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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성장엔진 건강사업 CJ웰케어 대표 누가 맡나, 이재현 선택에 시선
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  |  2021-11-29 17: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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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신설법인 CJ웰케어의 대표이사를 외부에서 영입할까 아니면 내부에서 선택할까? 

29일 유통업계 안팎의 말을 종합하면 12월 실시가 예상되는 CJ그룹의 정기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에서 ‘CJ웰케어’의 수장을 누가 맡을지를 놓고 관심이 쏠린다. 
 
이재현 CJ그룹 회장.

이 회장이 4대 성장엔진 가운데 하나로 건강사업을 의미하는 ‘웰니스(Wellness·치유)’를 꼽은 만큼 이를 맡게 될 CJ그룹의 대표 계열사인 CJ웰케어에 앞으로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CJ제일제당은 2022년 1월1일자로 CJ웰케어를 100% 자회사로 물적분할하고 건강사업을 본격화한다. 

특히 CJ그룹이 건강기능식품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분야의 진출도 검토하고 있는 만큼 관련 분야 인수합병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전문가를 외부에서 영입할 것 가능성이 제기된다. 

롯데그룹은 최근 단행한 연말인사에서 유통업계의 실적부진과 세대교체 등을 이유로 외부에서 인재를 적극적으로 영입했다.

CJ그룹도 혁신을 강조하는 분위기 속에서 외부에서 인재를 데려올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 회장은 이달 초 CJ그룹의 새 중기비전을 내놓으며 혁신과 최고 인재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 회장은 11월3일 중기비전을 발표하며 "앞으로 CJ는 트렌드 리딩력, 기술력, 마케팅 등 초격차역량으로 미래 혁신성장에 집중하고 이를 주도할 최고 인재들을 위해 조직문화를 혁명적으로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지금 우리에게 가장 시급하고 절실한 것은 최고 인재와 혁신적 조직문화다”며 “‘하고잡이’들이 다양한 기회와 공정한 경쟁을 통해 그동안 다른 기업에서 볼 수 없었던 파격적 보상을 받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일터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CJ웰케어를 이끌고 있는 장승훈 상무를 대표이사급으로 높일 것이라는 시선도 있다. 

지난해 CJ그룹은 연말인사에서 CJ제일제당과 CJ대한통운, CJENM 등 주요 계열사 임원을 대폭 물갈이했지만 대부분 CJ그룹 안에서 다른 계열사로 자리를 옮기는 식의 인사였다. 

CJ제일제당 대표이사에는 최은석 CJ 경영전략총괄이, CJ대한통운 대표이사에는 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가, CJENM 대표이사에는 강호성 CJ 경영지원총괄이 임명되는 등 인사폭은 컸지만 모두 CJ그룹 안에서 자리를 옮겼다. 

CJ그룹의 올해 연말인사폭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대표이사가 교체된 CJ제일제당과 CJ대한통운, CJENM 등이 올해 실적 호조를 보이면서 순항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이사가 이끄는 CJ제일제당은 식품과 바이오사업을 두 축으로 삼아 글로벌시장에서 좋은 실적을 거두고 있다.

올해 3분기에는 자회사인 CJ대한통운 실적을 제외하고 3분기에 처음으로 분기 매출 4조 원을 넘어서는 성과도 냈다. 

CJ대한통운도 올해 들어 3분기까지 글로벌 물동량 증가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으며 CJENM도 '슬기로운의사생활 시즌2', '갯마을차차차' 등 드라마가 인기를 얻으면서 TV광고와 콘텐츠 판매가 늘며 실적이 개선됐다.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들이 지난해 임기를 시작한 만큼 임기도 넉넉히 남았다. 

최은성 CJ제일제당 대표이사의 임기는 2023년 3월 주주총회까지,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이사와 강호성 CJENM 대표이사 임기는 2024년 3월29일까지다.

지난해 보인 연공보다 능력경쟁을 강조하겠다는 인사방침은 올해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이 회장은 연말인사에서 40대 임원들을 대거 발탁하면서 연공보다 능력경쟁을 통한 인사를 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보였다. 

이 회장이 중기비전 발표를 통해 인사에서 능력과 의지를 중심으로 한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만큼 올해 연말인사에서 직급과 승진제도 개편, 임원 직위체계 간소화 등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연말 임원인사는 아직 알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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