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극재는 이차전지를 만드는 데 필요한 4대 원재료 가운데 하나로 배터리의 성능과 용량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재료로 꼽힌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과의 공급계약과 관련해 "전기차배터리 용량 기준으로 약 200GWh, 전기차 대수 기준으로 약 300만 대에 이르는 규모"라며 "이번 신규공급계약 규모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면서 2025년 에코프로비엠의 매출규모는 기존 8조 원에서 9조 원까지 높아질 것이다"이라고 전망했다.
김광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번 수주는 2024년 이후의 중장기 성장기반 확보와 삼성SDI에 이어 SK이노베이션의 양극재 메인 공급사 등극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2027년 이후 물량과 관련해서도 추가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