시절 같은 학회에서 활동하며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1983년 25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수원, 춘천, 서울 지방검찰청에서 검사로 재직했다. 서울지방검찰청 부부장검사로 검사생활을 마무리하고 정계에 발을 들였다.

서울 영등포구을에서 16~18대 의원을 지냈고 박근혜 정부 때 주중 대사로 활동했다. 20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 21대 총선에서 서울 용산구에 출마해 다시 당선됐다.

지난해 국민의힘에서 인재영입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입당에 힘을 썼다고 알려졌다.

2021년 11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특보단장을 지냈고 2022년 1월 선대위 개편에 따라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다.

윤석열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한 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에 임명됐다. 김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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