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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alt="소프트뱅크 쿠팡 지분 더 팔았다, 손정의 '비전펀드' 부진에 결국 손절매 " height="333"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203/20220314121351_29001.jpg" width="6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손정의(마사요시 손) 소프트뱅크 회장.</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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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마사요시 손)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가 기술주 중심 펀드 ‘비전펀드’를 통해 투자한 쿠팡의 지분을 추가로 매각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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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미국증시에 상장한 뒤 주가 하락세를 이어가며 비전펀드의 손실폭도 갈수록 커지고 현금 확보도 다급해지자 소프트뱅크가 과감히 손절매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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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증권분석지 시킹알파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최근 쿠팡 지분 5천만 주를 모두 10억4천만 달러(약 1조2880억 원)에 매각했다고 밝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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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가 보유하고 있던 쿠팡 주식 5억1120만 주 가운데 약 10%를 팔아넘긴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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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당 매도 가격은 20.87달러로 지난해 쿠팡이 상장할 당시 주가와 비교하면 50% 가까이 하락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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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는 지난해 9월에도 쿠팡 주식 5700만 주를 약 17억 달러에 매도했다. 비전펀드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쿠팡 지분율을 갈수록 낮추고 있는 셈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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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으로 10일 미국증시에서 쿠팡 주가는 블룸버그 등 외신을 통해 소프트뱅크의 지분 매각 추진 소식이 알려지면서 하루만에 17% 가까이 하락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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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대변인은 당시 시킹알파를 통해 지분 매각설은 사실이 아니라는 답변을 내놓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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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11일 쿠팡이 제출한 증권신고서에서 소프트뱅크의 지분 매각이 사실로 확인되면서 주가도 하루만에 8%의 추가 하락폭을 나타냈다. 주가는 종가 기준으로 17.42달러를 기록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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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는 “소프트뱅크 주주들은 비전펀드의 쿠팡 투자성과를 두고 부정적 반응을 내놓고 있다”며 “2015년 이래 소프트뱅크에서 최악의 슬럼프를 나타내고 있다”고 보도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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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지난해 4분기 순손실폭을 더 키운 것으로 나타나며 장기간 지속된 적자를 극복하고 수익성 확보에 성공할 수 있을지 회의적 시각을 보이는 투자자들도 늘어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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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도 이런 점을 고려해 쿠팡 지분율을 낮추며 손절매를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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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회장은 현재 쿠팡을 포함한 여러 건의 소프트뱅크 투자 성과 부진으로 자금 조달이 시급해지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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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제프리스는 소프트뱅크가 올해만 400억~450억 달러 수준의 현금을 확보해야만 기존에 내놓았던 주주환원과 투자계획을 실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추정을 내놓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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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는 최근 현금 확보를 위해 대표적 투자처였던 중국 전자상거래기업 알리바바 지분을 대거 매각했는데 쿠팡 지분도 추가 매도 대상으로 고려할 가능성이 충분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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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소프트뱅크가 ‘비전펀드2’를 통해 인공지능과 핀테크, 가상자산 관련기업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는 점도 투자 무게중심이 전자상거래 이외 분야로 이동할 수 있다는 관측에 힘을 싣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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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회장은 최근 투자설명회에서 비전펀드와 관련해 “올해 상당한 수준의 투자 자산을 매각할 것이라는 점은 확실하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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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는 반도체 설계기업 ARM 매각이 무산된 데 따라 ARM의 미국증시 상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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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최근 기술주 전반의 주가 하락세가 가속화되며 증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ARM 상장 시기가 계획보다 늦춰질 수도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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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손 회장이 자신감을 보이며 투자했던 쿠팡 등 여러 기업의 지분을 추가로 매각해야 한다는 소프트뱅크 주주들의 압박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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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회장은 최근 소프트뱅크 실적발표회에서 기술주 하락세를 두고 “아직 폭풍이 그치지 않고 더욱 거세지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여전히 기술주 투자 성과를 자신한다는 태도를 보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